[지루성] 저도 한의원 가보려구요

지난주부터 한의원 간다간다 하면서.
가지를 못했어요.
토욜까지 출근하다보니. 시간내기도 어렵고. 아침 일찍 갔다가 출근하려니. 그것도 쉽지 않고.

지지난주에 병원가서 약바르고, 약먹고 그랬었고.
한주 지나고도 별다른 리바운딩 현상은 없더라구요.
하긴 약먹고 급한 불은 껐으나. 예전처럼 주사맞고 약먹었을때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기도 했어요. ^^
약먹어도 이젠 잘 안들어서. 사실 절망감에 빠져 있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좁쌀여드름이 얼굴에 확 번지더니.
아침에 보니.
지루들이 또 꾸물꾸물 제 얼굴에서 잔치를 벌이려고 하네요.

피부과 가는 것도 싫고.
약먹고 바르면서 불안해하는 것도 싫고..

생각해보니.
에전에 피부과 갔을때 의사 선생님이 맥을 짚어보시더라구요.
참 이상하죠? ㅋㅋ
그래도 강남의 유명 피부과였답니다.

몇년전에 갔을땐
그러지 않으셨었는데. 최근에 한의학을 배우셨나봐요.

암튼.
저보고.
평소에 소화 잘안되냐고. 위가 안좋은거 같다고.

피부과에서 당장 치료 받는건 일시적인 것 같고.
소화 기능 회복하고 그래야할 것 같다고 그러셨었어요.
제가 가끔씩 위염 증세가 있어서.
내과에 다닌적도 있긴 했었거든요.

그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희 부모님 다니시던 한의원에 갔었거든요.
그때 한약 먹고, 침 맞고. 그럴때. 피부가 좋아지거나 그렇진 않았었는데.
그렇다고 지루가 올라오진 않았었던거 같아요.

침은 두번인가 세번 맞고. 너무 멀어서 못갔었는데..

요즘 너무 피곤해서 한의원 가야지..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참에 몸도 좀 다스리고.
지루에 대해서 여쭤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인 치료도 좀 받아봐야겠어요.

내일 마침 쉬는 날이라. 내일 일어나자마자 갔다와야겠네요.

근데 피부 전문 한의원이 아닌데 괜찮겠죠?

한의원 다니면서 다리 저린건 싹 없어지긴 했는데..
지루도 나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참. 지루 올라오기 전에 저는 위가 먼저 아플때가 가끔 있거든요.
그래서 내일 내과 가서. 검사 한번 받아보려구요.
지금까지 약만 처방받고. 내시경 검사는 안해봤었거든요.

저도 한의원 다녀와서 후기 남길께요.

요즘 카페 활동 진짜 많이 하는거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