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이번에는 좀 버텨보려고 했는데...ㅜㅜ

현재 피부 상태예요, 실제로 보는게 좀더 심한 것 같네요ㅜㅜ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든 좀 나아보려고 한약도 짓고 일주일에 2, 3번 침도 맞으러 가고... 식습관 조절, 운동, 비타민, 오메가3, 스킨b5, 세리사이트팩... 이렇게 한꺼번에 적용 중인데요ㅜㅜ
제가 스테로이드 약을 4~5일 정도 복용하고 그 뒤에 일주일 정도 엘리델을 발라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었어요... 지루만 없으면 평소 피부는 되게 하얗고 광도 나서 피부 좋다는 말 많이 듣거든요ㅜㅜ
엘리델을 끊으면 3일 정도 지나서부터 미친듯이 가렵고 하얀 면포, 좁쌀, 붉은 뾰루지 같은 것들이 올라와서... 또 며칠 지나서 약 먹고... 그렇게 반복 했었어요ㅜㅜ

이번에는 한의원 치료도 병행 중이어서 한의사가 농 잡히고 그러지 않는 이상은 최대한 약 쓰지 말고 버티라고 해서 계속 버티다가... 못 참고 또 약을 먹고 말았네요ㅜㅜ 볼 있는데로 번져 나가서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항상 딜레마인게...
다른 치료들을 병행하고 적절히 양약을 써가면서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리를 해나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한번 확 뒤집어 지더라도 약을 완전 끊고 다른 치료를 하는게 좋울지... 고민이 되요.
근데 전 늘 열심히 관리하거든요, 음식, 운동, 한약, 침, 세리사이트 등등. 그래도 특별히 더 좋아진다는 느낌이 없어요... 약 쓰기 전에는 증상이 완화된 적도 없구요. 괜히 확 뒤집어졌다가 원 상태로 돌아오지 못하는 건 아닌지도 걱정되고... 실제로 좋지 않은 상태로 몇 년을 보내시는 분도 많으니까요ㅜㅜ
그렇다고 약을 써가면서 치료하면 영원히 낫지 않을 것 같은 거예요... 면역반응을 억제해 놓으면 나중에 또 다시 억제해놓은게 올라오겠죠... 계속 반복 반복... 한때는 다른 치료를 열심히 병행하면 리바운드도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또 그렇지도 않네요.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완전 길을 잃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