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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죽는다는것...

지루야가라~!!!
작성 09.01.20 01:10:00 조회 419

하얀 새벽은 오히려 삶이 평온해짐을 느낍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이기에 아무도 보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에게 내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어둠이 가득한 밤은 그야말로 신의 축복이라 생각됩니다.

밤이 되면 어둠을 의지해 밖에 나갈수 있습니다. 골목길 여기 저기를 걷고, 때로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하염없이 돌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에 있는 지도 모를 절대자에게 나지막히 얘기해 봅니다.

하늘에 있는 분...나를 여기 있게 해주신분... 누군지는 모르지만...당신이 여기 내려보낸 전 매우 힘들게 살고 있답니다.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요...

당신이 나를 여기 있게한, 존재하게한 이유가 분명히 있겠죠? 전 끝까지 살아야 하는 거겠죠?
하지만 이제 그만 모든 삶의 짐들을 내려 놓고 싶어 집니다.

지루성 피부염...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병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안겨 줍니다.
사랑하는 사람... 누군가를 좋아해도 다가설수 없는 마음이 가장 아픕니다. 전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설수 없으니까요...

피부는 그저 껍데기일 뿐이라고 내 맘을 봐달라고 외쳐 보지만,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죠.
저 같아도 저 같은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이 싫겠죠...

영혼은 피부를 통해 교류되나 봅니다. 영혼만큼은 사랑으로 충만해 있는데...당신의 영혼은 내게 들어 올수 없고 내 영혼도 당신께 들어갈수 없으니... 껍데기...영혼을 둘러싼 껍데기가 한없이 원망스럽게 느껴집니다.

좀 더 평범한 껍데기를 가질순 없었을까? 아니야 이런 시련도 분명 내게 주어진 운명이고 내게 꼭 필요한 일일거야...
하루에도 수없이 다짐해 보고 되뇌어 보지만... 아침이 되면... 어제와 같은 낭떨어지 같은 절망감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매일매일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밤이 되면 겨우 낭떨어지에서 올라왔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낭떨어지로 떨어집니다...

언제까지 이 고통의 무게를 견뎌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까지 버텨 낼수 있을지...정말 모르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평화를 맛보며....잠들어야 겠습니다...
내일 절망의 낭떨어지로 또 떨어질 테지만...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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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멀더요원
작성자
힘내세요..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거울보는순간 경직되고 괜히 인상쓰고 한숨만 나와요..거울도 제대로 못보겟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햇거든요..욹긋붉긋한 내얼굴을 볼때면 죽고 싶다는 생각이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면 평생 거울안보고 혼자 살듯싶네요..ㅜㅜ
09-01-20 05:03
박팀장
작성자
심정 이해 합니다. 하지만 이따위것에게 지는 자신의 의지를 깨우치는게 우선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삶은 고행의 연속 이란 말이 있듯, 그 시련과 아픔도 함께 동반해 운명이라 받아드리고 사고방식을 변화를 주는게 어떨지요 회원님,, 님 말씀에 언중유골이 있네요..제가 진심으로 감히 말씀드립니다,,힘 내 십 시 오,
09-01-20 10:09
셀선블루사랑
작성자
힘내세요. 언젠가는 나으실겁니다. 저는 이제 미국온지 9년째로 접어들었는데요 지루성피부염 다 나았습니다. 여드름과 지루성피부로 15년 고생했구요, 확실하게 좋아진게 한 2년 정도 됐는데 그렇게 고통스럽고 가슴아팠던 15년을 단 2년만에 다 보상받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인드컨트롤이 힘드신거 알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마음편하게 잡수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저도 내일이 있을까 싶었던 사람이지만 지금은 당당히 조언드릴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제가 가장 권해드리고 싶은 점은 아무리 괴로워도 피부과연고 절대 끊으시라는 것, 종합비타민을 드시라는 것,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만 쓰시라는 점 이 세가지입니다.
09-01-20 12:13
멀더요원
작성자
저도 이분이 말한거에 동의합니다..비타민과 화장품약한거 바르세용...
09-01-20 14:39
백설이
작성자
셀선블루사랑님 종합비타민 어떤거 드시나요?
09-01-30 18:46
스마일^__^
작성자
죽고싶단 생각만은 마세요.ㅠ 저도 참.. 지루랑 아토피 겪으면서 남에속도 모르고 유난떤다는 사람들에말, 여자인데 머리도 길게 못기르는심정, 탈모와서 겪은 갖은 고초등등 말로 다 못할만큼 괴로웠지만 이겨내고 있어요. 반드시 이겨내실수 있을거에요. 님에 심정 같은 지루환우아니면 누가알겠어요. 너무 힘들면 지금처럼 여기 카페에 속마음 터놓고 그러세요. 죽는다는 생각마시고..ㅠ
09-01-20 15:55
히토미
작성자
완전 동감요... 전 안면은 아니지만..  안면도 무지 괴로우실듯 해요..  두피는 다른건 다 참겠는데..염증도 가려움도..탈모만큼은 못 견디겠더라구요...사람폐인되고..자신감 상실하고...  그래도 길이 있을 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09-01-20 16:26
지루야가라~!!!
작성자
격려해주신 윗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한결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나 혼자 겪는 아픔이 아니란거...나 보다 더 큰 아픔을 가진 분들도 많다는거... 그런 분들도 열심히, 힘차게 살고 있는데, 잠시나마 나쁜 마음을 먹었던 것에 대해 반성해요...모두 모두 우리 힘내요...아자 아자 파이팅~!!!!
09-01-20 18:05
saysiro
작성자
댓글 잘 안다는데.. 제 맘과 똑같으세요 이일을 어떻하면 좋을지 몰라 정말 답답합니다... 피부병 때문에 다니던 직장도 관두고 담부턴 치료에 집중하려고 해요...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정말 이렇게 살고싶지 않은데 가족들 얼굴보기도 넘 힘들어요... 이일을 어쩜좋아요
09-0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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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마음을 말해주는거같아 너무 눈물이나요...... 진짜 미치겠어요....... 지금 1년동안 단한번도 집밖으로 나간적이없어요...
09-01-21 09:04
정말미워
작성자
지금은 결혼해서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기가 너무 예뻐 하늘이 주신 내 생애 최고의선물이라생각하며살구있구요..  나름 행복하기두 합니다,  지금도  이넘에 지루는 완치되지않아 가끔 우울하고  고생을 하긴하지만.  결혼전에는 더심했구, 저또한 밖에 나가는것이 두렵구  모든사람이 내 얼굴만 쳐다보는것같아 눈을 마주보며 대화할수 없을때도있었어요.  지금은  많이 극복했어요..  지루 정말 마음에 병이 더큰 병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행복하단생각도 하며 살날이오니. 힘내세요.
09-01-23 20:27
sting_star
작성자
피부염이라는 병이 환자에게는 매우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병인데 반해, 다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게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네요...ㅠㅠ 힘내세요
09-01-29 06:44
띵가띵가
작성자
진짜 공감되네여..피부병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 이해해여 저도 정말 죽고싶단 생각 하면 안되지만 수도없이 생각하고  거울보면 울음만 나오고 저는 정말 피부때문에 학교도 휴학하고 매일 집에만 있어요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도 않고 화장한 다음날은 피부 완전심해지고 너무 힘들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낳을지 모르겠어요..
09-01-31 22:36
화이팅^^
작성자
힘내세요... 전 듀스킨 사용하구 정말 마니 좋아졌는데......  샘플만이라두 한번 써보세요~~ 정말 예민하지 않고 좋아여......저.. 광고글 아니구,, 정말 사용하고 좋아진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게 제안해보는거에여^^~~~
09-02-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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