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비슷한 질문 하신 분이 있어서 댓글을 달았던 것 같은데...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군요...사실 습진은 그냥 피부염을 통칭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주부습진이라고 해서 물질 많이 해서 생기는 피부염을 부르는데 주로 쓰기도 하죠. 아토피와 지루성피부염은 기본적으로는 피부(두피)의 각질층의 방어막 기능이 떨어지시는 분이나 그런 특정상황에서 발생하는 피부염인데,,,아토피는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해서...그리고 지루성피부염은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이 공격을 해서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증상은 사실 비슷한 점도 많은데요...설명하신 것 만으로는 사실 판단하기 힘들구요..병원에 가셔도 실력있는 분 아님 구별 잘 못하시는 것 같은데요...암튼 아토피라면 혹시 어릴 때 태열같은 거 있으셨었나요? 양볼이 발그레했다거나...어머님한테 함 여쭈어 보세요..그랬으면 아토피 소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글구 보통 살이 겹쳐지는 부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나요? 그럼 아토피 가능성이 있구요...지루성피부염은 두피,얼굴,가슴,등,사타구니 등 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부위에서 일어난다고 하던데 님도 그러세요? 음...나중에 시간이 되면 제가 의학교과서에 나오는 내용 정리해서 함 올려보도록 할께요...
지루성 피부염은 보통 피지가 많이 생기는데 생겨요. 두피랑 얼굴... 그리고 제일 중요한 상열감. 스트레스 받거나 덥거나 긴장하면 얼굴에 열이 올라와서 뻘겋게 되죠. 신기하게 지루성 피부염은 열이 모이는 곳에 잘 나타나요. 두피와 얼굴, 그리고 심장이 있는 가슴쪽... 모두 열이 많은 곳이죠. 그리고 바람처럼 증상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요. 심해졌다가 또 어느 때는 가라앉았다가... 또 신기하게도 땀이 배출 되는 곳과 일치를 해요. 땀은 이마에서 흘러 미간, 볼, 턱으로 흐르고 이내 가슴까지 흐르는데, 지루성 피부염이 발병하는 곳과 정확히 일치를 하죠.
그래서 스스로 땀을 배출하고 열을 배출 할 수 있게 피부를 만들어주면 지루성 피부염은 낫는다고 해요. 난치병이 아니란 소리죠. /// 반면 아토피는 면역력이 저하되서 생기는 병이에요. 피부가 체내의 열과 독소/노폐물을 정상적으로 배출하지 못해서 생기는건데, 쉽게 말해서 몸 안에 열이 피부로 폭발한다고 보시면 되요.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면 피부 구멍을 막기 때문에 더 심해지는 거구요. 아토피는 면역력을 높혀주면 낫는다고 해요. 이것도 완치 할 수 있다고 보죠.
그리고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면 습진은 당연히 생겨요. 과도한 피지 때문에 습진이 생기고 습진이 생기면 가렵고 따거운 거에요. 그리고 지루성 피부염과 아토피를 비교하자면 지루성 피부염은 정말 고치기 쉽고 아토피가 엄청 까다로운 병이에요. 지루성 피부염은 생각보다 치료가 쉽고 간단하다네요.
아토피의 주요 진단은... 심한 전신 소양감(지루성 피부염은 상열감) + 만성 재발성 습진 + 연령에 따라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습진의 모양 및 분포 + 가족에게서 나타나는 아토피 질환(천식/만성비염/아토피 등의 동반병력) 그리고 여기에 따라오는 보조 진단으로 건조피부/심상성 어린선/모공각화증/잔주름이 많은 손바닥/유두부습진/두드러기/앞목의피부주름/원추각막/안면부 창백 또는 홍조/자극성 피부반응/비특이적 수족부 습진 등등... 엄청 많아서 열거하기 힘드네요.
또 자주 헷갈리는 것들은... 여드름과 지루성 발진의 차이 여드름의 경우 여드름 씨가 있으나 지루성 발진은 없음. 여드름은 절대 가렵지 않고, 지루성 피부염은 가려움. 또한 건선과 지루성 피부염이 잘 헷갈리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은 사지부위에 발생하며, 주로 관절이 접히는 부분, 목 부분에 잘 발생하므로 지루성 피부염과 쉽게 감별이 가능함. 더 이상은 저도 모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