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한지 벌써 몇년이나 지났어. 4년차쯤 되니까 눈앞에서부터 볼쪽으로 생기는선이 보이더라고. 이걸 이름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 의도한건 아닌데 그때쯤 살이 많이 빠지는 일이 있었어. 누가봐도 너무 말랐다면서 걱정을 하더라고. 암튼 그렇게 말라까지 살빼니까 얼굴에 생겼던 선도 사라지고 정면볼때도 투턱 심했는데 그것도 없어지더라고.
윤곽+다이어트까지 하고 이상해서 버릴려고 했던 옷 다시 입어봤는데 세상 잘어올리더라.. 옷이 문제가 아니었음. 이때 기분은 말로 표현이 안되는거같아. 암튼 이후에 다시 살찌니까 그대로 또 생겨서 강제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더라. 거울볼 때 못나 보이면 대부분 그 이유가 제일 심해서, 아 살빼야지 생각들고, 살빼면 안좋을건 없겠더라고. 물론 그래도 해결안되는것들은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그냥 먹고싶은대로 다 먹고 리프팅하는것보다 이렇게 사는게 나한테 맞아서 그냥 체중관리 할겸 이렇게 유지중이야.
근데 이건 갠적으로 궁금한건데, 어떤 사람들은 마른사람들 보면 걱정하는듯한 말투로 어우~너무 말랐다~ 왜이렇게 말랐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심리가 뭐야? 반대로 뚱뚱한 사람보고 어우 살이 너무 많으시다 ~ 뚱뚱하다~ 해도 되는건가?? 살찌면 건강에 안좋으니까??
[@젼~] 불편한점은 없었고 수술한 직후가 힘들었어. 처음에 수술하고 나오면 피빠지는거 꼽혀있는데 그거 하루종일 하고있고, 집오기전까지 아무것도 못먹었던거같은데 신기하게 배는 하나도 안고팠어. 혈관에 꼽혀있는 주사기로 링겔 맞는데 아마 그거때문이었나 싶어. 그리고 수술하고 나와서 헛구역질을 엄청해서 이건 토가 나올수밖에 없어 하고 쓰레기통 받치고 있으면 나오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리고 퇴원해서 음식도 가려서 먹고 먹지말라는 음식 못먹고 소독해야하고 그게 제일 힘들었어. 시간 지나서 하는 말이지만 2일차였나 3일차였나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먹지말라는거 몰래 그냥 먹었어. 하지만 지금 잘 살아있어. 암튼 힘든점이 이거였고 이거 지나고 나서 붓기빠지고 평소랑 똑같았고 불편한점은 없었어.
다이어트가 답이긴 해..어차피 난 아토피도 있어서 먹고 얼굴트러블 올라옹다 싶으면 아예 이건 못먹는 음식..이라 생각하니까 맘편하더라고..나도 쓰니처럼 똑같은 경험중..옷이 뮨제가 아니었어..ㅋㅋ 왜캐 말랏냐고 하는건 아마 질튜 섞인 후려치기 아닐까?ㅋㅋ 무시해도 될거가타ㅎㅎ 왜캐 운동하냐 살안빼도 될거같다고 하면 난 한귀로 듣고흘려ㅋㅋ 어차피 건강위해서 운동은 필수기 때문에..살빠지는건 덤이지..
[@코나나] 아토피 때문에 못먹는 음식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할거같아. 그리고 질투 섞인 후려치기 ㅋㅋㅋㅋ 어감 너무 좋다. 운동이 꼭 살빼려고 하는것보단 건강하려고 하는건데 진짜 질투에 열등감 폭발해서 그런가봐. ㄷㄷ 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연습좀 해야될거같아. 사람들이 하는말 하나하나 너무 신경써서 그런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던것 같아. 앞으로 누가 말랐다고 뭐라그러면 질투섞인 후려치기 또 나왔네 하고 흘려들어야겟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