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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라인] 여자 헤어라인 모발이식 수술 후기-2
냉철초코
작성 25.04.02 16:11:05 조회 344
1편 글 따로 있는데 안 읽어도 무방함.

3. 수술 당일

14시 수술에 13시 30분까지 오라 함. 수술 2주 전, 일주일 전, 하루 전에 주의사항 전화로 알려줌. 영양제나 기타 약 복용 중단 하고 악세서리 빼고, 손톱 클린한 상태로 도착.
옷 갈아입고 이것저것 체크하고 원장님과 상담함. 최종 디자인 잡는데 얼굴 비대칭이라 라인도 살짝 비대칭으로 해주심. 너무 대칭이면 부자연스러울거라 하셔서 ㅇㅋ함. 마취주사 놓을때 좀 아플거라 해주심. 후두부 모낭 채취할 때 턱을 당겨서 누워야 덜 힘들다고 함. 그 뒤에는 크게 힘든게 없어서 주무시는 분들도 많다 하심. 이런것까지 알려주시고 참 친절하시구나 싶었음. 수술 전 사진 촬영 후 화장실 갔다와서 수술 시작됨.
얼굴 들어갈 구멍 뚫린 수술대에 누우면 모낭 채취할 준비를 하는데 이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인 듯.. 왜 아까 원장님이 눕는 자세까지 알려주셨는지 이때 깨달음. 후두부 머리카락을 가로로 삭 갈라서 들어올리고 테이프 붙이고 다시 올려 붙여 올려 붙여가 계속 반복되는데 신속정확하게 하려는건 알겠지만 하도 세게 눌러서 테이프를 붙이는 바람에 얼굴 터지는 줄 알았음. 그리고 테이프를 내 등에 붙여놨다가 머리에 붙이는 것 같았는데 살짝 띠용 함. 내 몸을 작업도구대 같은 느낌으로 쓰시는 것 같았음. 그리고 여성분들 모발이식 할거면 머리 좀 짧게 자른 상태에서 해야 수월할 듯. 난 머리가 허리까지 오는 장발이라 이 과정 거치면서 이리저리 엉켜서 중간에 에센스 바르고 빗질도 해주심.
테이프를 다 붙인 후에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채취 시작함. 두피에 마취주사를 넣는데 넘 소름끼치고 따가워서 손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주사 놓으시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더 깊은 주사 들어간다해서 절망ㅠㅠ 마취 돌기를 기다렸다가 위이잉 소리나는 기구로 채취하시는데 처음에는 살짝 감각 있다가 나중에는 무감각해짐. 이제 두피에 구멍 뽕뽕 내면서 모낭 채취하면서 아까 열심히 붙인 테이프를 빠르고 세게 뜯어주시는데 얼굴이 들썩거려서 구멍에 안착이 잘 안됨. 얼굴 터질 것 같은건 덤. 근데 또 하다보니까 잠이 살짝 오긴 함.
2시쯤 시작해서 3시 반쯤 끝나고 드디어 얼굴 들어 앉을 수 있었음. 원장님 나가시고 잠깐 쉬는 동안 오렌지주스 주셔서 마시고 좀 더 앉아있다가 천장 바라보고 누웠음. 다시 원장님 들어오셔서 이마 이식 진행됨. 지옥의 마취주사 시간이 지나고 이식 시작하시는데 얼굴 쪽을 먼저 심고 정수리쪽으로 들어가는걸로 보아 얇은모>>굵은모 순으로 심는 것 같음. 머리카락을? 잡고 얼굴을 돌려가면서 이리저리 콕콕콕 심어주시는데 하다보면 마취가 풀려서 으윽 소리가 나옴. 그럼 많이 아프냐는 따스한 말투로 더 아픈 마취주사를 놔주심. 한 두 번 정도 마취주사를 맞다보니 고통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 나중에 끝날때쯤엔 말 안하고 참았음ㅠㅠ
라디오를 틀어놓으셔서 시간을 알 수 있었는데 18시가 조금 지나고서 수술이 끝남. 시간이 꽤 걸렸다 싶었는데 나중에 이식 모량 적어주신 것 보니까 기존 2600모를 넘은 2800모정도를 심었다는걸 알게 됨. 추가 금액은 안받으셨음.
모낭 채취한 뒷통수에 거즈 붙이고 사진촬영하고 숙소로 감. 거즈 붙이니까 편한 벙거지모자나 후드집업같은거 챙겨오라고 하셨는데 모자가 안들어갈 크기여서 바람막이 모자 뒤집어쓰고 감. 숙소 근처에서 저녁이랑 아침 먹을거 포장해서 들어가서 먹은 다음 세수만 하고 바로 뻗음. 고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자야해서 목베개도 챙겨갔는데 좋은 선택인 것 같음.
다음날 몸만 씻고 병원으로 출발함. 샴푸해주시고 집에서 샴푸하는 방법 알려주신 뒤 소독해주시는데 넘 아팠음.. 당연함. 머리에 구멍뚫려있음. 수술 하고 난 뒤의 고통까지는 마음의 준비를 안했던 터라 생각보다 아프고 욱씬거리고 따가웠음. 내가 아파해서 소독은 하다가 말고 집에서 연고바르는 방법 알려주심. 직원분이 손에 힘 전혀 안주고 부드럽게 다뤄주심에도 꽤 아팠음. 이 과정도 한시간 20분정도 소요됐는데 이건 내 머리카락이 길어서 오래 걸린 듯 함.

4. 수술 후 4일차까지 경과

집에 와서 누워있고 싶지만 아직 뒤통수가 아프니 잠들 때 말고는 눕지를 못함. 세수할 때는 이식한 부분 건들지 않게 조심하고 머리 감을 때는 거품을 이식부위에 얹어서 2분정도 방치. 뒤통수도 아프니까 최대한 살살 건들면서 머리 감았음. 자기 전에 연고를 발라주고 정면 바라보면서 자야함. 그리고 정수리쪽 감각이 약간 없어져서 뭔가 싶은데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 함. 얼굴 테두리쪽 이식한 부분에 노랗게 멍이 들었는데 압박때문인지 이식해서 그런지 모르겠음. 확실한건 이마필러 맞으신 분이나 피부 연약한 분들은 재고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
현재 4일 지난 상태인데 모발이식한 부분은 살살 쓰다듬어도 별 문제 없는 것 같고 뒤통수는 살짝 아픈데 참을만 함. 대신 최대한 살살 다뤄줌. 신생아보다도 약하게 씻느라 머리에서 살짝 냄새나는 것 같음. 의외의 복병이 있었는데 5일치 처방받은 약이 꽤나 독한지 밥을 든든하게 먹고 약을 복용해도 위경련같은 복통이 있음. 3일차까지 참고 먹는데 자다가도 깰 정도로 아파서 연락드렸더니 안먹어도 된다 함. 그래서 4일차인 현재 약을 안먹었더니 아직 복통이 있고 약발이 떨어져서 두피 통증도 더 심해짐.
그래도 벌써부터 좋은 점은 현재 앞머리를 내리고 생활중인데 전에는 앞머리 갈라지는 사이로 두피 휑한게 보여서 이마가 더 넓어보였다면 지금은 그 빈 공간이 채워져서 넓어보이지 않음. 앞머리를 까고 다녀도 두피문신하거나 헤어팡팡이로 어둡게 채워준 것 같고 수술한 티가 거의 안남. 어서 빨리 1년이 지나서 내 머리카락이 되어주면 좋겠음.
나같이 이마가 넓거나 엠자탈모로 고민인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다 자라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니 시간 될 때 후딱 수술하길 권유함.

2주차 안정기가 지난 다음에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암흑기가 찾아온다 하니 그때 또 후기글 쓰러 오겠음. 궁금한건 댓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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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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