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하루하루 얼굴이 쳐지는 게 눈에 보여서,
거울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올 정도예요.
‘내 얼굴이 어쩌다 이렇게 세월을 크게 맞았을까’ 싶을 정도거든요.
사실 할 수 있는 시술은 이미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써본 상태고,
‘정말 달라지고 싶으면 이제는 거상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주변엔 따로 말하지 않고, 지인 추천으로
워너비 와 빌리프 두 곳에 상담을 다녀왔어요.
두 곳 모두 친절하셨고,
상담도 생각보다 긴장 안 하고 매끄럽게 진행됐어요.
워너비는 문예슬 원장님,
빌리프는 이경민 원장님 상담받았고
두 분 모두 인상 좋고 설명도 잘해주셨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워너비는 여성 원장님이다 보니
여자들이 신경 쓰는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높았어요.
눈밑 파데 끼임, 팔자 주름, 조명 아래 드러나는 굴곡 등
어떤 부위 때문에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주시더라고요.
공감도도 높았고, 경험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의견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편안했고, 궁금한 걸 이것저것 더 많이 물어본 것 같아요.
빌리프는 수술 과정과 효과 위주로
논리적으로 설명을 잘해주셨어요.
전반적으로 신뢰는 갔지만,
조금 더 감성적으로 다가왔던 건 워너비 쪽이었달까요.
두 곳 다 괜찮아서
‘이제는 둘 중 하나만 고르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까운 친구들한테 살짝 얘기했는데…
“너 아직 어려!”
“그건 60 넘어서 하는 거야”
이런 말들이 폭탄처럼 쏟아졌어요 ㅠㅠ
저는 하루라도 더 어려져서
미리미리 관리하고 유지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다들 말리니까 괜히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