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수술한 지 2년 좀 넘었고
올해 초에 핀제거까지 했어.

1. 수술
윤곽은 2년 전에 했어.
원래 예전부터 고민했던거라 수술하고 회복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됐고 생활에 불편도 없었음.

2. 결과
수술 후 얼굴선이 확실히 달라졌고 정면 폭도 줄어서 인상 자체가 부드러워졌어. 사진찍고 보정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보정하기 쉬워졌음.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서 주변에서도 수술한 티 안 난다는 얘기 듣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음.

3. 부작용/핀제거 고려한 점
처음에는 딱히 불편한 건 없었는데
씹거나 옆으로 누울 때마다 뼈 안에 뭔가 들어있다는 느낌이 은근 신경 쓰였음.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물감으로 느껴졌고
머릿속에서 계속 걸림돌처럼 남아 있더라.
무엇보다 얼굴에 핀이 남아있다는 게 불안했음.
큰 사고라도 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보고 언젠가는 결국 빼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계속 있었음.
마침 레이저 리프팅도 알아보던 시기라 겸사겸사 핀제거를 진행하게 됨.

4. 느낀점
솔직히 결정하기까지 망설임이 많았어.
다시 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랑 그리고 핀제거 후 붓기가 오래 간다는 얘기 때문에 고민을 오래 했거든.
내 경우 실제로 붓기는 꽤 길었고 완전히 안정됐다고 느낀 건 6개월쯤 지나서였음.
그 전까지는 얼굴에 미묘하게 부어 있는 느낌이 계속 남아 있었음.
핀제거는 원래 수술했던 병원에서 진행했고
가격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어.
수술 자체는 간단했는데 회복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필요했음. 결론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해.
핀 때문에 은근히 의식되던 것도 사라졌고
언제 얼굴 CT 찍어도 부담 없다는 점에서 마음이 훨씬 가볍다. 얼굴에 뭔가 남아있다는 불안감에서도 해방된 게 제일 큼.
무조건 추천한다는 건 아니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판단은 각자 해야 한다고 봐. 난 수술 처음 할때부터 할 생각이였어서 속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