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 3종 두달차임
나는 평소 성형수술이 굉장히 잘 받는 체질이라고 스스로 ㅈㄴ 자신감이 넘쳤는데... 진짜 전신마취하는 수술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님
나는 14살에 아침에 쌍수하고 그날 저녁에 너무 멀쩡해서 학원가고
18살에 코수술+눈매교정하고 그 다음날에 솜 빼고 와서 바로 치킨시켜 먹고 진짜 1도 안 아팠음
20살에 뒷밑트하고 바로 강남역에서 선글라스 끼고 밥 먹고 영화보고 돌아다니고 친구랑 놀다 옴
수술 할 때마다 피가 거의 안 났다는 소리 듣고 코 수술 첫날에 코 밑에 대고 있는 솜에도 피가 진짜 한 두 방울만 묻어있었고 뒷밑트하고 결막부종도 안 왔음
진짜 수술 체질인줄 알고 ㅈㄴ 자만했는데 안면윤곽은 진짜 신중하게 결정하길 바람...
전신마취 기도삽관 때문에 진짜 사람이 정신병 걸릴뻔함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 전에 마취과 선생님 뵙고 싶다고 하니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던 나이 많고 경력 많은 선생님은 안 보이고
진짜 아무리 많게 봐도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 선생님이 저에요 하는데 간호사 분들이랑 옷도 거의 똑같아서 간호사 선생님인줄 알았음...
홈페이지랑 왜 다르냐고 물어보니까 바뀌었는데 업데이트를 못했다고...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기도삽관 최대한 안 아프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수술했는데...
목이 진짜 ㄹㅈㄷ 고통으로 깨어남... 내가 편도결석도 걸려보고 코로나도 걸려봤는데 진짜 그 고통이랑은 진짜 차원이 다르게 진짜 과장 없이 7배 정도의 고통에 진짜 아파 죽을 것 같고
기도를 어떻게 만신창이를 낸 건지 모르지만 일주일 동안 목소리가 진짜 아 예 안나오고 2주차에는 엄청 힘겹게 한 단어를 뱉을 수 있는 정도... 3주차에도 말할 때 아프고 한달차에 말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됨... 사람이 말을 하나도 못하니까 진짜 정신병 올 것 같더라
입이 안 벌어지니까 목을 뭘 확인할 수가 없어서 이비인후과 가서도 해줄 게 없다고 하고
기침도 한 달 반까지 안 멈춤
3주차에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할 때마다 옆구리 배에 근육통 ㅈㄴ 심하고 두통이 진짜 개심함+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진짜 어지러워서 침대에서 일어나기 자체가 힘들어짐
폐렴 걸려서 2번이나 입원해본 사람인데 그때보다 기침 가래 더 심하게 나옴
진짜... 나는 윤곽수술하고 나서 코피 하나도 안 나고 의사 선생님도 피가 이렇게 안 난 수술은 오랜만이라고 하고 멍도 1도 안들고 얼굴은 1도 안 아팠는데... 전신마취 때문에 한 달동안 친구도 못 만나고 집에서 가족들이랑도 대화 잘 못하고 ㅈㄴ 정신병 걸릴 것 같았음
가장 큰 문제는 목 자체에 통증이 한달 동안 너무 심하고 기침 가래가 한달 반 동안 지속된 거...
진짜 물 삼키는게 너무 너무 고통스러워서 도저히 2주 동안은 밥을 먹을 수 없어서 우유랑 뉴케어만 먹음.. 한 번에 원샷해야 고통이 빨리 끝나니까...
그 외에도 두달째인데 입안 절개 부위(잇몸과 볼 사이)에 밥 먹을 때마다 음식물이 ㅈㄴ 많이 쌓여서 밖에서 밥 먹기 ㄹㅈㄷ로 불편함
목배게 하고 상체 높게 해서 똑바로만 누워서 자니까 너무 불편하고 수면질이 ㅈㄴ 떨어져서 하루 종일 찌뿌둥하고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음(3개월까지 이래야 한다니...ㅜ)
입이 2개 반 겨우 들어가는 정도로 벌어지는데 생각보다 진짜 작게 벌어지는 거고 그래서 먹기 힘든 음식들이 너무 많음
후기보면 막 2주차부터 치킨먹고 고기먹고 이런 사람들 많아서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함
3주차까지 고기 잘 못 먹음 잘 안 씹혀서...
한달차에도 고기 씹는데 불편하고 잘 안씹어서 넘기다보니 소화가 잘 안되고 진짜 불편함
질긴 빵이나 딱딱한 튀김이나 삼겹살, 닭발 같은 딱딱한 고기는 두달인 지금도 못 먹음...
아직도 입 주변 근육이 ㅈㄴ 땡기는데 입을 말하거나 표정을 움직일때 누가 못 움직이게 잡고 있는데 내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개불편함 + 말 많이 해야 하는 전공인데 한 학기 휴학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진짜 고민중... 이것 때문에 내가 한 학기라는 시간을 날리는 게 ㅈㄴ 억울함
그리고 생리를 두달째 안하는 중...
진짜 음식물 입안에 끼이는게 ㄹㅈㄷ로 불편하고 언제 나아질까 진짜...ㅜㅜㅜㅜ
눈 뒷밑트가 좀 붙은 것 같아서 재수+코 더 높이고 싶어서 자가늑 재수+헤어라인 모발이식까지만 하고 성형 끝내려고 했는데
이번에 윤곽하고 성형에 대한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그냥 이대로 살려고...
의사가 광대만 하라는 거 내가 우겨서 3종 했는데 진짜 ㅈㄴ 후회된다
전신마취 수술 진짜 보통 아니니까 성형수술 잘 받는다고 자부하던 예사들도 한 번 다시 잘 생각해보길 바라...
진짜 윤곽은 쉽게 결정하는 수술이 아닌듯...ㅜ
진짜 이것저것 힘들고 불편한게 진짜 오래감...
혹시 수술시간은 얼마나걸렸어? 전신마취 정말쉽지않아... 나는 성형목적은 아니고 갑상선암으로 임파선까지 청소술로 6시간 대수술했고 당연히 전신마취했었는데 깨고난이후 일주일이 정말힘들더라. 수술부위는 그래도 무통주사덕분에 괜찮았는데 우선 숨도 잘못쉬고 기도삽관으로 역류성식도염까지 와서 진짜 죽는줄알았어. 목소리는 뭐 성대마비와서 어차피 안나왔지만 숨조차 쉬기힘들엇고 난 누우면 폐가아파서 폐렴온줄알앗어. Ct까지 찍엇다 ㅋㅋ 다행히 폐렴은 아니엿는데 이런 고통, 인생에서 처음 느껴본거같앗다 ㅜㅜ 참고로 전신마취 후 폐렴이나 합병증 오는케이스도잇어서 의사 전문의가 매우중요해. 수면마취는 환자를 단순 강하게 재우는거지만, 전신마취는 결국 몸의 모든장기를 멈추게하고 기계로 숨을 쉬게하는거라서, 어떻게보면 죽음과 살아잇는 그사이라고봐도돼. 그래서 더 위험한거고.... 난 아무래도 대학병원이라서 마취과 전문의도 다잇고 햇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들엇는데 일반 성형외과에서 전신마취는 매우 위험하다고봐. 나는 이번경험으로 어떠한 미용목적 수술은 안하려고 ㅎ 몸이 아파보니까 결국다 부질없더라구.... 나도 눈이랑 코 햇엇는데 앞으로는 수술자체도 신중히 해야한다고봐. 전신마취 진짜 힘들고 위험함 사람들이 알앗으면해
우와ㅜ 진짜 고생했구나! 앞으로 나아질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구~ 좋아질거야.
나는 광대만 한지 한달인데 글쓴이처럼 두달 겪을걸 압축해서 다 했고.. 외상은 만족해?? 난 붓기도 멍도 오래가고 아직도 붓기땜에 전보다 더 못난이ㅠㅜ
멍은 3주간 갔고 코피는 일주일정도ㅠ 피가래도 나오고 잠자는 자세도 불편한데 기침도 심해서 진짜 수면질도 너무 안좋았는데... 어쩜 이렇게 똑같은 고통으로 나는 짧고 굵게 했다ㅜ 피부도 안좋아지고.. 흑.. 붓기는 도대체 언제 빠질지..
힘내자!!
윤곽수술이 원래 큰 수술이야.. 원래 어떻게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윤곽후기같오..
그리고 먹는거 진짜 좋아하나보다
나도 윤곽3종 얼굴전체지흡 심부볼제거 한번에 했는데 힘들었기야 힘들었는데 밥먹는거나 사람 만나는거에 큰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그냥 예상한대로였어
애초에 윤곽하면 3개월은 사람 못만나 ㅠ 나도 한달동안은 숨 잘 못쉬고 피가래 계속 뱉은듯 ㅠ
특히 안면윤곽같은 경우는 최소 3시간 내지 4시간은 걸리는 수술이고 거기서 더 걸리기도 하니까 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더라 나도 수술하고 목이 너무 부어서 얼굴 띵띵 붓기 있는 채로 이비인후과 갔더니 누워서 자면 더 부어서 숨을 못쉴거라고 못쉬면 그대로 응급실 가야한대 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는 원래 그런거라 하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만 신중해야하는 건 맞음 그래서 나는 전마 고통 때문에 핀 제거도 심사숙고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