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쁘장하다는 얘기 듣던 얼굴이었는데
성격상 만족을 못했어
늘 내 얼굴의 하자나 결점만 찾았던거 같음
눈, 코, 턱, 광대 했고
필러도 좀 했었는데 지금은 다 녹임
가장 최근에 광대수술 했는데 붓기 빠지는거 보면서
문제는 내 얼굴이 아니라,
항상 내 얼굴에 불만이었던 내 태도가 문제였다는 생각이 들더라
광대 있을때는 광대뼈가 있어서 내 얼굴이 싫었는데
그 거슬리던 광대가 막상 없으니까
밋밋하고 별로네 싶은 생각이 드는거야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은거라면
내 얼굴이 문제인게 아니라
내가 문제구나 싶었어
원래 광대 안컸고 아무도 광대뼈 지적 안함
그래도 그냥 내눈에 거슬려서 한건데 ㅎㅎ
의미없는거같음
외모 강박 생기기 전, 성형 전에
늘 기분좋고 해피해피모드로 살 때
밝고 선하다, 예쁘다, 호감이다 소리 많이 들었거든
그때 밝은 사진 보면 진짜 예뻐보여 ㅎㅎ
광대가 있어도, 턱이 좀 커도, 코가 좀 뭉퉁해도
싱그럽고 반짝반짝해
그땐 그얼굴이 왜 이쁘다는지 전혀 이해 못했는데
이해가 가더라고
그때보다 못한 얼굴이지만 이제 후회든 뭐든 안하려구
그때로 돌아가도 난 또 똑같이 이렇게 나를 미워하면서
결국 이렇게 성형 다 했을거같아서 ㅎㅎ
저도 다이어트며 성형 시술 화장 추구미.. 이딴 븅같은거에 집착하면서 결과적으로 더 예뻐지긴 했으나 전보다 예뻐졌다는 말은 더 못 들어요.. 옛날엔 참 잘 웃고 항상 긍정적이여서 이미지 좋다는 말도 자주 듣고 귀티난다는 얘기도 참 많이 들었는데 불과 1-2년 사이에 이렇게 됐네요.. 뭔가 소울리스로 예뻐진 느낌 비제이들 같은 느낌의.. ㅋㅋㅋ 다들 내면이 무너지기 전에 내면을 먼저 가꾸고 자기의 장점 먼저 찾아보려고 하세요.. 저도 옛날사진들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분명 이목구비나 얼굴형은 지금이 더 예쁜거같은데도 예전처럼 이미지가 좋고 예쁜 느낌이 다 사라져서.. 정신과를 끊을게 아니라 인스타를 끊었어야 했는데 정말 후회되네요
ㅇㅈ 자연스러운 게 좋다는 어른들 말 다 맞음. 그 순하고 자연스럽고 생기 넘치는 그 모습이 성형으로 만들어진 인위적 모습보다 더 끌릴 날이 옴. 성형하지 마라는 건 아닌데, 너무 일자로 자로 잰듯이 성형하면 뭔가 개성이나 매력이 죽어버려서 너무 아쉬운 느낌이 있어. 그래서 이제는 그렇게 성형을 잘 안 하려는 추세인 거 같은데, 이게 또 인스타랑 유튜브 보면 또 성형에 대한 강박이 다시 생기게 되어 있음. 특히 인스타에 그런 비주얼 맨날 쏟아지니까 그게 현실인줄 아는데, 그건 현실이 아니라 보정과 메이크업 그리고 표정연기의 대명사라고 생각함. 일부러 그걸 의도하고 올리는 느낌? 괜히 멀쩡한 사람도 성형을 생각하게 만들어서 참 무서운 거 같음. 그게 성형중독으로 가는 아주 안 좋은 케이스인데. 멀쩡하다 기준이 참 주관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