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한지 벌써 몇년이나 지났어. 4년차쯤 되니까 눈앞에서부터 볼쪽으로 생기는선이 보이더라고. 이걸 이름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 의도한건 아닌데 그때쯤 살이 많이 빠지는 일이 있었어. 누가봐도 너무 말랐다면서 걱정을 하더라고. 근데 미용몸무게까지 빼지도 못했는데 암튼 그렇게 말라까지 살빼니까 얼굴에 생겼던 선도 사라지고 정면볼때도 투턱 심했는데 그것도 없어지더라고. 그 이후에 다시 살찌니까 그대로 또 생겨서 강제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더라. 거울볼 때 못나 보이면 대부분 그 이유가 제일 심해서, 아 살빼야지 생각들고, 살빼면 안좋을건 없겠더라고. 물론 그래도 해결안되는것들은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그냥 먹고싶은대로 다 먹고 리프팅하는것보다 이렇게 사는게 나한테 맞아서 그냥 체중관리 할겸 이렇게 유지중이야.
근데 이건 갠적으로 궁금한건데, 어떤 사람들은 마른사람들 보면 걱정하는듯한 말투로 어우~너무 말랐다~ 왜이렇게 말랐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심리가 뭐야? 반대로 뚱뚱한 사람보고 어우 살이 너무 많으시다 ~ 뚱뚱하다~ 해도 되는건가?? 살찌면 건강에 안좋으니까??
너무 말랐다/너무 살쪘다 다 들어봤는데 둘다 걍 상대방이 날 보자마자 느낀 실루엣을 그대로 내뱉는 것 같아 지딴에는 나쁜 뜻이 아니었겠지만 당사자는 한두번 들었겟냐구 ㅠㅠ
그리고 이제야 느끼는 건뎅 정말 보기좋게 말랐으면 날씬하다고 하지 말랐다고는 안하는 것 같아 그래서 말랐다는 말 들어도 하나도 안기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