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상담 받고 왔다던 동네 병원이구 수술 후 잠깐 누워있다가 경과 보고 바로 집에 왔어 국소마취 슬슬 풀리는 거 같아 집에 와서 봤는데 개개개개ㅐ징그러움 꿰맨 자국에 피딱지 좀 있고 한쪽이 더 부은 거 같고 지금은 그냥 딱 봤을때 아 이게 맞나...? 싶은 형태임 흉측함ㅋㅋㅋㅋㅋㅋ완전 아래쪽? 덜 잘린 거 같긴한데 잘 모르겠어 지금은 별로 자세히 보고 싶지는 않어... 님들도 안물안궁일 듯 얼얼하기도 하고 일주일은 지나야 알듯 일단 나는 안 불편했으면 좋겠다는 맘이라
일단 상담 갔을 때 함 보시고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많이 크댔어 불편했겠다고 하셨어 늘어난 단계같은 건 잘 모르겠고 인터넷에 단계별 사진 5단계보다 더 늘어난 느낌 실제로 타이트한 옷 잘 못입고 붙는 옷이랑 속옷 밑으로 살짝 당기면서 조절해줘야 덜 불편했어 최근에 바다 갔다와서 붙는 수영복 며칠 입으니까 눌려서 얼얼할 지경이더라구 멍든 줄... 엄마한테는 거의 ×알 달린 기분이라고 했어 그만큼 불편했음
오늘 금식 4시간 후 병원 갔고 치마 입고 갔어 쌍수도 그랬지만 물 못마셔서 목말라 죽는 줄 앎 치마만 병원 걸로 갈아입고 동의서 쓰고 수술실 들어갔어 진료실은 굴욕의자 있어도 좀 어둡잖아 수술실은 밝고... 안 움직이게 팔다리 살짝 묶고 하니까 다 여잔데도 수치... 어차피 맨날 보실텐데 그냥 무념무상 뇌 빼고 있었음 수면마취 깨니까 이미 실로 꿰매고 있는 단계였음 자르거나 하는 느낌 극혐이라 다행이었어
수면마취 두 번 했고 (수면마취 - 한쪽 수술 - 마취 - 다른쪽 수술인듯) 계속 안심시켜주셔서 무섭진 않았음 진통제도 같이 놔주셨대 오히려 쌍수가 더 무서웠던 거 같아 눈 앞이 안보이니까... 수술 전에 수술 간호사 두분이랑 원장이랑 디자인하면서 뭐라고 대화하시던데 "여기가 이렇게하면"이라든가 진짜 "여기" "이렇게"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나는 누워있어서 안 보이기도 하고 전혀 못 알아들음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 싶었음 한쪽이 두 겹이라는 말은 한 거 같아 또 나같은 경우는 처음이랬어 그렇게 복잡하게 생겼나... 뭔 뜻인지는 모르게씀 수술 잘 됐기를 바랄 뿐임
나올 때 약간 어지러웠는데 부축받으면서 회복실 들어가면서 느낀게 지금 내가 걷고 있는데 아래쪽에 튀어나온게 없음 속옷이랑 가랭이랑 다리에 스치는게 암것도 안 느껴짐 완전 신기했어 회복실 나밖에 없었음 누워서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와서 30분 정도 누워만 있다가 나왔어 원장님이랑 상태 보는데 아직 피가 좀 나서 지혈 좀 하고 나왔어 녹는 실이라 좌욕이 도움이 많이 될 거고 실밥 따로 뽑을 필욘 없지만 다음주 중에 상태 확인하러 오래 혹시 패드가 흠뻑 젖을 정도로 피가 많이 나오면 전화 달라고 하심
아 슬슬 더 아프당... 약은 오늘부터 먹고 좌욕은 내일부터 요오드 소독약 한두방울 풀어서 하루에 최소 두 번 가능하면 꾸준히 하래 약국에서 포비돈 받았고 아프면 잠 안 올까봐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도 달라고 함 그 외엔 항생제랑 타이레놀 처방 받았어 더 아프면 그냥 집에서 소염진통제 추가로 먹으려고
생리대 팬티라이너 다 쓰지 말래 혹시 실밥 걸리면 우드득 뜯어질수도 있대서 그리고 가능한 치마 입거나 아예 집에서 잘 때는 홀딱 벗고 있으래ㅋㅋㅋㅋㅋ속옷 넉넉한 사이즈로 몇장이랑 침대에 까는 패드 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