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중독은 원인보다 결과인거 같고
파고들면 근본적인 심리적인 결핍이 있는거 같은데
사람마다 다르고 케바케지만
내 경우엔 유기공포, 유기불안 인 것 같아
이혼가정인데 늘 남은 편부모에게마저도 버려질까 두려워하면서 자랐던 것 같아
그게 외모지상주의랑 합쳐져서
예쁘지 않으면 버려질거란 왜곡된 불안감과
그 불안감에서 나오는 외모강박이 꽤 힘드네
혹여 약점이 되거나 관계에 1g이라도 부담이 될까봐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나 2년만난 연인에게조차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
혹시 유기불안 극복한 예사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