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결혼해서 떡두꺼비 같은 애 둘이나 낳고 남편이랑 그래도 오순도순 잘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가끔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보면 우울하기도하고 내가 이렇게 생겼었나 싶으면서 결혼 안한 친구들 보면
이쁘게 꾸미고 관리하고 다니는 모습들이 부러워 보일때가 있어 그럴때마다 남편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른거 없다고 이쁘다고 이야기 해주는데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내가 내자신 봐도 너무 볼품 없어보이는데 이런 모습을 이쁘다고 말한 남편생각에 글쓰면서도 눈물이 나려고 하네 ㅠ 아이낳고 피부도 많이 안좋아지고 가슴도 축축 처지고 산후탈모에
머리도 듬성듬성 몸도 옛날 같지 않아서 거울을 안보려고 하는편이야
가을 이라 내가 가을 타는걸까 싶기도해.. 친한친구도 내가 결혼하고 애 낳으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것 같고 혹시 우울증 온거 아니냐고 걱정해주더라 너무 고맙지...
그래서 나도 용기내서 하나씩 바꿔보자는 생각이들었어 최근에 피부과도 가서 죽은깨 시술도 받았고 피부 좋아보이게 리쥬란? 도 받아봤어
아직 얼굴에 딱지들이 있어서 좋아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간 지나면서 점점 얼굴이 좋아 보이겠지?
그리고 눈 밑에 다크써클이 심한데 옛날에 직장 생활할땐 그렇게 심해보이지는 않았던거 같거든 ...
첫째 때도 그렇게 막 크게 어둡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딱 둘째 낳고 나서 심해지더라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것도 수술로 개선 가능 하다고 주근깨 빼주던 피부과 원장님이 말씀하시더라고
눈밑지방재배치하면 좋을것 같다고 그래서 그것도 찾아보고 얼굴에 리프팅도 찾아보고 있어!
돈이 많이 들것 같긴 하지만 남편도 내가 계속 우울해 하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약해진건지 큰 수술들말고는 다 허락해주기로 했고!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 열심히 눈밑지방재배치 병원 찾아보는중인데 여기 글들 보니까 대부분 이렇게 쓰면 되는것 같아서
나도 알아본 병원들 적어볼게 ㅇㅅㅌ,ㅇㅁㄹ,ㅁㅎ 찾아봤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 지 추천해줄수 있을까?
이렇게 조금씩 변화를 주면 나도 나를 다시 사랑하는 날이 오겠지?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