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때부터 어느순간 갑자기 얼굴살이 엄청 찌고 .. 얼굴이 네모가 ㅋㅋ 됐어 163에 48정도로 몸은 날씬했는데 얼굴만.. 그래서 친구들이 아무생각없이 사각턱,네모,뭐 이런 얼굴형 가지고 놀리는? 말에 자연스럽게 컴플렉스가 시작된거같아. 중3때부터 성형카페에서 윤곽수술 후기 찾아보면서 4년 뒤에 수능 끝나면 꼭 윤곽수술 해야지 그렇게 생각했어. 고등학교 때도 별생각없이 네모 식빵맨 이렇게 툭툭 뱉는 애들이 있었고 제대로 긁힘•• 그렇게 점점더 컴플렉스는 심해져갔고, 수능이 끝났다. 엄마가 분명 수능끝나면 윤곽수술 시켜준다했어서 전화걸어서 예약 잡으려는데 갑자기 그거 너무 위험할거같다고 안되겠다고 하는거야. 아직도 기억나 막 울고불고 싸웠어. 근데 그 내가 예약하려던 병원이 .. 수술중 사망사고가 난 병원이었음.. 어쨌든 일단 체념하고 혼자 다른거 없나 막 찾아봤어 이제부터 내가 한 시술과 관리?들 ••

1. 얼굴 지방흡입이란게 있대? 그래서 그거 또 엄청 검색하다 찾아간 병원에서 150주고 턱 지흡을 했어. 처음엔 붓기때문에 땡땡했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오 턱이 확실히 갸름해지더라고 뼈만 문젠줄 알았는데. 그것만으로도 나름 만족스러웠고 대학 오니까 애들이 나보고 예쁘다고도 해주고 (쌍수도 했음 ㅋㅋ) 뭐  외모로 놀림당하고 이런게 없어지니까 중고등학교때보단 자신감이랄까? 그런게 생기더라고. 중간중간 사각턱 보톡스 이런거도 맞아보고 함 근데 이게 이중턱이랑 사각턱쪽 살을 어느정도 없애주긴 했지만 볼살 이런건 아직 빵빵한 상태였고 사진도 맨날 어플써서 눈커지고 얼굴 개깎이는 필터로 찍음••
2.25살 .. 슈링크를 받음 공장형에서 받았는데 효과 1도 없고 진짜 성의없이 샷수만 맞춰 쏴줌 ㅠ
3 그러다 26살, 갑자기 또 좀 맘에안들어서 찾아보다 인모드 함. 예에엣날에 ㅂㅂㅌ에서 잘한다고 본 병원에서 3회에 100주고 받았고 이거는 진짜 아직도 하길 너무 잘했다 생각함 ㅋㅋ 얼굴살이 남들 다 알아보게  빠져서 이때부터 필터를 벗어나서 기본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음 얼굴이 좀 갸름해지니까 상대적으로 이목구비도 좀더 커보이더라고
3.27살 초반 ... 이제는 비대칭이 너무 스트레스임 나는 오른쪽턱이 큰게 또 컴플렉스라 항상 오른쪽을 머리로 가리고 다녔음 그러다 비대칭 교정 한의원을 찾아갔어. 무슨 얼굴이랑 두상 교정까지 7회?에 270인가 주고 받음 결과는 ㅋㅋ. 돈을 제대로 날려버렸음 거기서 찍어준 사진 보면 효과가 있는건가??..;싶은데 나조차도 거울보며 긴가민가하고 주변에서도 아무도 못알아봄 아직도 돈아까워 ㅠ
4.27살 중반,, 인스타에 헤어 컨설팅 이라는게 릴스로 자꾸 뜨기 시작함.. 오 전후로 사람들이 엄청 예뻐지는거야 바로 찾아가봤고 거기에 내 얼굴형 설문? 그런게 있어서 정병을 발사하면서 육각형,마름모,둥근형 다 체크해버림ㅋㅋ 근데 디자이너분이 엥 오히려 하트형에가까우세요..!! 이러셔서 내가 생각하는거만큼 최악은 아니구나 하고 정병 살짝 내려놓음,, 그리고 추천해준 저 사진에 앞머리가 여백커버도 잘되고 진짜 괜찮은거야 ㅋㅋ 물론 바람불면 날리는게 열받긴 해도. 그뒤로도 그 앞머리 계속 하고있음 추구미랑도 잘맞아서 ㅎㅎ
5.28살,,, 경락이 한번 받아보고 싶어짐. 당근에서 누가 좀 싸게 양도하는거 받아봄 아직 받는중인데 오히려 이게 끝나고도 더 끊어서 하고싶은거같아 뭔가 확 눈에띄는효과는 아닌데 묘하게 사진찍으면 라인이 부드러워진 느낌?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느낌도 들고 저 비대칭한의원 갈바에 경락이나 더받을걸 그랫음 ㅠㅠ ..

결론적으로 지금은 아직도 완벽하게 맘에들지 않지만 뭐라하지 내려놨다고할까.... 외적인 부분도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니 그거랑 또 내적으로도 나 자체가 자존감이 올라간것도 있교, 화장이나 옷스타일 이런 꾸미는거에 더 관심을 돌리니까 확실히 더 멘탈이 건강해진? 느낌이 들긴해. 물론 아직뎌 후면으로 괴상하게 찍힌거보면  살짝 슬프긴 한데 그래도 이게 최선이다.... 싶고 잘나온 사진 보고 이정도면 괜찮지하고 넘길 수 있게됐달까. 아직도 19살때 윤곽수술 말려준 부모님에게는 너무 감사함•• 난 어차피 여백때문에 효과도 크게 못볼 얼굴이란걸 최근에야 알게됐으니 ㅋㅋ ㅎㅎ 멋모르고 턱광대다깎으면 완전계란형되겠지 ! 하고 할뻔했는데 말이지.. 어린 예사들은 저렇게 어린마음에 주위애들이 막 내뱉는 말에 나처럼 상처받고 정병 안오면 좋겠다. 쌍꺼풀 풀려가는거 재수술 담주라 심란해서 성예사 들락거리다 한번 써봤는데 너무 길어졌네 어찌됐든 다들 행복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