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코 성형했는데 잘 됐길래 진짜 생각없이 코했었어ㅜㅜㅜ 근데 개망해서 사진찍으면 얼굴은 넙데데하고 코만 모인(?)느낌에 옆에서 찍으면 나비족 옆모습처럼 일자 모양이라 제거했거든... 막상 제거하니까 높이가 낮아져서 코프팅했어...하지말껄ㅠㅠㅠ 진짜 시간되돌리고 싶다...코프팅치니까 바로 나오는 곳이라 믿고 했는데;; 걍 재수술할껄 돈만 버리고...
하고 나서 코 안에 솜 가득차있는 것처럼 답답해서 말하니까 시간지나면 괜찮다고 했는데 지금 3달?지났는데 그대로야.. 하고 나서 후각도 잃어서 냄새도 못 맡앜ㅋㅋㅋㅋㅋㅋㅋ하
콧구멍 짝짝이로 만들어놓고 내가 말한 느낌이랑 완전 반대로 (내가 싫다고 한 느낌 -> 옆에서 봤을 때 일자 / 원하는 느낌 -> 옆에서 봤을 때 서서히 올라가는 느낌) 만들어 놓기까짘ㅋㅋㅋㅋ
그래서 시술 후 부작용이랑 내가 원한 모양이랑 너무 다른거 다 말하고 집이랑 병원 왕복 3시간걸려서 가능하면 상담받으러 가는 날 바로 리터치하고 싶다고 말했어 근데 상담하는 사람이 완전 개진상취급하더라ㅋㅋㅋ
상담받는 날 리터치 불가하다고 나보고 협박식으로 말한다고 하길래 카톡 내용 다시 확인해봤는데도 '제가 집에서 병원까지 왕복 3시간걸려서 가능하면 방문하는 날 리터치도 희망합니다'라고 했는데 이걸 협박이라고 표현하더랔ㅋㅋㅋ 가능하면 그렇게 해달라는거지 안되면 다른 날잡아서 방문해야겠다 생각했거든ㅋㅋㅋ 근데 협박이라고 말하니까 진짜 기분나쁘더라
그래서 리터치전까지 말싸움 엄청 하고... 근데 상담실장 토요일마다 연차써서 자리에 없고 내용 인수인계 안해서 내가 똑같은 말 계속 설명하고... 설명하면서 상담실장이랑 얘기끝낸걸로 또 말싸움하고... 연락준다해놓고 일주일동안 연락없고... 그냥 진짜 무.책.임. 끝.판.왕.
진짜 진절머리나더라...
리터치받고 이제는 진짜 치가 떨려서 '더이상 엮이지 말자, 마음에 안 들어도 다른 곳에서 다시 하자' 했어.
근데 시술직후 꼬 끝에 볼록한게 튀어나왔고 시간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았고 연락하기 죽어도 싫어서 안했어. 그러다가 검정색으로 변하길래 다른 병원갔는데 실 튀어나왔다고 하더랔ㅋㅋㅋㅋ 보통 실이 안쪽으로 튀어나오는데 밖으로 튀어나왔다고. 밖으로 튀어 나온 실 30년만에 처음 본댘ㅋㅋㅋ 거기서도 제거해줄수도 있는데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른댘ㅋㅋㅋ 시술받은 곳 가서 제거하는게 좋다길래 다시 연락했어.... 진짜 그 상담 실장 두 번 다시는 안 보고 싶은데... 주절주절 말만 많고 계속 말 바꾸고;;
진짜 코 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사람만나기도 싫고 사진찍는 것도 너무 싫어
ㅈㅅ시도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체념하듯 살아
근데 또 문득문득 평생 함께 해야할 얼굴인데... 코수술 다시 해야하지 않나 싶고
사람들 글보니까 시간지나면 구축온다던데...
그냥 내 인생 망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