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도 수술 고민할 때 다른 커뮤니티에서 도움도 받았지만 성예사에서 가장 도움 받아서 글을 써봐. 쓰던 아이디 잊어버려서 새로 아이디 만든거 이해해줘.
글이 좀 길어. 아래 내 이야기는 의사의 설명의무에 관한 의료법 얘기야. 진행중이야.
참고로 병원은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야.
사진은 트임 재수술 후 봉합상태야. 내 동의없이 왼쪽(사진상 오른쪽) 앞트임 봉합을 저렇게 해놈.
1 이 의사에게 수술 받기로 한 이유
- 쌍꺼풀 짝짝이가 있었는데 의사가 앞트임 복원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수술 하기로 정했어. 앞트임 한 적도 없는데 복원을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누호 앞에만 살짝 사선으로 절개되는데 그 흉터만 테이핑 관리하면 괜찮을 거라 해서 이 정도 흉터는 감안하고 수술 하기로 했어. 앞복하면 둥글게 된다는 얘기가 있어 뾰족한 모양으로 요청하고 수술 들어갔어.
그런데 수술 끝나고 눈을 보니 눈 아래에 길게 절개가 들어가서 있더라. 그걸 보고 의사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수술방법 설명을 안 했냐 면서 처음보는 PPT를 보여주더니 VY법으로 수술을 했다는거야. 흉이 잘 안 보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눈 앞에 사선으로 꼬멘 부분보다 더 띄게 큰 흰흉이 남았어.
거기다 눈 앞에 갈고리가 생기고 괄호모양으로 눈앞머리가 벌어지는 거야. 밴드 흉터라고 검색하다 알았어. 이 또한 의사한테 수술 전에 이런 모양이 될 거라고 듣진 못했어.
2 재수술
- 대칭도 안 맞고 둥글게 되니 의사가 재수술해주겠다고 해서 원만하게 한번 더 믿고 재수술 하기로 했어. 재수술 기다리는 시간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 그리고 재수술 전에 눈 아래 흰 흉과 갈고리 밴드도 제거도 해달라고 했어. 이 두 개는 설명받지 못한 부분으로 생긴 부분이니까 의사에게 요구할 수 있잖아. 의사는 눈 아래 흉터는 처음에 원래 있던 흉이 아니냐고 하더니 말을 바꿔서 원래 수술하면 감안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지금 재수술할때 제거하면 재수술하는 부분이랑 이어져 밴드 현상 생긴다고 다음에 따로 하라고 해서 보류하라고 하는데 의사가 책임진다는 말은 아니였어. 갈고리 모양은 내가 눈을 치켜 뜨니까 그런거 아니냐며 그 정도는 괜찮지 않냐며 얘기 했어. 나는 원래 몽고주름도 없던 눈이고 이 갈고리모양으로 아래로 끌어내리는 모양이 싫다고 이 부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어. 재수술 들어가기 뾰족한 눈 앞머리 모양 만드려면 양쪽 모두 눈 앞머리를 살짝 V자로 절제하는 방식으로 봉합할 거고 별도로 그 결과 쌍꺼풀 라인이 아웃으로 바뀔수 있고 눈꺼풀안쪽에 감춰 놓은 흉이 드러날 수 있다고 알았다고 감안하고 들어가기로 했어.
그런데 수술하는데 이 의사가 오른쪽은 금방 끝내는거 같았는데 왼쪽에서 시간이 길어지더라. 봉합하면서 간호사한테 실밥 풀때 조심하라고 말했어. 예감이 좋진 않았는데 수술 끝나고 의사가 나에게 왼쪽은 피부여유분이 없어서 축돌리기로 트임방법을 바꿨다고 통보하더라.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눈꺼풀라인 반대 방향으로 눈 앞에까지 길게 짼데다 봉합을 어떻게 한 건지 왼쪽 눈 앞을 아예 흉 밭으로 만든거야. 갈고리 밴드 흉터가 짧아졌긴 한데 여전해. 실밥 풀고도 피부가 잘 아물지 않아서 내가 습윤밴드라도 붙여서 관리했고 의사에게 흉이 너무 심하게 생길 거 같다고 얘기하니 흉터연고 바르라고 면담이 끝났어. 수술방법을 바꾸고 절개방향도 바꾼 것이 환자 및 결과를 위해서 한 행위라도 적어도 환자에게 물어보고 진행했어야 하지 않나. 수면마취가 아니고 부분마취라 의사소통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야.
3 현재 의사랑 분쟁
일단은 흉터관리를 하고 있는데 설명받지도 못한 절개부분 흉터까지 내가 떠안아야 하나 현타가 오더라. 거기다 왼쪽 눈은 흉살 때문인걸 수도 있지 쪼이는 통증도 있어. 난 애초에 의사가 모든 수술에서 수술방법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거나 수술방법도 마음대로 바꾸거나 예상되는 모양이나 부작용들을 설명해주지 못한 탓이 크다고 봐. 분명히 의사에게 흉터얘기하면 설명도 안하고 만들어놓은 기존 흉도 나몰라하는데 이번에 수술방법 바꿔서 생긴 흉터는 말 안 해도 너가 감안해야한다 변명할게 뻔해서 여기서는 더이상 진료받지 않고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받아보고 호전이 안되면 다른병원에서 흉터 제거나 재수술 치료를 받는 게 낫다고 결정했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비용은 얼마나 생길지 모르는데 이건 내 잘못도 아니고 다 부담하긴 싫어서 병원에 보상으로 부분환불을 요청한 상태야. 어느정도는 짝짝이 교정이 된 부분은 인정해서 전액 환불 까지는 바라진 않아. 의사는 6개월까지 기다린 후에 얘기하자는 데 이미 두 차례나 설명의무를 위반했고 그로 인한 흉터로 책임질 생각도 없어보이고 수술로 해결 해준다고 해도 봉합실력이 의심되는 데 더이상 진료받고 싶지도 않고 기다릴 생각이 없어.
먼저 실장한테 메시지로 먼저 전했어. 의사 본인은 수술에서 아무 잘못도 문제도 없대. 커뮤니티에 글 올려도 좋다고 해서 사실 그대로 올렸어. 예사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서 작성했어.
난 이 의사는 설명의무 위반으로 보고 또한 그 흉터 또한 책임지지 않으려는 의사로 보고 있어. 원만하게 해결이 안되고 내가 의사가 잘못이라고 생각한 게 맞다면 법적 분쟁도 할꺼고 궁금해하면 또 진행상황 써볼께.
너희들 생각은 어때? 내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