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쌍커플>

난 17년전에 중학교 졸업할때 완전절개로 수술해서
소시지 쌍커플로 17년째 살고있어
재수술 받고 나서 지금보다 더 안 좋아질까 봐 그냥 이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재수술 결심해서 성예사도 가입하고 정보 찾아 보고 있는 중.

솔직히 난 내가 너무 어릴 때 정보 없이 수술 받기도 했고
그때 기술이 안 좋아서 이렇게 된 줄 알았거든,,
내가 라인 높게 해 달라는 것도 아녔고 쌍테 붙였을 때 생기는 정도로만 만들어 달라고 했었는데도 말이야..

근데 이제 17년이나 지났으니 기술도 좋아지고 정보력도 좋아져서
의사분들도 실력이 엄청나게 상향평준화 되어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전히 소시지 쌍커플로 재수술 받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에 좀 놀랐어..
여전히 지뢰밭인거 같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 잘 되는 건 둘째 치고 지뢰 피하기 게임 같아..

매일매일 그냥 재수술 하지말까, 그냥 살까 싶다가도
거울에 비친 내 눈 보면 당장 수술받으러 가고싶기도 하고 ㅠㅠ 이렇게 고민 해본 적은 처음인 거 같아..
다들 재수술 잘 받고 예뻐지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