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코수술 처음할땐 10일차?2주차인가? 부목떼자마자 이쁘게 나와서 엄청 좋아했는데 시간 지나니 코 끝 쳐지고 왜인지 코 두께도 두꺼워지면서 재수술을 결심하고 저번달에 재수술 했거든
( 첫수술 : 절골 + 실리콘 + 비중격연골 + 매부리 )
( 재수술 : 절골 + 실리콘 두께 교체 + 귀 연골 + 비염 )
근데 재수술은 부목 떼자마자 코가 빡! 하고 커보여서 멘탈이 흔들흔들 거렸단말야 ㅠ
예사들한테 물어보니 누구는 재수술은 붓기 더 적었다 그러고 누구는 재수술은 붓기 더 많다 그러고..
6개월은 기다려봐야한다 하지만, 모양 다 잡혀가는건 한달이잖아
10%정도 미세한 부기만 6개월이지 이미 크게 잡힌 코가 10% 빠져봐야 얼마나 빠질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절망해있다가 그래도.. 혹시 모르는 맘으로 붓기음료랑 붓기약도 먹으면서 매주 사진 찍어봤거든?
이게 매일 거울보면 진짜 하나도 모르겠는데 조금씩 조금씩 빠지고있긴한가봐
최대한 비슷한 조명, 각도, 거리에서 찍으면서 비교해봤는데
코 부피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모양이 슬슬 잡히는것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비교할때마다
1주차 : 아.. 코 크다 ㅠ 어떡하지
2주차 : 슬슬 빠질만큼 다 빠졌겠지. 여전히 크네..
3주차 : 좀 더 빠졌네? 다행이다.. 근데 이젠 더 안빠지겠지..? 여전히 부피가 큰데ㅠ
매주 이런 생각 들더라고.. ‘아 시간 꽤 지났고 변화도 미미하다. 더이상 안빠지겠지 ㅠ‘ 근데 매주 찍을때마다 조금씩 부피 줄어들긴해서 위안이 된다.. 또 이러고 정병 돋다가 4주차에 사진찍으면 ’오 또 줄었다 근데 더 안빠지겠지ㅠ‘ 이러고 있을것같애
그니까 예사들도 붓기정병오면 매주 사진찍어두자.. 확실히 도움은 된다 결국 만족할때까지 완치되진 않겠지만,,
나도 여전히 불안하고 초조하긴 한데 그래도 매주 빠지는거 눈으로 직접 보이니까 비교 안하는거보단 나은것같아.
다음주에 또 경과 쓰러올게 ㅠ 계속 빠져서 얼른 코 두께 더 얇아졌으면 좋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