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형이고
쌍순데…
제일 흔한 수술이지만 눈이 얼굴에서 제일 중요하잖아
돈 쓰고 안하느니 못한 결과가 될까봐
스트레스 받음 글고 내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있고
내 얼굴의 장점 단점 아는 상태로 수술 준비하니까
더 어려움
그걸 맞춰줄 수 있는 의사를 찾는거니까…
근데 입소문 난 의사들은 대체로 손님 말 잘 안들음
당연히 앞에서는 듣는데 자기가 맞다는 방향으로 나갈게 보임ㅇㅇ 그래서 후기 보면서 어떤 모양으로 대체로 진행하는지를 분석하는데
난 내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고 싶진 않지만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있거든
이걸 해줄 수 있는 병원을 찾는게 존나 고통스럽다
까탈스러운 편도 맞고 미감이 딱 잡혀있는 거도 어려운듯
내 추구미 설명하는 거도 민망스럽고ㅋㅋ
나름대로 용기 내서 한번 설명했는데
의사가 살짝 농담으로 넘겨서 나도 그냥 웃고 가볍게 넘겼지만 기분 나빴음
자기 얼굴에 대해 설명하는 거 되게 민망한건데
성형외과 의사가 공감을 전혀 못하니까 이해는 하는데 미에 대해 다루는 사람인데 태도가 잘못 됐다고 느꼈음
의사는 그냘 의사구나 싶음
내가 나 이쁘다고 한 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를 때 하는게 이 부분은 더 나은거 같아
의사가 맘에 드는데 실장이 지금 이미지에서 많이 달라질거예요 이래서 팍 식고ㅋㅋㅋㅋㅋㅋ
의사랑 실장이랑 경력이랑 다 괜찮은데
후기 사진을 분석해보면 내가 피하고 싶은 눈매가 자주 보여서 팍 식고ㅋㅋㅋㅋ
하루종일 얼굴 생각하는데 너무 비생산적이고 스트레스 받음
외모 중요한 직업군인 사람들 진심 리스펙한다…
이런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거 같아ㅠㅠ
어릴 때 한창 외모 관심 가질 때 스스로 원하는 미적 기준이 높고 그거를 유지하는게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아서 화장 안하기 시작하고 꾸미는 것도 필요한 날만 꾸미는 성격으로 바꼈는데
성형 준비하면서 사춘기 시절 거울 맨날 보던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야 좀 힘듦
너무 공감함 그리고 나는 잘안돼서 병원이랑 오래싸웠었는데 서로 바닥까지 보여주면서 니가 뭘아냔 식의 태도, 너가 특이한케이스라는 말투, 예민하게 군다 정신병있냔 식으로 구는 행동들에 너무 많이 상처됨 ㅠㅠㅠ 내가 내돈주고 한건데 맘에안든다하면 블랙컨슈머고 잘해달라고 빌기까지해야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