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깔끔하고 대기 없었음
엘베 문열리자마자 병원 내부 (복도 없이 바로 병원 내부로 연결)
상담실장은 귀찮음이 섞여있는 서비스직 마인드
0.4 랄랄
데스크 코디들은 강남 성형외과 아무데나 들어가면 볼 법한 분위기
접수하고 잠깐 앉아있으랬다가 사진찍으러 따라오라는데 가래끓으면서 목을 엄청 가다듬음
사진 찍는데 다리를 한시도 쉬지않고 떨며 나가시면 돼요~ 하고 계속 앉아있길래 비좁은 틈 지나서 문열고 나감

실장과 상담 시작
터덜터덜 걸어옴
어느 병원 가셨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거기 자가늑 쓰냐고 함
아까 찍은 사진을 보며 비중격이 거의 없을 거 같고 씨티를 찍어보는 게 나을 거 같다해서 중간에 다시 찍고 옴
특이하게 차폐복을 입혀줌

이전에 갔던 병원에선 기능+미용코로 일정 금액 실비 청구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비중격만곡증+하비갑개, 본인 비염 심함)
기능코 얘기가 나오니 우리는 실비 청구는 안된다, 열어봤을 때 심하다 싶으면 조금 교정은 해주실 거다라고 함

계속해서 타병원 언급하며 견제함과 동시에 병원+원장님 자랑을 함 후기가 2,000건을 넘고 수술을 제일 많이 하시고 붓기가 없고 등등..
필자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거부감 심하게 느끼는 편이라 알아서 필터링하며 들음

대충 상담 진행 후 원장 상담
수술의 방법이나 재료 등에는 큰 설명 없었고, ct도 제대로 보지 않아서 이럴거면 왜찍었지 생각함
비중격이 작은 편이긴 한데 쓸 수는 있다 정도로 끝나고
만곡증의 경우는 그리 심하지 않다, 이정도면 정상 범주에 속한다 로 시작해서 원장마저도 타병원 언급하며 실비 청구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함 (앞서 진행한 실장 상담에서 한 얘기를 듣고 온듯함)

물론 이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우린 실비 청구 안 되긴 해 근데 그거 상술임. 굳이 안 해도 됨. 왜 함? 그리고 까봤을 때 교정하려면 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 해줌.
이런 느낌이었음
다만 납득될 만한 논리가 있는 “의견”이 아닌
일방적인 세뇌에 가깝다고 느꼈기에 더욱 거부감이 커짐
이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니까 ㅇㅇ
원장도 실장이랑 똑같은 얘기할 때부터 솔직히 걍 나가고 싶었음

암튼 여차저차 별소득없이 원장 상담 마치고 다시 실장 상담
금액은 400 (첫수, 후기제공, 비중격만 사용, 콧볼축소, 부가세 포함)
정찰제 아니고 계산기 앞에서 두드려주는 싯가임ㅎㅎ
그냥 내가 앞전에 다녀온 병원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기도 했고, 사실상 별다른 이슈 없다면 이곳에서 수술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다른 병원은 의견 들으러 비교식으로 가긴 했음
하지만 그 간극이 너무 컸던 것 같음

사후관리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음
부기서비스랑 뭔 피부 관리였나 피지 관리도 해주고 경과 볼 때마다 무조건 원장이 케어해준다는 걸 매우 강조함
사진도 굉장히 여러개 보여줬는데 다 1~2주차 사진이라 판단하기 애매함
1주만 돼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멍이나 붓기가 없는 편이던데
이런 경우 높은 확률로 빨리 쳐질 거 같았기에 결단함 (여기서 안하기로)
콧볼축소는 왜 넣은 건지도 모르겠고
단차 메꾸기용 진피나 그외재료 사용 안 한다는 것도 좀 걸렸음

당일 예약 금액이 400이고 이후 결정 시 450
날짜 픽스까지 하려면 예약금 40
금액만 픽스하려면 10

환불 시에는 ct 3만원 빼고 7만원 3-5일 내로 입금해준다길래 일단 걸고 나와서 어제 환불 요청했고 오늘 들어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