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천적으로 엄마한테서 유전으로 눈밑지방 불룩한 거랑 팔자주름을 물려받았거든.
눈밑지방은 한달전에 수술로 제거해서 지금 많이 나아졌어.
나는 만으로 10세였을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팔자주름 심해가지고 초등학생 때 학원에 처음 가면 선생님들이 어머님 어쩐 일로 오셨냐고 상담실로 모시고 그랬단 말야 ㅋㅋㅋ
하도 사람들이 생각없이 외모에 대해 나이들어보인다고 던지는 말들에 대해서 엄마가 상처받지 말라 그래가지고 그냥 내가 팔자주름 있어서 나이들어보인다는 거, 사람들이 나이듣고 놀라는 거 마음은 아프지만, 스스로 인정하고 살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지냈더니 나한테 동안이라고 앳되다고 오히려 내 동생보고 여동생이 있었냐고 물어보더라...
팔자주름이 얼굴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크구나 느꼈어.
나이 들면 친구들, 지인들 다 팔자주름 생기겠지만, 어린 나이에 팔자주름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혼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찍는 느낌이었거든. 아직 다들 팔자가 없으니까 공감해주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놀림거리 당하거나, 걱정해주는 척 상처주는 말 던지고 가고 그래도 기분 나빠하면 남들 이해 못한다는 거 아니까 그냥 바보처럼 웃고 살았는데... 내가 왜 이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올해 30세가 된 기념으로 더 이상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내가 팔자를 없애서 내 나이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팔자주름 찾아보는데 팔자주름은 아무래도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의 고민거리고 그 분들은 후기를 잘 안 남기셔서 그런가 딱히 막 정보가 풍부한 느낌은 아니야...
우선 내 얼굴은 어떤 형이냐면
앞광대랑 코가 높아서 입 주변으로 단차가 생겨가지고 원숭이 처럼 그 부분이 들어가 있어
피부를 위로 올려보면 칼주름 같은 거 져있지 않고 팽팽하게 펴져. 그리고 팔자인대 위로 지방이 조금 있는 느낌인데 내가 165에 54키로고 얼굴에 다른 부분은 지방이 없는데 여기만 지방이 있을 수 있나 싶어서 그냥 피부가 두꺼운 건가 싶기도 해. 물론 자세한 건 상담 받아봐야겠지만.
혹시... 선천적인 팔자주름 때문에 고생하다가 리프팅이나 팔자 인대 위 지방흡입으로 광명 찾은 예사 있니?
내가 돈이 엄청 많이 있지는 않고, 집안도 그리 부유하지는 않아서, 써마지, 울세라 이런 유효기간 짧은 피부 시술들은 하고 싶지도 않고, 필러나 지방이식도 움직인다 그래서 별로야. 귀족수술은 모 성형외과 의사가 요즘 잘 안한다 그래가지고 좀 꺼려지고..
팔자주름 고친 젊은 예사들은 좀 도와주라!!
(+ 아 그리고 김형진베이직성형외과 팔자주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