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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라인] 나 모발이식 하고 왔는데 짧은 후기 풀어봄
솔리튜드
작성 24.11.11 15:09:55 조회 230
생각보다 모발이식은 일반적인 성형에 비해서 정보가 많이 없는 편인 것 같아서 고속버스 기다리면서 짧게 한번 생각나는대로 풀어볼게

먼저 나는 엄마 유전으로 헤어라인 선천적으로 비어있던 편이고(헤어라인은 웬만하면 다 유전이라고 하더라...) 미녹시딜 발라도 보고 쪼개서 먹어도 봤는데 효과 하나도 못본 케이스....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예 그쪽 모낭이 전부 죽어있던...?? 상태였는데 머리 나라고 약만 주구장창 먹으니까 반응이 하나도 없었던 게 아닐까 싶음. 여튼 친구가 모디에서 엠자 심고 되게 만족하고 있길래 나도 상담만 먼저 받아볼까 하다가 엄마가 일정비용 지원해준다고 해서 비절개 줄삭발로 3000모 심고 온 케이스 ㅇㅇ

일단 제일 궁금할 통증... 실장님한테 물어보니까 비절개로 이식 받고 주말 푹 쉰다음에 바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꽤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해보니까 살짝 뻐근한 느낌은 있어도 막 아파서 죽겠다 이 정도는 아니라 간단한 사무직 정도면 출근 가능할 것 같긴 함. 그래도 이게 아무래도 수술이다보니까 최대한 쉬어줄 수 있는 만큼 쉬어주는 게 좋다고 보고... 1-2주간은 머리 가렵고 빡빡 못 감으니까 은근 찝찝하고 불편한데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는 것 같음

그동안은 병원에서 준 샴푸로 조심조심 감아줘야 되는데 이게 거품이 생각보다 잘 안 나서 거품 뽀글뽀글 내서 깨끗하게 감고 싶어 미치는줄 ㅋㅋㅋ 불편한 점 꼽자면 이런 것들 말고는 없는듯...? 돌이켜보면 진짜 별 거 아닌 티끌같은 불편함이라 나는 또 하라고 해도 받을 수 있을 정도인 것 같아. 아직 나도 지문샴푸는 못하는데 얼렁 손가락 세워서 시원하게 감고 싶다...

날씨가 갑자기 엄청 쌀쌀하고 건조해져서 수시로 머리에 스프레이 계속 뿌려주고 있는데 그거 말고는 신경 쓰일만한 것도 많이 없어서 난 할만한 것 같다고 생각중 ㅋㅋ 생착은 어느정도 된 것 같은데 지금도 헤어라인 빼곡한 거 볼때마다 신기하거든? 근데 원장님이 여기서 훨씬 더 많이 자랄 거라고 해서 진짜 여기서 더 난다고..?? 진짜인가 ㅡㅡ+ 이 상태임 지금 그냥 앞머리 내리고 다니는데 바람 불어서 휙 까지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몰라서 지금도 대중교통 타고 타지역 놀러 가는중임...ㅎ ㅎ 생착만 잘되면 난 이제 더이상 여한이 없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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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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