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쌍수 하고 코도 하고 싶어져서 성예사 가입했다가
여기저기 기웃대어 봤는데 라인 고민하는 사람들 많은거 같아서 글씀
내 눈수술 과정부터 말하면
20년 초~22년까지 꾸준히 쌍액으로 쌍꺼풀 만들고 다녔어
이땐 대체로 아웃쪽으로 라인 잡았고 (그게 나한테 젤 잘 어울리는줄?)
쌍액이나 쌍테하고 나서 제대로 안 닦아내면 눈꺼풀 늘어날수도 있다해서
세안 진짜 신경 써서 했었음 그래서 눈꺼풀 처짐 없었어
22년말부터는 쌍액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눈 게슴츠레 뜨면 특유의..... 쌍액 자국이 확 띄거든? 그게 싫어서 안했어
그러니까 화장해도 눈 작아보이고 못생겨 보여서 자존감 팍팍 떨어지고
이렇게 살 바에야 쌍수하는게 낫겠다 싶었어
근데 발품을 23년 말까지도 계~속 다녔어
내가 지방에 사는데 우리 지역에서 유명한 성형외과 가도
상담을 너무 대충 봐주고;; (대충 5~8분 봐주고 끝임)
부르는게 값이라는듯이 눈매교정, 트임, 실리프팅, 지방이식 별거 다 추천해서 하기가 싫었어
그래서 작년말부터는 서울쪽으로 발품 다닌거야
솔직히 ktx 타고 오가가고 하면서 발품 다니는거 쉽지 않았는데
왜 서울에 성형외과가 몰려 있나.. 이유를 알 정도로
병원도 많고 상담도 내 생각보다 더 체계적으로 봐주더라고
이것저것 추천 안하는 병원도 있고 (당연히 있는 곳도 있어;; 난 맹꽁하게 생겨서 더 들음)
나한테 어울리는 쌍꺼풀 라인이 뭔지
눈구조에 따라서 트임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이때 자세하게 알수있었던거 같아
난 평생 내가 아웃.. 못해도 세미아웃이 베스트라 느꼈는데
원장님이 인아웃으로 잡아주는게 훨씬 나아보이더라..ㅋㅋ
이게 내가 혼자 꼬리빗으로 잡아봤을때랑은 느낌이 완전 달라
그래서 루브르에서 눈수술 받았는데 사실 여긴 내가 서울 가서 세번째 순서로 간 병원이었거든
그 이후에도 3~4개 더 갔는데 상담이 젤 기억에 남는곳에서 해야겠단 생각에 여기서 했어
상담이 제일 길었기도 했고 잡아준 라인이 마음에 들었음
앞서 말했듯이 난 아웃이 내 눈에 베스트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인아웃으로 잡아보니까 아웃보다 뭔가 부담스럽지 않게 눈이 커보이고
내가 트임도 원했기 때문에 답답해 보이는 눈매 뒤쪽은 트임으로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어
쌍꺼풀 수술 하나만 한다고 해서 이미지가 확 변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본인 눈매에 어울리는 라인 찾아서 트임이랑 같이 한다면
전 후 차이 뚜렷하게 보이는 눈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
난 눈꺼풀이 늘어난 상태는 아니라서 매몰로도 수술 가능하다 했고
앞트임은 이미 양쪽 눈거리가 가까운 편이라서 추천 안하셨어
뒤트임만 약하게 같이 했고 추가로 다른 수술은 일절 안했어
예사들도 상담 갔을때 본인이 원하는게 아닌데도 추천 받으면 그냥 안한다고 딱 잘라서 말해
한번 호구로 보이는 순간 호구로 낙점되는 일밖에 안되거든
내돈내산 후기야
예사들 도움 되라고 나 쌍액 시절 사진도 올림 ㅠㅠ ㅋㅋ
나중에 수술후 사진도 올려볼게..(이러고 안올수도)
사진은 부끄러우니까 나중에 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