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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7이고 이제 곧 남친이랑 3주년이었는데...
어제 그러더라 나랑 사귀기 전에
자기는 짝사랑만 3년씩도 해보고 그랬는데,
막상 그렇게 첫눈에 반한 사람한테는 말도 못붙이고 고백을 못해본게 너무 미련이 남는다고...
결혼하기전에 고백해서 사귀는 경험 한번쯤은 해보고싶다고..
근데 나랑 계속 사귀면 이대로 결혼까지 갈것같고, 그런 생각이 여름부터 계속 드니까
나한테 식은건 아닌데, 이제는 자기가 바람피는것 처럼 느껴지고, 너무 미안하고,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다고 하더라.
전부터 내 얼굴이 이상형은 아닌건 알고있었는데... 남친은 약간 애굣살도 두툼하고 눈도 엄청 크고 약간 구혜선 같은 외모 좋아하는데 나는 글케 예쁘진않고...걍 꾸미고 얼짱각도로 있으면 예쁘장한 정도;; 이미지도 거리가 좀 있어서^^;;
성격도 좀더 오빠-동생같은 연애관계가 좋았던것같은데..나는 진짜 친구같이 사겼어서...뭐 성격은 못뜯어고치니까...ㅎㅎ^^;;;
암튼 ...내가 좀더 예쁜 얼굴이었으면 저울이 헤어지는 쪽으로 기울었을까...
얼굴이 역시 좀 아쉬워서 그런것 같아서...
난 너무 소울메이트처럼 잘 맞고..좋고,
여름전까지는 남친도 나랑 결혼하고싶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녀서
진짜 이대로 쭉 사귀다가.. 내후년쯤 결혼 하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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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성형이 넘 하고싶다...
원래는 교정 끝나면 하려고 했는데... 걍 연말모임 전에 11월말쯤..? 빨리 해치우고싶어졌어.
근데 수술하면 멍들고 하는거땜에 가능할까...?
수술하게되면 코 할것 같고.. 눈도 좀더 커보이게? 수술 하고싶은데
1-2주만에 어케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날만큼 다 회복이 되려나...?
조언좀 부탁해 ㅋㅋ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