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필요한 사람들 있을것 같아서 시수술 했던 것들 다 작성해봄. 사실 이거 말고 더 있긴 한데 다른 것도 합치면 2천은 넘을듯.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남기면 더 알려줄게

1. 팔 지방흡입 ★★★★★
팔은 진짜 두말하면 입아프다. 만족을 넘어서서 그냥 다시 태어남. 아직 수술한지는 2주 정도 되어가는 나부랭이지만 벌써 얇아져서 떡대가 달라.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압박복때문에 팔이 만세까지는 안올라가지만 가슴높이까진 올라와서 운전도 하고, 일도 하고, 앞으로 수구려서 머리도 감고, 뻐근한거 말곤 살만 해. 회사분들 아무도 모름 ㅋㅋㅋ 아직 실밥제거 전이지만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친구들이 수술 마무리 너무 잘 됬다고 함. 누가 내 겨드랑이 들여다볼 것도 아니고 1년정도면 안보일 것 같아서 이 정도면 뭐.. 근데 내 친구는 흉 남아서 이것 때문에 병원 고민 많이 하더라. 아 참고로 병원 고르는 팁 주자면 사후관리 잘해주는 곳으로 원장님 후기 잘 찾아본 뒤에 ㄱㄱ

2. 눈밑지방재배치  ★★★★
어릴때부터 눈 밑 지방때문에 나이 들어보이고 사진찍어도 그늘지는거 뭔지 알지. 화장 열심히 해도 사진 찍으면 바로 티나버리는 그런게 거슬렸어. 그래서 주변에 나랑 비슷한 언니 꼬셔서 같이 수술 진행했는데 수술 당일에 진짜 너무 어지럽고 복시라고 알아? (시야가 두개로 보이는 현상) 집 갈 때 무슨 정신으로 갔는지 모르겠어. 한다면 보호자랑 꼭 같이 가야될 듯..
2주정도는 땡땡부어서 코도 없고 미간도 없고 거울볼때마다 너무 웃기고 현타왔는데 다행인건 코로나 시절이라 마스크 진짜 눈 아래까지 올려써서 잘 가리고 다님. 2주 정도 지나면서 붓기 빠지고 자연스럽게 됨 여기도 이왕이면 전문병원으로 가는거 추천.

3. 가슴성형  ★★★★
이건 여자라면 고민하는 수술이지 않을까싶다. 나는 거의 없다시피 살던 사람이라 퇴사하고 바로 수술 받음. 멘엑으로 받았고, 70A에서 70C로 커짐. 수술받고 1주는 앉아서 잤는데 진심 너무 아프고 붓기때문에 배는 만삭임산부급. 너무 아파서 별은 하나 뺌ㅋㅋ... 그치만 결과 나오는거 너무 설레서 아픈거 꾹 참고 버팀. 한달차는 윗볼록이 심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2-3개월 지나가면서 좀 내려오긴했지만 여전하다가 한 6개월에서 1년 지날때 윗볼록에 딱딱하게 잡혀보였던게 둥굴둥굴 풀어지고 자연스러워짐. 지금은 3년차라 완전 내거고 누웠을 때 약간 보형물 느낌이 나긴 하는데 이정도는 ㄱㅊ 후회라고는 구축현상와서 재수술할까봐 걱정하는게 있긴 한데 구축은 진짜 극소수로 드물다고 해서 일단 그냥 사는 중. 옷태도 완전 다르고 볼륨이 생기니까 허리도 들어가보여서 좋음 b

4. 스마일라식 ★★★★
수술 전 -5.50 시력. 렌즈때문에 안구건조는 기본. 각막 상처나서 충열되면 답도 없고, 술마시면 끼고 자는건 일상.. 써클렌즈를 쓰진 않아서 수술결심함. 수술 가능여부 검사하는데 1-2시간 걸리고 수술 당일날 눈 안감기게 고정하고 마취안약 넣고 앞에서 기계 움직이는데 눈앞에 다 보이니까 심리적 공포가 컸음. 빨간 점만 쳐다보라 하는데 그냥 다 필요없고 계속 무서웠음.. 수술 중 아픈건 하나도 없었어. 체감은 1시간인데 5분도 안되서 끝남. 그러고 집가서 1시간마다 혈청이랑 진통제 넣어주면서 자는데 이게 눈시리고 눈물 계속 고여서 진통제 넣는 한시간 단위만 기다렸고, 그러고 9시간 정도 지나면 진심 새로운 세상임. 좀 비싸고 고통이 있었지만 눈 뺀다음 행궈서 다시 넣은 기분. 시력때매 불편한 사람 있으면 해볼만 할듯. 눈이니까 병원 진짜 잘 알아보고 가야되고 나는 주변지인들만 5명 이상 갔던 병원이라 고민없이 거기로 했음. 근데 지금 관리를 너무 안해서 시력 좀 내려가긴했지만 여긴 재수술 가능하다고 들어서 걱정안하고 있음.

5. 쌍수&앞트임 ★★★★
속쌍이긴 했는데 속눈썹이 찔러서 맨날 결막염 걸리고, 초딩때 안과가서 맨날 안쪽 속눈썹 자를 정도였음. 안과 권유로 추천받아서 보험 적용으로 중2때 매몰로 안검하수 받았는데 미용목적이 아니다 보니 티도안나고 별로였어. 그래서 중3 겨울방학 때 쌍수 재진행했는데 이 때 앞트임 같이 진행했고 운좋게 대표원장님 날짜 걸림 ㅋㅋㅋ 앞트임은 내 눈모양 그대로 터주셔서 남들은 내가 말하기 전까진 앞트임 절대 모름. 쌍수는 티나도 풀리지말라고 절개로 했는데 나 진짜 원래 내눈 마냥 티 안남. 덕분에 눈 엄청 커져서 눈예쁘다는 말 진짜 엄청 많이 들었고 젤 예쁜 부위 뽑으면 다들 눈이라고 할 정도야. 근데 요즘 쌍수는 수술보단 시술같아서 뭐... 근데 내 친구 찐 유명한 곳에서 했는데 눈 너무 들려서 재수술받아가지고 쌍수는 병원, 원장 당연히 중요하지만 복불복도 좀 있는듯. 개인적인 생각임.

6. 윤곽주사 ★
이건 그냥 비추. 진심 왜 맞는지 모르겠는 시술 중 하나. 그냥 그 돈 모아서 울쎄라 받길.

7. 턱보톡스 ★★★★
1년에 2번씩 주기적으로 맞는중인데, 맞고 1-2주면 바로 근육이 잡히니까 갸름해짐. 내성생긴다거나 주기가 짧아질 수 있다는데 난 아직 그렇진않고, 맞을때마다 만족중.

8. 미간 필러 ★★★
눈썹 미간 사이가 약간 들어간건 아닌데 평평해서 입체감이 없었어. 자주가는 피부과 실장님이 추천해줘서 속는셈치고 1년반 전에 1cc였나? 소량맞았는데 진짜 만족함. 필러는 몸 안에 남는다고해서 되도록 안맞으려고 하는데 나 진짜 티 안나게 잘 놔주셨고 지금도 피부과에서 보면 안맞아도 된다고 아직 남아있다고 하더라. 또 맞을 생각은 없지만 기대가 없었어서 그런가? 만족 중임.

9. 헤어라인 문신 ★
헤어라인 삼각존쪽이 고민이여서 유명한 곳에서 했는데 굳이 하지마.. 그 돈으로 맛있는거 먹거나 돈 모아서 모발이식하자. 시술 받을때 면도날 알지? 그 날로 한줄한줄 내 이마를 긁는데 사각사각 종이 세로로 잡고 베는 듯한 소리에 소름돋아 눈썹도 비슷한데 한 사람들은 뭔지 알지? 내가 종이가 된 기분... 그러고 탈각 기간 2주정도 걸렸던 것 같고 2주동안은 딱지때문에 까매서 효과있어 보였고, 탈각 되고 한달은 지났을라나..? 머리감으면서 조금씩 씻겨 나간건지.. 시술받고 지금 5개월 지났는데 남아있긴 하지만 거의 없고, 다시 할 의사 전혀 없어. 나는 삼각존이나 헤어라인이 크게 넓은건 아니라서 욕심에 했지만 시술 받을 부위가 넓거나, 그 자리에 잔머리 없으면 잔흔만 애매하게 남을 수 있고 효과 많이 못볼거라 갠적으로 비추임.

10. 눈썹문신 ★★★
원래 눈썹이 숱이 많고 진한 산이라서 모양 잡으려고 받았었고, 6년전엔가 했는데 콤보말고 자연으로 했고, 사각사각 거리는 소름돋음은 있었지만 만족했어. 나는 주변 언니들한테 내돈내산 후기 모아서 알아봤던 거라 확실히 잘하더라. 지금은 잔흔 좀 있는 상태고, 매번 자라는거 모양에 맞춰서 다듬긴했는데 점점 내 손에 의해 변형되더라. 끝이랑 앞머리쪽이 짝짝이라서 이건 언젠가 한번 더 받을 생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