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내 외모에 컴플렉스 생긴 게
난 사각턱이 좀 있긴 했지만 이목구비 자체는 나름 ㄱㅊ아서 연애도 하고 내 얼굴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음
근데 중학생 때 남사친이 ㅇㅇㅇ(나)은 사각턱인데 왜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 ㅈㄹ해서 처음으로 내 턱에 콤플렉스가 생김;;
고딩 때 여전히 내 사각턱에 약간의 불만이 있었지만 그래도 성형 생각은 안 했음
그렇게 대학교에 입학을 함
새로 사귄 남사친이 원래 좀 직설적이고 무례한 말을 많이 하는 애였는데 나한테 어느날
너는 머리 묶으면 얼굴이 네모처럼 보인다
이렇게 말을 했고 거기서 내 외모정병이 터짐
걔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성형 알아보고 손품 팔고 그러진 않았을 것 같음 ㅜㅜ탓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래서 주변환경이 중요하단 건가 싶고.. 주변환경이든 외모든 내가 뭐 어떻게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슬푸다
진짜 개공감 어릴 때일수록 무례한 소리하는 애들 많은 듯 나도 그런 애들때문에 상처 받은 거 아직까지 문득 생각나 중딩 때가 진심 피크였어 베프랑 나란히 서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다는 말이 야 넌진짜 주걱턱이긴 하다~ㅋㅋ ㅇㅈㄹ 그리고 같은 반 친하지도 않은(물론 친했어도 용납 안 되는 발언이긴함) 남자애가 나랑 얘기하다가 넌 나중에 돌려깎기 해야겠다 이럼 잊고살다가 오랜만에 생각낫는데 기분 잡쳤다
그 xx놈을 손절해야지!!!!ㅜ
근데 나두 중학생때 남사친 살쪘다는 발언에 외모정병 터져서 할 말이 없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그 한 마디에 연연하면서 상처받았나 싶어~ 그리고 외모정병 터져서 질질 짜며 맨날 다이어트하던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쓸 수 있었을텐데 싶기도 하고... 그때 열다섯이었고 그전까지는 정말 한번도 내 신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한 적 없었거든
그런 개소리에 너무 상처받지 마 예사야
진짜 개개개개개공감 난 지금도 내 얼굴에 별로 불만족? 콤플렉스? 없는데(객관적으로 봤을때 못생긴얼굴임 근데 학생때 남사친들한테 들었던말.. 그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여 걔네는 걔네가 생각없이 한 말이 여태까지 남의 인생에 상처가 된다는 걸 알려나.. 모르겠지 ㅎㅎ 속상하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