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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이 모든게 거짓말 같습니다.(긴 글, 사진 있음)
학생12
작성 25.09.11 03:25:40 조회 22,451










안녕하세요, 그저 평범한 대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이 글이 조금은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지만 한 번 읽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너무 긴 글에 서두에 요점만 말하자면, 같은 병원에서 첫 코수술을 하고 혈종 발생 후 구축, 6개월 후 한번 더 재수술을 받고 동일한 사유로 구축 부작용 진행중입니다. 그 과정과 제 심경을 담은 글입니다.))


 저는 작년 여름부터 올해 1월까지 학기 중에 5,6일 알바를 하며 약 40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모았는데요. 다름아닌 난생처음 코수술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예뻐지고 싶었거든요. 2월 3일에 제가 새 인생을 살아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다리던 2월이 되고 그 결과, 저는 새 인생을 맞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지 못한 쪽으로요.


<첫수술>

 수술은 고민 끝에 기증늑과 실리콘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비염도 있었어서 비중격만곡증 치료 기능수술도 함께요. 첫수부터 자가늑은 굳이라는 말들이 많았고, 저는 20여년의 경력인 원장선생님을 믿었습니다. 물론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셨지만 지인 추천으로 간거라 한치의 의심 없이 예약했습니다.

 수술 당일, 설레는 마음99, 걱정1의 마음으로 환복하고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저는 당장 뛰쳐나왔을겁니다. 정말입니다. 일단 수술 후 2일차부터 붓기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저는 처음이니 다 이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이 정말 불가할 정도로 많이 부어서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얼굴 지방이식을 병행했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붓기가 정상인가 싶었습니다. 입술부터 눈까지 정말 퉁퉁 부었었거든요. 이물감도 너무 심해 정말 조금이라도 고개를 수그리는것조차 심히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붓기도 뺄겸 산책을 하려고 좀 걷다 잠시 앉아서 식사를 하려는데, 갑자기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새하얘지며 호흡곤란이 왔습니다. 코병원으로 방문하긴 너무 멀어 바로 타병원으로 수액을 맞으러 갔고, 코수술 때문에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있지 않은 일이었던 까닭입니다.
 
 원래 5일차 때 부목을 떼는건데, 부목을 제거하던 날 모두가 제 얼굴을 보고 놀라셨습니다. 얼굴이 잔뜩 열감이 올라와 있었고, 입술은 벌에 쏘인 듯이, 쌍카풀은 짝짝이가 된 상태로 병원에 찾아갔었거든요. 그만큼 제 붓기는 남들과는 다르게 심했습니다. 그러곤 다음주에 부목 떼자는 말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그땐 어디가 잘못된지 모르고, 그저 기다려야겠거니 했습니다.

 수술한지 딱 일주일이 되던 날, 부목을 뗐습니다. 거울 속엔 제가 아닌 웬 아바타가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코 모양이 나아지지 않았고, 코가 들린 느낌이 있었으며, 미간 쪽이 매우 심하게 붓고 얼굴 전체 붓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유튜브 숏츠에서 보던 붓기 다 빠진 얼굴에 부목을 떼서 날렵한 콧대를 자랑하고 만족스러운 듯 끄덕이는, 그 드라마틱한 장면 속 주인공은 제가 아니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은 콧대 상태를 보시고 혈종이 발생했으며 피가 고여있으니 빼야한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이 응급수술이 끝나면 붓기도 차차 빠질거라 생각하고 수술대에 다시 누웠습니다. 불안함은 물밀듯 몰려왔지만, 그냥 잘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일어나보니 코 전체 테이핑이 되어있었고, 전보단 붓기가 빠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나 이상했습니다. 이물감이 한순간에 사라졌거든요. 그 말은 즉슨, 갑자기 콧대가 낮아졌다는 말이고, 실리콘이 제거 되었습니다. 제거하겠다는 말씀 없이, 저는 그냥 그렇게 응급수술을 받았고 갑자기 실리콘이 제거돼있었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선 염증이 날까봐 실리콘을 급히 제거했다고 하셨지만 제 입장에선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긴 하였습니다. 후에는 회복실에 원장선생님께서 들어와 재수술 해야한다는 말을 하셨고, 그말을 듣고 전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재수술, 절대 하기 싫었던 것이었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온갖 성형 부작용, 구축, 괴사 등의 무시무시한 단어가 떠올랐고 21살이었던 저는 철없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 적디 적은, 현대 의료 기술이 발전한 요즘, 1% 이하라던 성형 부작용이 제게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그날부터 전 지옥에 살았습니다. 네, 이날부터 제 얼굴은 서서히 변해갔구요.

 후에는 코로나 때보다 더하게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다녔습니다. 구축이 진행되었거든요. 사람들 눈을 쳐다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코수술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는 잘 몰랐던 저는 실리콘을 제거하면 코가 딸려올라갈 거란 생각을 못하고 아, 그냥 콧대 낮아진 채로만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버텨야지 싶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실리콘을 제거하니 버틸 힘이 없는 코는 쪼그라들고 올라가고 패였습니다. 저는 점점 제가 아니어가는 저를 보며 너무 무섭고 괴로웠습니다. 얼굴이 바뀐다는 것, 정말 무서운 일이었어요. 겪어보신 분들만 알겁니다. 서서히 바뀌어가는, 들려가는 코끝을 보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얼마나, 어디가 달라졌는지 나름대로 확인해보는 무능한 일 뿐이었습니다.

 그뒤로 하루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간 적이 없으며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다같이 무언갈 먹을 땐 마스크를 벗어야 하니 먹지 못했고, 계속된 권유에 하나 먹으려 마스크를 벗으면 온 세상의 눈이 제게 향해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점점 심한 불안과 망상에 시달렸고, 모든 이가 제 코만 쳐다보고 얼굴 부위 하나하나까지 평가할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쟤 코 왜저래? 코가 왜저러지? 이러한 허상의 눈동자들이 항상 저를 따라다녔고, 현실에서 들어보지 못한 너 수술 잘 안된거야? 코가 왜그래? 라는 말은 꿈에서 나타나기조차 했습니다.

 일그러진 코와 바뀌어버린 인상 때문에 환하게 웃지도 못했습니다. 외향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무척 좋아하고 늘 꾸미고 다니던 저는 없었습니다. 없어졌습니다. 항상 마스크는 필수, 모자까지 쓰면 완벽. 같은 수업을 듣는 동기들은 저를 알아보지 못해 마스크와 모자에 가려진 제 눈을 보고 나서야 아, 너 oo이었어? 라는 말을 하였고, 저는 그조차도 불편해져버렸습니다. 아무도 저를 몰랐으면 좋겠었거든요. 화장을 매일 하고, 꾸미고 다니던 제가 그렇게 초췌하게 다닐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꾸며도 거울 속에 비친 제 얼굴이 너무도 달라져 꾸밀수록 비참해지는 느낌이 들어 화장하기를 포기했기에 그랬죠.

 당연히 친구들과의 만남도 피했습니다. 친구들하고 종종, 아니 자주 모임을 갖던 걸 좋아하고 즐겨하던 저는 없어졌습니다. 친구나 모임이 부를 때는 어떻게든 별의별 핑계를 다해 거절했습니다. 너무 미안했지만 제 얼굴을 드러낼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거절도 한두번이지, 계속되니 상대들도 지쳤는지 더 이상 부르지 않기도 하더라고요. 많이 속상했으나 이 사실들을 말하고 싶지도 않거니와 말하면 상대가 나를 한심하게 볼거란 생각에 사로잡혀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럴 일 없겠지만.. 정말 없단 걸 알지만, 몇번이고 만남을 피한 제게 실망했을 친구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제 두렵고 외로웠던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저는 하루라도 빨리 재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최소 6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는 원장님의 말씀을 믿고 중간에 또 마취를 하여 줄기세포 치료를 1회 받고, 그렇게 8월 1일만을 기다리며 지옥같은 6개월을 버텼습니다. 2년간 a/s가 가능했고, 저는 재수술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무상으로 받았습니다. 특수한건지, 보편적인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과정을 정말, 정말 죽은 듯이 버텼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과에서 손꼽힐 정도의 성적도 받고, 취업을 위한 여러 대회 등 정말 일부러 열심히 살면서, 이 지옥을 잊으려 그냥 달렸습니다. 8월 1일은 제게 탈출구였습니다. 유일한 탈출구요. 하루하루 일기를 쓰고, 유일한 취미인 시를 쓰고, 글을 쓰다보니 부정적인 단어와 생각은 늘어만 갔으나 8월에 가까워질수록 애처롭고 간절한 단어로 가득찼습니다. 종종 재수술 후의 일상에 대한 벅찬 희망의 말 따위가 보일 때도 있었구요. 이 시기에는 제 얼굴을 보지 않으려 경과사진도 별로 없는 걸로 보아, 정말 기대를 많이 했나봅니다.

 그렇게 제 1학기와 여름방학의 절반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닌, 어떻게든 버티려 발버둥 치는 날들이었습니다.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날들의 연속이었죠.



<재수술>

 기다리던 8월의 첫째날이 되었고, 저는 그 전날까지 대회 마감을 하며 일부러 바쁜 날을 보냈습니다. 실제로 7월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채로 바쁜 일상이었구요. 수술 전 날 마스크를 모두 버렸습니다. 수술 직후 쓸 딱 하나의 마스크만 남긴 채로요. 그날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수술은 예정대로 되었고, 이번엔 전체 자가늑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체 자가늑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확하진 않으나 제가 실리콘 때문에 부작용이 생긴 이유도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컸던 까닭입니다. 그래서 무리해서 전체 자가늑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이번 수술은 정말 잘될거라 생각하고 미뤄뒀던 약속을 9월의 시작인 2학기에 여러 개 잡았습니다. 그때쯤이면 붓기 빠지고 내 아름다운 얼굴이 돌아왔을거란 들뜬 마음예요.

 하지만 그건 제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병원을 다시 한 번 신뢰하고 수술을 받았으나 또 부작용이 일어났습니다. 수술 후 6일차 부목을 떼러 가던 날 또다시 피고임이 발생했다 들었고, 당시엔 분명 혈종까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피고임이란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 시작했고 또다시 응급수술을 하러 가야했습니다. 저번과 달랐던  점은 이번 응급수술 땐 제가 쉬지 않고 울었다는 점일까요? 응급수술하기 전 날 적었던 전자일기는 지금봐도 안쓰럽네요. 응급수술이 끝나고 나서 자가늑은 제거 안했다고 들었고, 코 세척이 잘 끝났다고 전해주셨으며 부목도 그대로였습니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 이제 붓기도 좀 빠지고 정말 부목을 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8/11 두번째 부목을 떼던 날, 쥐어주신 거울 속엔 아직 부었지만 정상적인 코가 붙은 얼굴이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원하던 ‘자려(자연스럽지만 화려한)’한 코는 아니었지만 정상의 코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뻤습니다. 저는 그날 구축 경과 목적으로 정면, 측면으로 찍은 딱딱한 사진 말고 웃으며 찍은 찰칵 소리를 잊지 못합니다. 일기에도 기쁜 마음이 묻어나죠. 저날 부목을 뗀 직후, 바로 친한 친구에게 만나서 자랑했던 날이 아직 생생합니다. 친구도 너가 이제서야 미소를 되찾았다며 같이 들떠해주던게 생각나네요.

 그렇게 일상을 되찾은 줄만 알았으나 수술 후 13,14일째가 넘어가던 날부터 슬슬 다시 콧구멍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수술의 한계라고 생각했지만, 이상하리만큼 들려보이는 콧구멍이 무서워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지만 구축의 낌새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불안한 예감을 떨치지 못했고, 애석하게도 그 예감은 곧 사실이 되었습니다. 발생했던 혈종 때문에 자가늑이 버티지 못해 콧속에서 녹고 있었고, 코가 다시 들리고 첫수 때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구축이 진행되고 모양이 변형돼갔습니다.

저는 이 모든게 거짓말 같습니다. 병원에서 실장님과 원장님, 간호사 분들이 저를 둘러싸고 수술이 잘 되지 않았음을 인정하던 날, 그 미치도록 숙연한 분위기 속에 저는 조용히 울었습니다. 눈물밖에 나지 않았고, 눈물만 흘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수술이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 혈종으로 인한 염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미안해서 할 말 이 없으셨다 했습니다. 아무래도 재수술을 다시 하려면 6개월 그 이상이 지나고 나서야 될 것 같다고요. 하지만.. 저는 더 이상 이 병원과의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신뢰를 져버린게 아니고, 신뢰가 떠나가버렸더라고요. 자연스레. 누구라도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거짓말 같았습니다. 그렇게 약속했던 모든 만남들을 다시 한 번 뒤로 한 채, 저는 엄청난 우울감과 절망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냥 이 사실이 거짓말 같습니다. 첫수술 직후 너무도 심했던 우울감과 불안, 대인기피를 애써 달래오며 보낸 날들이 배가 되어 저를 덮쳤고, 친구의 강력한 권고 끝에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신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봇물 터지듯이 제 감정은 터져나왔고, 우울증에 합당한 결과를 받아 현재는 약을 복용 중입니다. 하루도 우울하지 않는 날이 없고, 살아갈 의미가 없기도 하고, 울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그렇게까지 할 일이야? 할수도 있지만 네, 저에겐 그렇게까지 엄청난 일이네요. 많이 속상하고 슬프고.. 지금또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
 네, 여기까지입니다. 더 한 지옥이 있는 줄 모른채 버텨왔던 그 지옥같은 반 년이 제겐 너무나 아픈 기억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수술을 하려면 기다려야 할 6개월,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저는 어떻게 버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몇 친구를 제외하곤 아무도 모르는 이 답답하고 암울하고 처절한 사실과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그리고 코수술은 다시 한 번 정말 신중히 생각하심을 알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전부 읽어주셨다면, 그리고 공감하신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제게 버텨낼 위로와 희망을, 단 한줄기의 희망을 염원하는 위로의 마음을 보내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아요. 앞으로 너무 심해진 외모 강박과 불안과 우울증, 대인기피, 절망을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살아야죠. 정말 살고 싶습니다. 그저 좀 더 예뻐지고 싶었던 선택의 책임은 생각보다 아프고 무겁네요.

 여러 번의 수면마취와 수술, 염증방지를 위한 수많은 약과 항생제 주사를 맞았다보니 면역이 많이 떨어졌네요. 올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공부가 잘 안되서 걱정이기도 하고요. 이모저모 불안감이 가득한 하루하루가 이어져 삶의 의미를 계속 찾으려 하는데, 어디서 찾아야할지 힘이 나지 않아요. 지금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습니다. 모두 버렸던 마스크를 울면서 다시 대량 구매했어요.

 
그럼에도 중요한 건 저는 병원과 원장선생님을 증오하거나 원망할 생각이 없고, 그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원장선생님이 제게 너무 미안해하셨던 걸 알고, 병원 전체가 저 하나를 위해 신경써주신 걸 너무 알고 간호사 분들과 특히 실장님이 항상 챙겨주셨던 기억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구축이 가시화됐을 때 진료를 받고 제가 어떻게 된거냐 여쭤봤을 때, 원장선생님이 너무 미안해하셨기에 오히려 그 눈빛을 제가 바라보기가 힘들 정도로요. 또한 증오와 원망의 마음은 품고 있을수록 저를 해한다 생각하기에,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허나 그와 별개로 제 수술 결과는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잘 안된게 맞죠. 병원에서도 인정했고요. 그래서 저는 정말 고민 끝에 이에 대한 환불과 정신적 위자료, 재수술비를 청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실장님과 대화해봤을 땐 과실 인정하고 보험 처리 가능할 것 같다 말씀하셨는데 아직 확정은 아니구요.
다른 병원에선 수술 시기가 아직 너무 일러 상담조차 받아주시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너무너무 큽니다. 재건 잘하는 병원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조심스레 추천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또한 정신과를 포함하여 약값 등 치료 받으면서 제가 든 비용이 너무 많아.. 환불과 보상을 받으신 분이 있다면 간절히 댓글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지금 저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온 힘 다해 살아내고 다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고 그 날을 위해 버텨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수많은 분들에게, 그리고 저에게요.


-
 정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를 위해 현 제 코 상태(심한 패임, 구축, 모양 변형) 첨부합니다. 실제로 보면 더 심합니다. 수많은 글 중 끄적였던 몇날의 감정들도요. 마지막은 제 원래 코입니다.. 못생겨보였던 코가 이 상태가 되고 나서 보니 꽤나 정상적이고 괜찮더라고요.

 이 글을 계속 써야겠거니 생각했으나 지금 쓰게 된건 오늘 저녁 만나자는 다른 지인에게 또 한 번 얼토당토않은 거절을 한 후, 심하게 외롭고 아픈 마음을 견딜 수 없었기에 처음으로 이 게시판에 글을 작성래봊니다.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도, 앞으로 제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좋은 방도를 못 찾겠네요.

*반말 작성이 너무나 어색하여 부득이하게 존댓말로 작성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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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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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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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피부가 얇은편은 아니어서 충분히 회복한 뒤에 재건수술 시도하면 좋은결과있을거같아 그래도 오히려 공부를 더 열심히하고 열심히 살았다는게 너무 멋져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파이팅!!
25-09-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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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xxeqwwer1as] 아이고 희망의 댓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다고 믿고 싶어요. 긍정적인 저도 지금은 너무나 암울하게 살아가고 있어서,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는데 덕분에 힘이 나네요. 멋지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제가 유일하게 고통을 잊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하려고요.. 요즘따라 너무 힘들어 잘 안되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부디 저와 같은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시길 바라요.
25-09-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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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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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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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잘 되길 빌게 꼭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
25-09-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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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진격의성형]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꼭 좋은 결과로 돌아올게요.. 부디 행복하세요.
25-09-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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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다.. 나또한 비슷한 일을 겪었었거든.
12년전 대학교 2학년때 동네 성형외과에서 코수술을 받았고 그땐 정말 뭣도몰라서 L자 실리콘을 앞부분을 자르고+귀연골을 덧대는 수술을 받았어.
그리고 나도 쓰니처럼 수술직후부터 혈종이 차올라 결국 10여일만에 실리콘 제거를 하고 구축코로 10년넘게 살았었어. 쓰니처럼 비주가 말려들어가진 않았지만 누가봐도 구축코였고,
"비오면 빗물이 들어갈 것 같은 코",
 "코만 고치면 나을텐데" ,
  "코가 누가 콱 친것 같다" ,
"다른데는 다 괜찮은데 코는 좀..."
 "개코같다"
이런말들을 듣고 살았었어
그리고 3주전에 드디어 재수술을 받았고 코끝만 자가늑으로 했어.
내가 상담때 원장님께 했던말은, 화려하고 예쁘고 오똑하게 안되어도 된다. 그저 비정상적인 코모양이 아니면 된다. 정상적인 코모양이면 될 것 같다. 큰 욕심없다. 였어
이번엔 다행히 혈종 부작용은 없었는데 또다시 염증이 생기려하고 코끝 혈액순환이 저하되서 괴사가 올뻔했어..나도 쓰니처럼 악몽이 반복될까봐 두려움에 떨었고, 최선을 다해 매일 항생제 정맥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며(항생제주사도 내가 먼저 놔달라고 요청했고, 수술한 병원에서는 산소치료를 20분남짓밖에 안해줘서 사비들여 90분씩 받았어) 다행히 안정기에 접어들었어.
이번수술도 망할까봐 걱정에 잠도 못잤는데 회복을 위해 수면제까지 먹어가며 코 회복에만 집중했어.
그나마 지금은 한시름 놓았지만 모든 확률이 0일 수는 없음을 우린 알잖아? 매일을 조심하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야..
쓰니야, 니가 얼마나 괴롭고 힘들지 나는 그나마 남들보다는 알겠어.. 나도 휴학못하고 구축 심할때도 학교 다녔거든..
그땐 코로나 한참 전이라 마스크도 못썻고, 학과애들이 코 부작용났다며 수근대는걸 애써 모른척했던 기억이 나네...
마음깊이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힘내야해.
정말 힘을 내고 버텨.
코 재수술 받을 컨디션 될때까지 영양제도 먹고 잠도 잘자고 버티고 기다리자.
지금 당장은 그저 컨디션을 만들고 버티는게 답이고,
인고를 견뎌서 부디 너또한 정상적인 모습이 회복되길
내가 간절히 기도할게.
힘내자 우리!
25-09-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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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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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마음아프다ㅜㅜ 나도 부작용 때문에 고생중이라.. 할 수 있는건 매일 사진 찍으며 하루하루 변화된 모습이 있는지 비교하며 우울감을 견디는 날을 보내고 있어서 예사글이 공감이 많이 된다ㅜ 마음 잘 추스리고 조금만 더 버텨보자ㅜㅜ
25-09-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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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gasdafgasd] 부작용 때문에 고생이시라니.. 너무너무 고통스럽고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저도 제가 수술하기 전까지, 그리고 재수술하기 전까지 그 낮은 확률을 뚫고 부작용이 날 줄 몰랐어요. 그래서 지금 일상이 많이 달라졌네요. 저 원래 되게 밝고 웃음 주는 것도 좋아하고 항상 즐겁게 살아가는 애였거든요.

그래도 이 글을 쓰고 나서 많은 분들이 위로도 해주시고, 또한 같은 아픔을 겪고 경험하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도 가슴이 아팠어요. 감사하기도 하고요. 이 댓글 써주신 분도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도요. 어떤 부작용을 겪고 계신진 묻지 않겠지만, 부디 그 부위도 그렇고 저희 마음부터 잘 돌보는 게 중요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잘 견뎌내요 저희.
25-09-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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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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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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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래도 재수술 꼭 성공하실거예요.. 저도 기도할게요
25-09-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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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N
[CODE : 6DA0B]
[@9993]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누군가 알아볼까 두렵기도 하고, 제 상황을 밝히는 데에 있어서 용기가 많이 필요했지만 그것보다 위로와 조언이 더 간절했던 것 같아요. 같이 마음아파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재수술 꼭 성공해서 좋은 후기로 돌아올게요. 꼭 그러고 싶어요. 기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5-09-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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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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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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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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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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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튀드뚤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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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29CE5]
혼자 너무 힘들고 마음고생하신게 글에서 느껴지네요
일단 잘 드시고 몸 면역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재수술 꼭 잘 되실거에요 좌절하지말고 힘내세요
25-09-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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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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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꽁튀드뚤레야] 안녕하세요, 제 지옥같은 시간과 아픔에 공감해주심에 정말 감동이고 감사합니다. 요즘 입맛이 너무 없어요.. 그래도 잘 먹고 면역 회복하려고 노력해야죠. 재수술은 부디 잘되길 바라며, 기약없는 그날까지 저 버텨보려고요. 좌절하는 순간에 이 댓글과, 그리고 달린 무수한 댓글들을 생각할게요. 정말 큰 힘이 되었거든요.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 부디 저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며 항상 행복하세요.
25-09-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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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술은 꼭 잘될거에요. 희망 잃지마시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25-09-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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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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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Junkor] 꼭 잘될거란 그 말씀에 저도 다시 한 번 희망을 걸어봅니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심이 느껴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디 써주신 예쁜 마음을 지니신 채,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5-09-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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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기도할께요
25-09-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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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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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진수아수아] 일면식도 없는 제게 기도해주시는 그 고운 마음 잘 간직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저 힘내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5-09-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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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그 사람 자체가 가진 가치와 훌륭함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겉모습도 반드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함과 동시에, 외모와 감히 저울질 할 수 없는 글쓴이님 존재 자체의 빛남을 절대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글만 봐도 어느정도 사람이 보이죠. 일기장의 글씨, 문장만 봐도 정말 깊고 좋은 사람인게 다 느껴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5-09-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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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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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선사] 제 아픔에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생긴 이 일을 하루에도 몇 번씩 부정하는데요. 그럼에도 전 이번 년도 마지막까지, 그리고 기약없는 재수술 날까지 최선을 다해 버티고 견디고 부서져보려고요. 요즘 제 빛을 잃어버렸다고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댓글 덕분에 다시 한 번 빛나고 싶다는 다짐을 했어요. 그리고 꼭 다시 빛날게요, 저. 너무 깊은 어둠 속에 있는 저를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사님은 부디 저와 같은 아픔을 겪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25-09-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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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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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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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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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 전문으로 자가늑으로 진행하는 병원들 많으니까 상담 많이 받아보세요. 학생이셔서 돈 부족하더라도 부모님한테 손벌려서라도 일단 살아야죠 ㅠㅠ
25-09-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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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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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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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다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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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85297]
* 비밀글 입니다.
25-09-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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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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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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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작용으로 재수술 알아보고 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아직 어린나이에 고생이 많네요  ㅠㅠ
여러군데 상담 많이 받아 보시고 재수술 꼭 성곡하시길 바랍니다
25-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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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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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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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네요 어린 나이에.. 희망 잃지 마세요 재수술 잘 되실 거에요
25-09-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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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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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네올]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이런 일이 제게 일어나 마음이 찢어지지만 그럼에도 살고 싶어요. 웃음을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웃고 싶어지네요. 희망 꼭 잃지 않고 재수술 잘되길 바라면서 그렇게 묵묵히 제 삶을 버텨낼게요. 위로와 응원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25-09-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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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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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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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노즈코] 안녕하세요, 궁금하시고 불안한 마음은 너무 잘 알겠으나 죄송하게도 병원 정보는 공유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5-09-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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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5-09-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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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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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CODE : 6DA0B]
* 비밀글 입니다.
25-09-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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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부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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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312CB]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분명 나아질수있으니까 회복이 잘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하면서 수술준비해여ㅠㅠ
25-09-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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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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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뭐부터해야할까요] 같이 마음아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어요. 그리고 저 나아질 수 있겠죠?.. 그렇게 믿고 살아가고 싶어요. 회복 잘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하면서 버틸게요. 감사해요. 부디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라며, 행복만 하시길 바랍니다.
25-09-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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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술 한 사람으로써 나도 저렇게 될수도 있다는게 너무 두렵고 ㅠ 뭔가 초연한 작성자님이 너무 마음아프네요 감히 힘듦을 헤아릴수가 없지만 뭐든 잘되길 바랄게요 정말로.. 정말로요..
25-09-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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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12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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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 6DA0B]
[@투깅투깅] 부디 저와 같은 상황을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초연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조금 더 굳센 사람이 되고 싶네요. 제 아픔에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저도 앞으로 행복만 하시길 바랄게요. 댓글 많이 감사합니다.
25-09-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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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지마세요 절대로
25-09-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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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lkj65]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그 응원이 제게 닿았나봐요. 이 댓글도 마찬가지구요. 희망 절대 잃지 않을게요. 저 잘 살아가고 싶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5-09-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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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세번째휴
N
[CODE : 48360]
마음이 참 씁쓸합니다 ㅠㅠ 멋진날이 올거에요!!
25-09-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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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세번째휴] 너무도 씁쓸하고 많이 절망스러운 제 마음에 같이 아파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멋진 날,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 날만을 바라보며 저 좀 더 강해지고 잘 살아볼게요. 감사해요.
25-09-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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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수술 잘될거야... ㅠㅠㅠ기도할게
25-09-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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