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작년에 코 제거 망하고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어
그동안 사진도 잘 안찍고 사람들도 최소한만 만났던거 같아 외모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 ㅠ 힘들었다 진짜

최근에 재수해서 오늘 실밥 풀었는데 이번엔 성공한거 같아
이제 성예사랑 오픈챝방 맨날 안들여다봐도 될것같아
졸업하기 전에 내 코수술 스토리 얘기하고 가고싶어서 글 적어봐

내 코수 스토리는

첫수때 제대로 안알아보고 그냥 누움.
부목뗀 직후 망했다 생각했는데(내 얼굴과 안맞게 높았
음 특히 코끝) 3-4갤 지나니까 코끝도 내려오면서 그냥저냥 만족하며 일년반정도 흘렀어. 근데 피부가 얇아서 그런지 실리콘 티가 너무 나고 콧망울도 내 얼굴 면적에 비해 좁아서 광대가 커보인단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재수 해야겠다고 결심했어
제거하고나니 실리콘 4미리가 카빙도 잘 안되어 통으로 들어갔다네;; 이 원장 타 병원에서 수술하고도 성예사 올라왔더라 진짜 피해야함..제발 돔황쳐

재수는 첫수때랑 같은병원, 다른원장한테 했어(기존 원장 타병원으로 갔대서)
코끝은 두고 콧대 실리만 제거했어 피막 제거 안했어 피부가 얇아서
근데 수술끝난 당일날 코 밑에 거즈 잠깐 뗐을때부터 망했다 생각했어 코가 작아지고 돼지코처럼 들창코돼서 콧구멍밖에 안보이더라
혹시 전체제거나 일부제거 고려히는 예사들 맘의 준비 단단히 해야할거야
유튭에서 제거 성공후기 나에게도 일어날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의사는 조직들이 수축해서 그런거고 시간지남 괜찮아질거라했지만 아주 살짝은 내려왔지만 돼지코모양은 안사라졌어 그래서 재재수 결심했어
이 병원 데스크. 간호사는 친절한데 실장도 네가지 없고 원장도 수술 전과 후 태도 달라서 아직도 화남;
- 재수 후 상담중 울어도 휴지한장 안건네줌
- 코수술 후에 수술방에 나 홀로 남겨진 채로 눈떴고 내가 간호사 불러서 회복실로 이동함
- 들창코로 슬퍼하는 나를 원장은 진상취급했음
쓰면서도 화가나네
압구정역에 있는 병원이고 원장 한 3명? 정도 되는 병원임 알려주고 싶지만 돈없어서 참는다

삼수는 하기 전에 손품 엄청 팔고 상담은 총 3곳 돌았어
맘속으론 1순위가 정해졌지만 그래도 다 돌았어
어디선 나한테 비공내리기 해야된다하고 어디선 하면 망한다 그리고 지금이랑 크게 달라질거 없다고 해서 되게 절망적이었어 결국엔 내 맘속 1순위에서 했고 후회없고 만족해

예사들이 코수술 결심했다면
1. 하기 전에 손품으로 병원 추릴것 4군데정도
2. 의사 수술 스타일 꼭 파악해둘것
3. 본인의 코 객관화할것 (긴코인지 들창코인지 짧코인지 마녀코인지 등등등)
4. (젤중요)연옌 사진 솔직히 의미 없는것 같고 본인이 가~~~~장 개선하고 싶은점 하나 어필할것. 콧구멍 모양이나 비주모양 이런건 요구사항 많이 말해봤자임.. 이건 후사진 많이 찾아보면서 예사 니즈랑 일치하는곳으로 가야함!
5. 오픈챝방 들어가서 예사가 정한 병원에 대한 얘기 눈팅하거나, 이미 그곳에서 수술한 사람들 얘기 들어볼것

이렇게만해도 코 망할 확률 확 낮아지는거 같아
다들 성코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