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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지방] 윤곽3종 27일차 디테일한 후기
아스카리리
작성 24.01.11 10:03:01 조회 10,014
나 오늘부로 27일차 됐어. 상담 6곳 다녔고 한군데 예약금까지 넣었다가
여러앱 후기보고 특정 쌤한테만 받고싶은마음이 확고해져서 일부만 환불받고 다시 원하는분께 예약후 진행.
윤곽이 두번 세번할만한 수술도 아니고 한큐에 제대로 가야되는데 난 일반인이 단점교정 느낌이 아니라
긴턱이랑 귀밑턱 광대로 10년을 앓던 사람이라 아이돌형 인형라인을 원했거든.. 자연스러움만 추구했다가
나중에 아 좀만 더 할껄 이라는 후회할사람이라는걸 제대로 내가 알기에, 아예 인형라인을 잘하고 후기 몇십개 보고
해당원장님을 확정. 결과적으로  앞턱 길이만 9미리 쳐냄.

일단 당일에 지정원장쌤과 2분 미팅후 얼굴에 뭐 그리지도 않고 수술실 직행.
이런저런 수술해봐서 별로 긴장은 안됐는데 일단 원장쌤 오시기전에 잠들어버림.

깨어나서 회복실에서 딱히 잠들지말라는것도 기억안나고 그냥 졸리기만 했어. 통증없고 그냥 얼굴전체적으로 욱신욱신인데
그러려니 하는느낌? 괴롭거나 힘든느낌도 아니었음 워낙 정신없어서.
1박 1인실이었고 좁은데 전혀 불편함은 없는느낌 조용하고.
오후늦게 수술한거라 그냥 쭉 다음날 오전까지 자다 깨다 반복하고 중간중간 간호사가 들어와서 뭔가 체크해주고 가는느낌?
졸리니까 폰을 볼 생각도 안들고 충전기 꺼내지도 않음. 물마시라는데 딱히 난 갈증도 없었고
전신마취라 그런지 목넘김이 너무 불편했음.  피주머니빼는거 그냥 쏙쏙 후딱빼고 별 이상한기분도 안들었음.
멸균생리식염수로 막판에 입 헹구라고해서 반통을 헹구는데썻고 소변보러가라는데 까먹고 안감..

오전10시쯤 퇴원해서 벙거지쓰고 택시타고 집에감.
배고픈느낌도 별로없고 약먹어야해서 뉴케어라도 마시려고함. 뉴케어 마시는데 목넘김 너무 힘들어서 5분넘게걸림..
입크게 못벌리니까 휴지말아서 아래입술밑에 깔고 턱쪽테이핑으로 안흘리게 받치고 한모금씩 마심. 정말 두루마리휴지를
2주까진 엄청나게 많이썼음. 20개는쓴듯. 뭐 먹거나 마시거나 흘리거나 콧물찍어주거나 침닦거나 피가래뱉거나 모든상황에
두루마리휴지 근처마다 두고 쓰는게 너무편함.
저 고생해서 마시고 약 항상제랑 진통제섞인거 처방해준거 한알씩 먹음. 한끼용 약먹는데 500미리생수통 반을 마심..
목넘김이 너무 아파서 너무 힘들었음..
멸균생리식염수 3통 더 사서 뭘먹거나 하루에 7,8번 가글 살살 계속해줌. 2주차까진 쭉 그랬던거같음.
가래가 꽤 나와서 조심해서 켁켁 거리면서 (맘놓고 캬악하면안됨) 혀 본체쯤이나 입술까지 걸죽한게 걸리면
입을 못벌리니까 티슈나 손수건으로 걸쳐서 당기면 가래가 끌려옴. 그런식으로 가래처리 고생함.
피섞인 가래도 꽤 나오는데 이미 알고있어서 그러려니함.

3일차까지 뉴케어랑 물만 마심. 3일차부터 외부 산책도좀 했고 얼음찜질 나름 좀 해줬고, 땡기미 꽤나 하고 있었음.
잘때 상체세워자는것도 불편하지만 불편해서 좌우로 막 뒤척이거나하지않고 그나마 바른자세로 잤던거같음.
배도 딱히 고픈생각도 안드는데 유튜브 먹방이던 드라마에서 라면먹으면 미칠거같긴했음.

4일차에  살짝 문제가 생김. 입안절개 상처쪽에서 살짝 피가 베어나오는 느낌이듬.
뭔가 수술이 후회되는 느낌이 들면서 굉장히 네거티브한 감정에 휩싸임.....
물로 가글하거나 하면 피나는지 모르는데 전체적으로 입안에 피맛이 살짝 드는느낌임.
그러다가 아침새벽에 피가 스포이드 7방울정도로 나와서 아랫니쪽에 고여서 사진찍고 가글하고
병원에 연락해서 오전에 바로 병원감. 일단 저정도 나오고 계속 흐르거나 하는건 아니었음.
병원에서는 지혈해주고 딱히 염증이나 벌어짐 안보이니 일단 걱정말라함.
땡기미 하도해서 안면부 너무 부었다고 앞으로 쭉 땡기미는 하지 말라고함.
그 이후로 땡기미 안함. 냉찜질도 하지말고 이제 온찜질로 하라고 함.
아 물론 담당원장님께서도 체크.

5일차까지도 난 뉴케어만 마셨음. 뉴케어외에 비슷한 여러맛의 뉴케어비슷한것들도 같이 마심.
하루에 산책 조금씩 쭉 했고 거울보는데 광대가 들어간건 맞는거같은데 광대 아래에 뭔가 없던 패임이 생긴거같아서
이게 부작용인가 싶어서 심각해짐.. 나중에 자가지방이식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붓기포함 초반이라 저렇게 보일수
있다는걸로 이해해서 일단 지켜봄. 턱은 많이 쳤고 턱이 가장 이번 수술의 목적이었는데 턱길이가 짧아짐에 일단 만족.

6일차를 넘겨 7일차에 검진하러 병원감.
머리못감았는데 샴푸해줬고 귀쪽 구레나룻 실밥제거함. 고통 전혀없음. 손톱깎다가 손톱끝에 덜잘려서 데롱데롱할때 톡 떼는느낌?
입안은 계속 피맛이 전체적으로 느껴지고 있었고 지혈해주시면서 귀밑턱쪽 살짝 짜주심.
이날도 담당원장님 체크.

8일차부터 호박죽도 먹고 야채죽도 먹기 시작함. 국물만있는 곰탕 렌지에 데워먹는거 너무 맛있게 마심.
특별한거 없고 똑같이 관리함. 아직까지도 목아픔이 있음.

9일차 새벽에 또 한번 위 스포이드 8방울 때보다 조금 더 많은양이 아랫니쪽에 고임.
뭔가 너무 겁이나고 검색해보니 수면이던 전신마취던 해서 열어서 세척하는 경우들이 있다고함.
긴급전화해서 결국 병원에 다음날 바로 또 가서 체크.
담당 원장쌤이 이건 역시 염증없고 벌어짐없으니 괜찮다고 하심.
항상제 5일치 더 처방해주신거만 잘 챙겨먹으라고 해주심.
왼쪽부분이 다소 살이 덜 차올랐으니 우측위주로 음식섭취를 권함.
(출혈관련으로는 이날부터 4,5일후 까진 입안에 묘하게 피맛이 나는 느낌이 있었지만 피고임은 전혀 생기지 않았고
자연스레 5,6일후 증상 사라짐.)

10일차부터 좀 살만해짐.. 라면 엄청 뿔려서 가위로 조각내서 수저로 퍼서 마심.
라면맛을 느낀다는것만으로 살것같음..  죽 위주로 계속 먹음.
일단 14일차 넘을때까지 귀밑턱 앞턱 부근이 딱딱한 붓기가 엄청나서 거울보면....씁... 싶음..

15일차에 입안 실밥푸는데 손톱깎이로 입안 실만 떼려고 하는데 살짝 잇몸이 찝혀서 따가운 느낌?
좀 많이 싫은느낌이긴한데 워낙 1분안에 끝나다보니 그냥 참을만함.
실밥을 풀어도 아랫잇몸부터 땡기는 느낌은 그대로지만 그래도 죽이던 뭐던 음식먹을때 맘이 편해짐
ct찍고 확인하는데 ct는 굉장히 드라마틱함.
이날 저녁부터 애기칫솔로 손등에 치약 조금짜서 가생이부터 와사비찍듯 솔에 찍어가며 치아위주로만
닦으면서 섬세하게 칫솔질 시작함. 혀 클리너로 혀 닦는데 이건 뭐 30일 안닦은 화장실 물때같이 나옴...혀만 7번넘게 닦음..

16일차부터 파스타같은거도 먹을만 하다고 느낌. 칼국수나 면류는 전부 가능함. 물만두 찐만두 딤섬 이런애들까지
잘라먹으면 먹을만함. 의도적으로 어금니쪽을 아예 안쓸수는 없으니 하중을 안싣는다고 생각하고 아주 살짝만 힘주면
부담없이 천천히 먹을수 있음. 평소 템포의 5분의1이라 먹는맛은 떨어지긴함.
꾸준히 온찜질은 진행.

병원에서 3주차까지 레이저나 고주파등 붓기관리해주는데 그 이후는 한달째에 고주파해준다고 함.

20일차가 넘어가면서 칫솔질도 좀 편해지고 얼굴 붓기가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 있긴함. 다만 내가 원하는 라인이 드러나는건
아직 엄두못냄..  고주파 렌탈기기 렌탈하고 고주파 크림도 구매함. 집에서 2일텀주고 직접 사용하려고 구매.

22일차에 병원가서 관리만받고 미리 신청한 수술장면 cctv봄.
핸드폰 맡기고 독실에서 내가 클릭하면서 보는데 수술시간은 1시간반안에 3종이 끝난듯함.
조금 놀라웠던건 수술실 벽면에 큰 사이즈로 내 얼굴 각도별로 붙어있고 ct뼈 사진도 각도별로 쫙 붙여져있는데
수술하시면서 30초간격? 1분간격으로 그 사진을 중간중간 계속 확인하면서 수술하심.
전신마취 들어간후에 얼굴에 펜으로 스케치하신거같은데 그러면서 계속 기존 얼굴 보면서 체크하는 부분에서
좀 만족감이 들었음. 신경써서 하는 느낌이랄까? 전혀 예상을 못했어서 그런가 좀 그런 태도에서 만족스러웠음.

ct 전후사진을 받고싶은데 각각 cd에 구워주는게 만원씩이래서 신청하고 이번주말에 그거도 받고
혹시 몰라서 입안 전체적으로 상태체크하러 원장쌤이랑 시간잡음.
이젠 붓기와의 싸움같은데 27일차로서 일단 적어도 3달까진 봐야 할거같음.
몰랐는데 그래도 주마다 사진을 보니까 차이가 있긴하더라.
부모님만 마스크 벗은걸 보셨는데 너무 만족해하심.  내가 동안 느낌인데 얼굴이 너무 살이없고 해골상에
턱이길고 프레임이 각져있다보니 그게 빈티나고 노안느낌을 줬거든.. 그게 사라지니까 느낌이 확 달라지긴함.
기존얼굴에서 이목구비만 지웠더니 정말 적나라하게 얼굴형이 별로인게 드러나는데
어떻게 저 프레임으로 살았지 싶었음...

턱길이와 귀밑턱만으로 일단 대만족. 광대는 사실 불유합이 무서워서 그렇지 고통이나 불편함이 아예 없었음..
흉살자체가 애초에 3개월까지 빡세지다가 그 이후부터 빠지는거라고함.
절개부위쪽으로 음식물이 끼는게 다소 불편한데 첨단칫솔이라고 얇고 긴 칫솔로 톡톡 건드리면 빼기편하고
가글로 헹궈주면돼서 이젠 익숙해짐. 보통 음식물끼는것도 3개월은 넘게 봐야한다고함.
앞서서 광대 밑 패임생긴거 같다고 신경쓰인다는건 지금은 또 거의 안그래서 더 좋아지겠지 싶음.
뭔가를 쳐내고 비웠으니 그 이후에 피부나 살도 변형이 있을거라고 생각됨.

여기까지가 1달에 가까워진 케이스의 후기고, 3달 넘어가면서 한번 더 써보던지 할께.
윤곽은 일단 워낙 사바사인 수술이고 다소 만만한수술이 아니라 정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게 있다면 만족이 클꺼고
너무 드라마틱한 후기만 보면 그게 자극이 돼고 다들 하고싶어지겠지만, 단점이 명쾌하게 드러나는 사람이 아니면
하고나서 고생과 금액 시간대비 불만족으로 다가올수있고 되려 몇몇에게는 전과 비슷하거나 마이너스가 되는경우도 있다고 봐.
부작용 또한 정말 예측이 쉽지 않으니까. 본인이 정확하게 어느정도 리스크 감당해도 안하면 못살겠다 싶으면 하는게 맞고
그게 아니면 차근히 고민해보는게 좋을거 같아.
당장 내 주변만해도 나 하는거 보고 두명 예약했다가 한명은 취소했고 다른 한명이 예약잡고 그랬음.

너무 긴글 봐줘서 고맙고 궁금한건 댓글주면 최대한 아는만큼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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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잘된거 축하해ㅠㅠㅠㅠㅠㅠㅠ병원정보 궁그매
24-09-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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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4-11-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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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야 이렇게 자세한 후기 너무 고마워ㅠㅠ
24-11-2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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