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 목적이 아니고 공익을 위해 정보공유차원에서 올려요. 사람 얼굴을, 성형수술을, 그리고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에게 시력 관련하여 문제가 있었다는건 정보 공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대부분의 병원들은 환자가 수술 전에 무슨약을 먹는지까지 확인하면서..환자들은 의사의 질병을 전혀 생각 못하죠? 이제는 환자들도 의사에게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 질문해야할 것 같아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앞으로 환자들도 알아봐야할 것 같아요.
어느 누가 손 떨리는 수전증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싶겠나요. 시력의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제가 3개월 기다리라 해서 기다렸거든요
(수술이 망했는데,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데 3개월 기다리라고, 3개월만 지나면 제가 사과하게 될거라고 으름장을 놓으시더니 역시 달라진 건 없네요. 의사들은 언제나 기다리라고만 하나봐요. 수술 망하신 분들, 신체에 손상입으신 분들 늘 의사로부터 듣는 말 있죠. 기다리라고. 기다리면 나아진다고. 그냥 돌려보내는 말일 뿐인데요.)
그런데 한달 전에 백내장 수술했다네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사람 얼굴을 망쳐놓고…
이제와서 환자가 생각하는 1mm랑
의사가 생각하는 1mm는 다른데
제가 이해를 못한 거라고 하네요.
얼굴 개선된건 하나도 없고
수술 전에 설명 제대로 안해주고…
제가 이해를 못한 거라고 하네요.
세상에 듣지도 못한 이야기를 오해하거나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나요.
뭘 들어야 이해를 하든 말든 할 거 아닌가요.
수술 전에 디자인 보여줬는데,
원래 수술 디자인 안보여주는데 특별히
보여준거였다고 말하네요.
세상에 수술 디자인도 거울로 못보고 수술하는
환자가 있나요. 다 싸인펜으로 그리고 수술하잖아요.
너무 억울하고 원통한데 저보고,
1천만원 2천만원 주고 수술한 것도 아니지 않냐고
하는데
너무너무 충격받고 스트레스 받아서 일상생활이 안돼요.
사람 만나는 것도 무섭고 고통스러운데
수술 동의서 계속 보여주면서
동의하지 않았냐 사인하지 않았냐 말만 되풀이하는데
정작 수술 동의서 본인은 지키지 않네요.
재수술은 본인에게 하는게 원칙이라고 기재해놓고
저같은 사람에게 재수술 못해주겠다네요
시간을 돌리고 싶은 심정인데
의사는 본인이 시간을 돌리고 싶대요.
저한테 수술해주지 말 걸 그랬대요.
제가 해야 할 말을 의사에게서 들으니까 정말 비참해요.
저는 이제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화장하고 다니란 말이나 하고.
그럼 저는 죽을때까지 평생 화장을 하고 사나요. 할머니가 되어도 화장하나요. 수술 망친걸 화장해서 가리라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속상해요.
충격적인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는데
상처만 잔뜩 받고 정말 마음이 괴로워요.
두루뭉실하시죠. 저도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고 심경이 복잡해서 정리가 안돼요. 기억나는 말들 적었어요. 죄송해요. 너무 혼란스럽고 괴롭고 고통스러운데 저는 병원 공개도 하면 안되겠죠. 부디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에요…
혹시 실장님 제 글 보신다면 모른체해주세요.
제 마음 어떨지 공감하시잖아요. 저 정말 힘들어요.
실장님은 아무 잘못 없는 거 알아서
“실장이랑 대화하라”고 방에서 내보내는데도
일부러 의사선생님이랑 대화해야겠다고 했어요.
왜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회피하려고 하는지.. 저는 제 얼굴 평생 회피할 수도 없고 받아들이고 살아야하는데.
저 앞에서 우는데도 휴지 한장 안주더라고요. 그래서 실장님께 휴지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너무 비참하네요.
-
예사들.. 위로해줘서 고마워.
내 일처럼 화내주고………
예사들이 하는 일은 늘.. 잘됐으면 좋겠다.. 수술도 다 성공하고…. 난 이미 망해버려서.. 더 이상 나한테 바랄게 없네.. 눈물만 나는데 그동안 나 혼자 운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같이 울어준다고 생각하니까… 내 마음이 표현이 잘 안되네..반드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kmu00] 너무 충격받았어. 나 사실 성형 부작용 겪은거 처음이 아니거든. 늘 운이 안좋아서 실패한다고만 생각했고 내가 병원을 잘못 골라서, 내 탓인 것만 같아서 속상한 날들 많았어. 병원을 잘 고르고 선생님만 잘 만나면 되는 줄 알았어. 근데 아니었어
모든 부작용에 이렇게 글을 올리지도 않아. 다 반응하는게 아니야.. 선생님들도 충분히 실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말 많이 힘들어도 너무 괴롭고 속상해도 이해한적, 이해해보려고 노력한 적도 많아. 나도 모든게 완벽한게 아니니까. 의사도 환자도 모두 사람이니까. 선생님이 미안해하시면 나도 알고 다 느껴져. 다 사람이니까…
근데 이번 대화는 정말…………………
나 수술 환불해달란 소리도 일절 안했어. 왜 수술 전에 이렇게 될거란거 미리 말 안해준거냐 물어봤어. 다른 환자들한테, 그리고 선생님한테 피해줄까봐 상담 시간도 제일 마지막 시간으로 잡았어. 상처받는게 무서워서 대면하는게 겁나서 상담 예약 날짜도 몇번이고 바꿨어.
스트레스 심한 날에는 공황발작와서 지하철에서도 주저앉고, 식당에서 밥먹은거 다 먹자마자 바로 토했어. 그래서 예약날짜도 계속 바꿨어. 그래도 도저히 혼자서는 못가겠어서 지인 한명 데려갔어. 상담실에 같이 들어가지도 않았어. 로비에 앉아있게 하고 나 혼자 들어갔어. 나만 말했어. 지인 대동해서 뭐 한게 없어. 지인 얘기를 왜 꺼내냐면 상처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무서워서 도저히 혼자서는 갈 수가 없어서. 너무 무서워서… 내가 한심한 사람이라 혼자서는 용기가 안나서 같이 가달라고 부탁해서 간거였어. 그렇게 갔는데 저런 말들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