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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나서 씁니다
난슬프지않아
작성 22.08.08 01:56:27 조회 8,088
첫 수술 후 사진입니다. 콧구멍이 저게 말이 되나요??? 너무 높아서 콧구멍이 11자가 됐네요.

<첫 수술 후 사진입니다. 콧구멍이 저게 말이 되나요??? 너무 높아서 콧구멍이 11자가 됐네요.>


2022년 1월 초에 강남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했습니다. 새해인 만큼  성형도 잘 되어서 행복하게 지내보자! 다짐 했었습니다.

저는 얼굴을 많이 드러내야하는 일을 하고있다보니
인위적이지 않고 무조건 티 안나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첫 상담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수술 당일, 병원에서 오라는 시간보다 더 일찍 와서 기다리는데 의사분께서 차가 밀려서 좀 늦을거같다고 저보고 좀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분명 저도 차타고 왔는데 말이죠 ?? 그렇게 상담실에서 홀로 1시간을 앉아있었습니다 ㅎㅎ

거기까진 어찌어찌 이해했습니다 그럴 수 있죠.

그렇게 수술 들어가기전에 마지막 상담을 하는데,
보통 코수술 할때,  코수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해주시면서 코에 수술 계획을 스케치?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런 과정도 없고 그냥 잘해드릴게요 한마디 하고 수술실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코수술을 너무 많이 하셔서 이런 과정은 그냥 필요없다고 느끼시는건가? 하면서 의사분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가졌습니다.

근데 역시. 첫수술은 망했습니다.
코가 외국인보다 훨씬 높게 되었고, 자기 마음대로 막 높여놓아서 사람들 못 만나는건 당연하고 , 원래 계획되어있던 일정들도 다 취소하면서 그냥 폐인이 되었습니다.

붓기이길 빌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그냥 망쳐놓은거 였습니다.

경과보러 갈때 의사분께 너무 높은데 이거 맞냐고 여쭤보니
붓기라고 하시고 나 몰라라 가버리시더라구요

거기서 전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방법은 재수술이래요. 그것도 6개월 뒤에.

전 그렇게 6개월동안 아무도 못만나고, 거의 매일을 울면서
집에 틀어 박혀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울컥해요.
새해 1월부터 그렇게 고생을 하니..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렇게 길고 길었던 6개월을 견딘 후, 저는 전체제거를 생각하고 다시 병원에 왔습니다. 의사분께서 전체제거 하기엔 너무 아깝다며 저를 설득하려 하셨지만, 저는 무조건 확고했습니다 .

하지만 실장님께서도 너무 아까울거 같다며 제거보단 재수술을 하는게 어떻겠냐 하면서 설득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옛날 코로 돌아가기는 싫은데, 재수술 해도 마음에 안들면 그땐 진짜 제가 극단적으로 행동을 할 것 같아서 무서운 마음에 전체제거를 결심한거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설득에 진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원장님을 믿고 재수술을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재수술 당일.
수술실 가기전에 의사분께 제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듣는둥 마는둥.. 알겠다고 하고 가버리시길래. 화가 너무 났습니다. 가는 의사를 다시 붙잡아서 , 다시  원하는 바를 말씀드리고 , 다시 한번 실패하기는 너무 싫고 두렵고 무서운 제 마음까지 다 털어놨습니다.
의사님께서는 코를 줄이는 건  정말 어렵지 않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습니다.

이젠 진짜 행복해질거라는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습니다.
코를 완전히 줄여달라고 그렇게 강조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전에 비해서 줄은건지도 모르겠고 흉터만 더 선명해졌습니다. 결국 또 제 말에 경청하지 않았다는거죠..

또 다시 6개월 기다리고 있구요.
이젠 그냥 체념하고 피노키오 소리 들어도 사람 만납니다.
이젠 눈물도 안나요 .
그냥 의사분이 너무 너무 밉습니다.
그런 사람을 의사라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의사분의 태도가 별로거나, 본인이 원하시는 바에 경청해주지 않는 의사분들은 무조건 걸러야합니다.
진짜 무조건 입니다..
이러면 절대 수술 결과가 잘 나올 수가 없어요.
그리고 코수술 하기전에도 정말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래요… 저는 제 주변에 코수술 한번에 성공하신 분들 많아서, 그냥 유명한 대형 성형외과에 가기만 하면 무조건 성공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 항상 운 좋은 삶을 살아왔기에 코도 분명히 성공 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수많은 부작용 사례들을 보면
 ‘에이 나는 운이 좋아서 저럴 일은 없지~’ 하면서 넘겼었는데.. 재수술을 두번 이상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젠 코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 되더라도 , 우울한 모습으로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있었기 때문에 , 원래 밝았던 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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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아니 자연스럽게 해달라고해도 자기맘대로 하고 재수술도 저러다니 진짜 너무 속상하고 화나실거같아요
22-08-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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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후처리 제대로 해주는 병원 찾는것도 일인거같아요;;
22-08-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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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첫코 알아보는중인데 글보고 속상하네요 맘고생하신거 재수술하실때 모두 털어낼만큼 다시 잘되실거에요ㅠㅠ
22-08-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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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진짜 넘 속상하시겠어요.. 병원에서 대응이 좀 아쉽네요.. 재수술은 진짜 꼭 잘하는곳에서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22-08-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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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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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모습 다시 되찾길 바라요ㅜㅜ 잘되실거에요!!! 제발제발 기도합니다
22-08-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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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양 자체도 별로이신거에요? 아래서봤을땐 나쁘진 않은것같은데...
22-08-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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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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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ㅜㅜ에후 그래도 나중에 다시하게되면 좋아질꺼에여ㅠㅠ
22-08-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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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ㅜㅜ에후 그래도 나중에 다시하게되면 좋아질꺼에여ㅠㅠ
22-08-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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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힘내세요. 근데 사진속 코는 망한 코로 보이진 않긴해요.
물론 마음에 안드시면 그게 망한거라지만..!
아무튼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힘내세요!
22-08-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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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넘 무책임하네요 . .무엇보다도 환자가 하고자하는거를 존중해줘야하는데 . . 속상하시겠어요
22-08-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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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으로 수술결정하고 믿고 한건데..그런 결과,태도라니 진짜 빡치네요 하..힘내셔요ㅠ
22-08-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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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고 닉네임까지 읽으니까 진짜 너무 안타까워.. 나도 복코교정 너무 하고 싶었는데 내 의견도 제대로 전달 못 하고 결국에는 그냥 높은 복코가 되어버렸어.. 힘내고 쓰니도 꼭 재수술 성공하면 좋겠다 진심으로..
22-08-1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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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 권하다니...
맘도 모르고
22-08-1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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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도 제대로 안듣고 너무하네요 누구한테는 정말 인생이 달린건데… 힘내세요!!
22-08-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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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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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속상하시겠지만 분명 다음 수술하신다면 성공하실거에요..!! 당사자의 마음이야 어떤말을 드려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우울한 생각에 빠져들지 마시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ㅠㅠ!!!
22-08-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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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씀이 정말 정답이네요 환자 의견에 경청하지 않는 의사에게 수술받으면 결과 만족하기는 사실 거의 가능성 없다고 보아요 저도 겪으면서 느낀점이에요~ 의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전제되어야한다는 점 꼭 잊지 말아야해요ㅠㅠ
22-08-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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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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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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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예사프린세스
[CODE : 5235F]
앞으로 할 수술은 원하는 만큼 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22-08-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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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ㅠ 얼른 원하시는 결과 나오길 바랄게요
22-08-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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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고생 많았어요 환자 의견 잘 들어주시는 좋은 의사분 만나서 마음까지 치료되셨으면 좋겠어요
22-08-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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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주작이여
[CODE : 29C05]
다른곳에서 재수술해야될 것 같아요
22-08-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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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시겠지만 재수술 추천드려요 ㅠㅠ
22-08-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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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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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실것같아요...마음 잘 추스리세요ㅜㅠ
22-08-1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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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그 병원에 신뢰는 남지않았으니 부디…다른 실력 좋은곳에서 재수술 성공하길.!.!!
22-08-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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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진짜 너무 속상하실 것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ㅠ!!!
22-08-1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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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하기싫어요
[CODE : 7DE97]
와 진짜 모양이 저게 뭔지ㅠㅠ
22-08-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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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사들 진짜 벌받아야 돼요
재수술 신중히 알아보세요..
22-08-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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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저도 내년 초에 수술 준비중인데 걱정이네요 .. 병원좀 알 수 있을가요
22-08-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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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어딘가요여기가?
22-08-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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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네요
22-08-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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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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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이쁜데여.... 저는 저렇게 높아지고싶은데 ㅜ
22-08-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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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ㅠㅠㅠ속상하시겠네요...자기얼굴 아니라고 막 찍어내는 병원들 없어져야해요
22-08-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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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잘 되실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ㅠㅠㅠ
22-08-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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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느끼기에 맘에 안들면 맘이 아프시겠네요. 뭐라고 말해도 위로가 안될것 같아요. ㅜㅜ
22-08-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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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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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시겠네요..ㅠㅠ 하..
22-08-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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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나네요 ㅠㅠ이런곳은 수술하면 안돼요 진짜
22-08-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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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저도 재수술 알아보는 중인데 정보 알 수 있을까요..
22-08-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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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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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시겠어요 얼른 회복하시길 기도할게요
22-08-1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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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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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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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2-08-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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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ㅜㅜ 큰 맘 먹고 하신 걸텐데 어떡해요.. 너무 속상하고 화나네요.. 올 해 겨울에 코 수술 하려 했는데 요즘따라 코 부작용 사례가 많이 보이네요..ㅜㅜ 혹시 어디 병원일까요??
22-08-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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