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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성형 안하기로 했습니다. 성예사 분들 감사했습니다.
모에뀨
작성 20.12.01 23:20:38 조회 6,490
정말 외모에 예민한 사람인 제가, 매일 거울보며 성형을 생각했던 제가, 자존감을 바닥을 치며 우울증을 앓았던 제가, 오늘부로 성형에 대한 집착을 버릴려고 합니다. 몇년을 고민했고 수도없이 찾아봤고 너무 나도 많은 병원을 알아보고 얼마전에 겁도없이 첫 발품에 예약금을 걸기도 했던 제가 이제는 조금 쑥쓰럽습니다. 접게 된 계기는 외모를 얻고 나서 잃을게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외모 강박을 버릴려고 성형을 생각했던 것인데, 성형을 하면 부작용이라는 불안감을 안고 거울을 수도없이 들여다 볼 제 모습을 생각하니 숨이 턱 막혀 옵니다. 친구들과 오순도순 웃으며 취하도록 마시던  술도 성형이라는 걸림돌에 걸려 못마실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집니다.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물에서 수영도 편하게 못하는것도 너무 서럽습니다. 내몸을 멋지게 바꾸려고 운동을 하는중인데도 운동조차도 맘편하게 못한다는 말들에 저를 짓누릅니다.

저는 왜이리 한심 할까요...정작 소중한 걸 생각을 못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마음이 찢어집니다. 집에와서 제 컴플렉스였던 코를 보니 왜이렇게 동글동글 예뻐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생각을 성형했어야 됐네요 저는.. 모든것은 생각차이 였네요 역시. 저는 무엇을 기대했던 걸까요?


첫 발품을 팔고 병원을 추려보고 성예사 회원님들과 소통했던게 너무나도 제 인생에서 의미 있는 행동이였다고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저같이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도전을 하셔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볼때마다 마음이 찢어지고... 더이상 고통안받기를 기도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건가요?


강요는 하기싫습니다. 하지만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작용을 감수 하면서도 자신을 혹사시키지 말아주세요.
부작용이 안와도 무언가는 잃습니다.


성형을 성공해도 부작용이 올거같다는 불안한 마음을 얻고,
부작용이 와버리면 두마리 토끼를 잃게 되는 현실입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저마저도 오늘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날이네요..

회원님들!
너무 고통받지 마세요.
아파하지 마세요. 그냥 자신을 그대로 한번더 보담아 주고 사랑해주세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저조차도 자신감을 얻네요. 회원님들은 외모보다 마음이 강한 사람이 되길 빌어요. 외모보다 마음을 보담아 주세요.

저도 그렇게 되길 빌게요. 고마워요 힘내세요 !
오늘은 제 말랑이 코를 만지면서 자려구요ㅎㅎ
성예사 회원님들은 그대로가 너무 예쁜 사람들이에요.

행복하세요 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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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품, 발품 팔 수록 이게 맞는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이에요 하루에도 후기 찾아보고 상담 받아보고 자존감은 계속 떨어지고 부작용도 걱정되고 이럴거면 받지 말자 그러다가 어느 순간 또 검색하고 있어요 한심하게 느껴지는데 좋은 글이네요ㅠㅠㅠ
20-12-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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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고구마와사이다] 완전 공감이요 ㅜ
20-12-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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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는글이네요.. 저도 자존감이 낮은사람이라 많이 공감이 가요
20-12-0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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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글도 의미 있네요! 잘 결정하셨어요
20-12-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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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제가 몇년ㄴ전에 미리봣다면 참ㅊ 좋앗을것같아요 현명한선택입니다~
20-1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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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
20-12-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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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재수술 알아보고 그러느라...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냥 이대로 살까 ㅠㅠ 너무 복잡한 심경입니다
그래도 모에뀨님은 이 터널에서 스스로 벗어나신듯 보여 부럽네요^^ 늘 행복한 날들이 함께하시길 바라요
20-12-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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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없음죽겠는데뭘…
부럽고 멋있어요...!!! 행복하세요
20-12-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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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가 멋져요 화이팅입니다
20-12-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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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제일중요하네요
20-12-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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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본인이  하고싶은 대로 하는게 후회없는 선택인거같아요!  마음먹기 나름이죠.자신감 갖고 행복하세요~
20-1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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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뭐든 본인 만족인 것 같아요
행복이 제일 중요하죠
20-12-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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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성형했어야 된다는 말이 엄청 와닿네요... 멋있고 좋은 글입니다 좋은선택하셨구 저도 깨달음 얻고 갑니다
20-12-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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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20-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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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글이에요.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20-12-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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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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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로 멋진글이네요 자존감이ㅜ제일 중요해요
20-12-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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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고민중이지만 점점 브로커들에 믿을만했던 의사들도 너도나도 광고시장에 뛰어드는거보고 혹하는게 아니라 점점 피로해져서 포기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저랑 비슷한 분들 많으신가 보더라구요. 처음엔 브로커를 통한게 먹혔을지 모르겠지만 초포화상태면 오히려 역효과죠. 어차피 평범한 사람들은 점점 성형을 덜 하게 될거고 어찌보면 이렇게 발악하는게 죽어가는 장이라는 뜻일겁니다..뭐든지 이득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믿고 투자를 하지 보험도 안되는 이런 식에서는 자본주의 논리로 치면 누가 믿고 투자합니까 ㅋㅋ마이너스 주식에...처음에는 다른데보다 돈 잘 벌어서 좋았겠지만 너도나도 다쓰게되고 혼돈한 데에서는 다같이 망하는거예요 ㅋㅋ 뭐 나쁘진 않네요 돈 아끼게 해줘서...
20-12-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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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멋있는 분이네요
20-12-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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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정이네요 멋있는 사람
20-12-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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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컴플렉스에 대해 깊은 심경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글쓴분과 생각이 다르지만 존중합니다. 무엇보다 안정과 평화를 되찾으셔서 너무 기뻐요. 저흰 모두 비슷한 고민들을 갖고 모인 사람들이라 그런지 가는 길이 달라져도 마음이 정말 공감이 되네요. 마지막 인사 적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더이상 회원님이 아니시겠지만 모쪼록 앞으로도 그렇게 행복하시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탈 없이 좋은 날만 있기를 바랄게요. 잘 가요!
20-12-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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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이네요 정말..
20-12-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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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선택이였을텐데 대단해요
20-12-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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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저도 반성합니다 ㅜㅜ
20-12-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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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저도 원치않는 성형을 하게되어 재수술 알아보고있지만 마인드 부럽습니다
20-12-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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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저도 수술 전으로 다시 돌아가면 회원님같이 그런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을까 싶네요..ㅎㅎ다시 돌아가면 절대 수술안하고싶어요
20-12-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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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무서워서 코성형은 못하고 간단하게 눈만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혹시 망칠 수도 있을거 같아서 무섭긴 한데 코는 진짜 더 무서우셨을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 외모에 만족하며 살기로 결정하셨다니 그 결정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20-12-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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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모컴플렉스덕에 성형을 시작했는데 예전보다 예뻐졌다 한들 결국 만든 얼굴이라 제자신이 위축되고 자꾸 다른곳이 보이더라구요. 시간이 지나고 모든게 안정되어 지나보니 내 원래 자체도 나쁘지 않은데 왜 했을까 지금쯤 자연스럽게 놔뒀더라면 지금 얼굴은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외모에 신경쓰는것 만큼 내면을 신경썼더라면 지금보다 멋진사람이 되어 있었을텐데요ㅎㅎ 제 주변에 코수술 하는사람있으면 뜯어말릴 거예요ㅎㅎ
20-12-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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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전 이미했지만 성형보다는 스타일을 가꾸면 훨씬 더이쁠ㄲㅓ에요
20-12-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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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이미햇지만 ㅎ 멋잇으세요~
20-1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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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이있습니다. 저도 탈피해야하는데요 ㅎㅎㅎㅎ 잘 안되네용 ㅠㅠ
20-12-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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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때매 스트레스받아서 병원 찾는 중인데 묵직하게 다가오는 글이네요
멋지세요 정말로!
20-12-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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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2-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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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항상 고민중인데ㅜㅜ 정말 멋있으세요 !!
20-1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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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으세요 화팅입니다
20-1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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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외모를 사랑하게됏다니 넘 잘됏네요. 행복하세요~!
20-12-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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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글이네요 마인드가 너무 멋있어요!
20-12-0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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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성형에 대해 알아보고자 성예사 가입했는데 가입하자마자 이런 감동글 보게되어 맘이 심란하네요..! 멋있어요 존경합니다ㅜㅜ
20-12-0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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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그 동안의 고민들이 느껴지네요 ㅠㅠ.. 결정하셨으니 행복해지세요..!
20-12-0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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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면서 얼마나 마음 고생하셨는지 느껴지네요.. 성형만이 꼭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좋은 말씀 감사하고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20-12-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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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세요 전 이미 했는데 하기전 회원님같은 생각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
20-12-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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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할지 말지 계속 고민되고 걱정하고 있어서,, 너무 공감되네요ㅠㅠ
20-1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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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인지 알거같아요ㅜㅜ 너무 멋있네요 행복하세요!!
20-12-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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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고민, 어려운 결정 내리셨네요 어떤 결정이든 본인 마음 먹기 달린것같아요 응원합니다!
20-12-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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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신 결정이였을텐데 댇단하시네요!
20-12-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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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솔직히 나이먹으면 외모는 그렇게 중요하지않게됩니다
응원할게요
20-12-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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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있는 분이시네요ㅠㅠ 응원합니다
20-12-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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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얼마전까지 코성형으로 몇 십군데 발품 팔다가 결국 코성형 접었어요 ㅎㅎ
20-12-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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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세요. 생각을 성형해야한다라는 말이요.
저는 의사들 보면서 현타 올 때 많아요. 솔직히 의사들 외모들 진짜 평범하잖아요. 심지어 못생긴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데도 그 사람들은 성형을 안하더라고요. 그런거보면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자기 가족들도 안시킬거에요..
20-12-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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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시 성형 전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안하고 싶어요.
잘 생각하셨어요
20-1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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