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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외모정병을 아주 조오금은 극복한 후기?(얼굴에 3천씀)
늦게정신차림
작성 25.05.28 22:11:23 조회 7,589
안녕 예사들 나는 얼굴에 3천넘게 쓰고 나서야 아주 조금이나마 내 얼굴이 맘에 들게 된 예사야

다 갈아엎었는데 티는 별로 안남
막 드라마틱하게 이뻐진게 아니라
원체 너무너무너무 못생겨서
외모로 놀림받고
험한말 듣고 그래서 남자눈도 못쳐다볼 정도였거든

안좋은 조건은 다 가지고 있었어
내가봐도 그렇고 친구들 피셜 백분위 99퍼에 해당하는 굉장한 두상과 얼굴크기를 가졌거든
두상과 얼굴크기는 100명중 99등할거 같은데, 이목구비가 커서 한 70등 정도로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었음 찐친들한테 ㅇㅇ
 
두상뿐이니? 긴허리 납작한 가슴 굵고 짧은다리, 오리궁둥이인데 골반은 넓지 않았고
눈은 작은 무쌍에 미간은 넓고 코는 넓고 두꺼운 주먹코, 입술인 얇고 옹졸, 심지어 중안부도 길고 얼굴형은 말그대로 육각형 굉장히 각진인상이었음ㅎㅎ ㅠㅠ 배치도 조진케이스지 게다가 피부는 하얀편이었지만 또 여드름이랑 피지 모공이 엄청심했어

되게 총체적 난국이었었음....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코수술을 했는데 이때의 나는 코만 하면 될거 같았어
사실 얼굴형도 크리티컬한걸 알았는데 코가 진심 개스트레스였고, 수술도 무서웠어서 코만 하기로 다짐했었음

코하고 대학가서도 첫코를 개조져 놔서 계속 재수할까 고민했음(어차피할거 빨리할걸, 아님 첨부터 늑연골로 할걸 후회함)
그러고 있다가 얼굴형도 보이고 하니 윤곽 3종을 고민했지
근데 쳐질까 무섭고 수술도 무섭고하니 보수적으로 턱끝만 해봤어

미세하게 조금 나아졌다? (이때는 기존 골격에 맞춰서 턱끝 줄였는데 나중에 광대랑 사각턱 하면서 턱끝 조금만 줄인 걸 후회하게 됨) 

일단은 그대로 살고 있었는데 중간에 누가 진심 200%로 넌 얼굴이 미간이 넓고 벙벙하고 입술이 모양은 괜찮은데 나머지얼굴이랑 비율이 안맞고 코끝이 떨어져있고 광대가 크고 사각턱이고 딸기코고.. 하면서 나노단위로 품평을 해준거야
당시에 굉장히 상처였는데 동시에 하나의 계기가 됐었지.
'이게 객관적인 시선이구나'
왜냐면 당시의 나는 항상 의문이 들었거든
내가 여기저기 고치고 싶다고 하면 주위 사람들은 필요없다고 하는데 내가 내 단점을 과장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객관적으로 얼굴의 단점인건지 잘 모르겠던 상태였어
지금은 이제 내얼굴을 보고 여기저기가 보편적 미의 기준에서 벗어났다 아니다 정도는 구분하거든?
근데 그때는 내가 못생긴걸 알았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째서 못생겨 보였는지, 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는 잘 몰랐음
그래서 어떻게 내얼굴을 개선해야 될지도 몰랐었고...
뭐 암튼 나한테 나노단위로 노골적으로 품평해준 사람덕에, 내 얼굴에 가지고 있던 내 감상이 정병때문에 왜곡해서 보는게 아니라 진짜 외적으로 비호감인 인상이었다는 걸 알게 됨

아마 요새 의사쌤도 그렇게까지는 안하는데 고맙다 니덕에 싹 고칠 용기를 얻었었다...
암튼 그래서 앞뒤 순서는 이제 가물한데.. 퀵광+광대재수+사각턱+입술필러 2-3회+늑연골 무실리콘 복코 재수술+콧볼축소 2회+지방이식1회 (이마+눈밑고랑+앞볼+관자) + 보톡스등 시술
이렇게 받게 됨
난 두상이 너무너무 컸기 떄문에 윤곽전문 병원들에서도 큰 효과는 없을거라고 했지만, 그래도 얼굴형이 남자같았는데 이제 여자 같이 보임
광대랑 사각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니 예전에 줄인 턱끝이 좀 뭉뚝하고 넓어보이는 단점이 있는데, 아효.. 이제 뼈수술은 못해..힘들어..
 

코도 너무너무 크고 두꺼운 목코였는데 2번수술해도 안되는 한계가 있음 실리콘이 없어서도 있지만 이게 내 코 한계인거 같아
미간이 너무 넓어서(4.1~4.2cm) 현재 코너비(3.8~3.9cm)보다 더 줄이면 어색할거 같기도 하고
실리콘없이 내연골로만 하는건 이게 한게다 싶고 그려

윤곽하니까 인디언 주름심해지고 해서 지방이식도 하고 대략적으로 만족스럽거든 얼굴이 이제?
근데 나 여전히 객관적으로 안이쁜거 맞아
근데 약간 내가 얼굴에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스스로 할만큼 했으니까 미련이 좀 덜생기더라고
다행히 이물감느껴지는 얼굴까지는 안갔고..평범한 자연인에 근접해진거 같아

매수술대에 오를때마다 무섭고 두려웠는데,
스스로가 진짜 고생많았다 싶더라고
나같은 사람도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게 가정꾸리고 살어
외모정병이 완전 나은건 아니지만
'나 이정도면 이제 괜찮지 나름의 매력이 있지'
하고 스스로의 장점을 봐줄수 있을 정도로는 괜찮아진거 같아

성형덕분이기도 하지만, 나스스로도 다른 예쁜 사람들 보면서 쟤는 쟤대로 이쁘고 나도 나대로 예쁘다고 좀 인정할 수 있게 됐달까
왜 우리가 세상 자존감 낮을때는 어떤 사람에서든지 나보다 예쁜 구석을 찾아내잖아
나도 이제 그거 나한테 좀 해주려고
ㅎㅎ

성형이 답은 아닌데 나는 그래도 하기전보단 좀 행복해진거 같아
내적인 성장도 같이 이루어져야만이 성형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어
또 한번 시작하면 여기저기 손대기 쉬우니까 할거면 아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 내가 이 리스크를 알아도 하고 싶을정도일때만 하는게 맞는거 같아. 내가 아주 보수적이고, 겁이 많고 리스크를 회피하는 성향이었는데도 이랬으니까
본인스스로 좀 충동성이 있고, 겁이 없다 싶은 예사들은 더더더 고민 많이하고 결정했음 좋겠어
나도 운좋게 큰 부작용 이슈없이 온거고 매 수술대마다 큰 결심하고 누운거라서 어린 예사들이 현명한 선택했음 좋겠어

도중에 글쓰다 서버가 좀 끊겼는지 내용이 좀 날라갔는데,
아마 여기서 자기 못생겼다는 예사들 분명 나보다 훨씬 본판도 글코 나을겨!
당연한 조언이겠지만, 수술보단 시술, 시술보단 스타일링으로 많이 바꿀수 있으니 최대한 할 수 있을만큼 노력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해!!
(나는 중딩때 학원쌤이 너처럼 생겨도 군대가면 결혼할수있다고 군대가랬음 ^^ㅗ나쁜넘)

현재 내 사진이 궁금한 에사등은 비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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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망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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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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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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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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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망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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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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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망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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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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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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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ㅠㅠ 꽃길만걷고 행복해
25-05-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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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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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루루레] 웅 ㅎㅎㅎ 행복할겡 ㅎㅎ
25-05-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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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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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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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고양이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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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25-05-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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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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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고양이야옹] 읭 고마우 ㅎㅎ 너 닉넴 보니까 울집 고양이 생각난다. 나도 우리집 고양이랑 남편 만나고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됐어
아무래도 성형많이 하는 사람들은 불안도가 높은걸로 보고되는데(나포함) 그런 예사있으면 좋은 사람 있을 때 가정 이루는 것도 좋은 선택인거 같아!
고양이도 가족이구 ㅎㅎ 너 댓글보니 생각나서 아줌마 같은 애기 좀 해봤어
25-05-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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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네
25-05-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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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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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다박] 그럼~~ 아기도 낳을거야!! 아기가 커서 나처럼 고민하면 좋은 카운슬러가 되어줄 수 있을거 같아 그래서 예전엔 내 자식이 나랑 같은 고통을 겪을까 두려워서 아기를 낳는게 망설여졌는데, 이젠 내가 아일낳아도 죄짓는거라는 생각은 안하게 됐어 ㅎㅎ 행복하게 길러줄 수 있을거같아
25-05-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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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법좀알려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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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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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25-05-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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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허구야] 수술만 몇번이었는지..! ㅋㅋ 힘들었었다 ㅎㅎ 이젠 괜찮아~
25-05-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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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무례한 사람이 많았나보네....고생햇다
25-05-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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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주] 세상 이상한 사람들 참많아 ㅠㅠ 그래도 나이들면서 좋은 점은 그런 이상한 사람들에 대한 면역이 좀 높아진다는거야 ㅎㅎ
25-05-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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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생많었오 ㅠㅠㅠ
25-05-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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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으] 고마옹~~~ 앞으로는 유지 잘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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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 진짜 수고 많았다
25-05-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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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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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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