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해봤으니까 당연히 모르고 하는 소리 맞고
큰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긴 한데 살 다 뜯어내고 뼈를치는건데 다들 너무 쉽게 나 윤곽할까 윤곽하고싶다 질문하는거 보면 진짜 그정도로 얼굴형이 고민이라서 물어보는거지? 뼈를 의사가 원하는대로 뚝딱 반죽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윤곽 하나로 내가 다시 태어날수 있는것도 아닌데 수술을 너무 고평가하고 막연한 선망도 있어보여서
고민이라고 봐달라고 사진올리는 사람들은 보면 객관적으로 평균적으로 이상한편이 전혀 아닌데 윤곽을 너무 쉽게 언급하는거같아서 괜히 내가 당황스럽네; 특히나 여기가 다른커뮤보다 윤곽무새들 더 자주보이는듯.. 이것도 유행인지 뭔지
[@2103250] 응 그러니까 지금 댓쓴이정도로 컴플렉스이지만 리스크가 너무 커서 엄두가 안난다 수준의 고민이면 모르겠지만,, 그냥 큰수술을 쉽게 언급하고 권유하는게 너무 괴기해 ㅋㅋㅋ 내 기준으론 가슴수술은 관심갖고 고민하는 이유 꽤나 이해 되는데 윤곽은.. 진짜 ㅎ
[@초코속두부] 예뻐지고싶긴 한데 위험성이나 부작용은 모른척하고 내눈에 거슬리는 부분 당장 다 바꿔버리고 싶다는 마인드로 윤곽을 찾으니까 더 황당; 윤곽 하나로 모든게 완성되는것도 아닐텐데 기본 마인드 자체가 너무 달라서 이해가 안되나 그래서 윤곽도 유행인가 생각들고 그래
[@제티스] 은수저는 기본이고 그냥 쉴새없이 관리가 가능한 사람이나 윤곽 양악 수술해야 부작용이 그나마 적겠지.. 그리고 아이돌 연예인 외모 품평하면서 얘 이번에 뭐 했겠다 자기들끼리 판단하는것도 한몫 크게 한듯. 다른수술은 몰라도 실제로 윤곽수술로 예뻐진 아이돌 몇 없을거같은데 걔네는 그냥 스케줄 없을때 잠잘시간까지 줄여가면서 관리받고 시술받는데 그냥 성형 좀 많이 해본 일반인들이랑 비교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건가 싶네
[@] 미감 떨어지는 의사를 실장이 보완해줘가면서 적당히 조화롭게 수술을 추천해줘야하는데
어울리지도 않을 눈이나 코를 만들어주고 이제는 다른곳도 해보시는게.. 라는 마인드 자체가 진짜 장사치보다도 악질이고 계속해서 수술을 유도하는거밖에 안되잖아. 의사랑 실장은 백번 천번 의심해도 됨. 내얼굴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아무리 의사여도 걔가 내얼굴 평생 달고살거 아니니까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
난 고민글이라고 올리면 보는 엥 진짜 괜찮은데..하는 얼굴 정도라도 되고싶어서 했어 이정도로 윤곽을 고민한다고..? 하는 글들 보면 이 정도도 수술을 고민 하는구나 싶더라
근데 뭐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내가 보기엔 괜찮아도 그 사람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큰 지는 모르니까 안타까워하진 않아
나도 누군가가 볼 땐 괜찮다고 했었으니까
외모지상주의 사회가 문제지 뭐
[@] 전체를 다 싸잡아서 왜그렇게 쉽게 선택해! 라고 비난하려고 말하는게 아니라, 모두가 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선택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진짜 고민이라서 수술했고 본인이 부작용 감수하고서라도 만족이 더 크다 그러면 그건 성공한 수술이지.
윤곽을 자주 언급하고 쉽게 고민하는 이 분위기 자체를 말하는거. 생각보다 의견에 휩쓸려서 잘못된 선택을 할 사람은 어디에나 꼭 있고, 이게 유행같아보여서 꺼낸 말이야.
맞아 내 동생은 주걱턱 심하고 비대칭이라 양악 계속 고민하던데 윤곽이든 양악이든 다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거 같아 진짜 콤플렉스면 해야하는게 맞는데 아닌 경우들도 있더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뭐 선택은 본인이 하는건 맞는데 그런 경우는 더 많이 생각해보고 했으면 좋겠음
[@] 댓쓴이도 내가 어떤경험이 있는지 몰라서 내가 쉽게 얘기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되네.
나는 어렸을때부터 부정교합 심해서 어떤치과에선 자기네는 감당 못한다고 거절당한적도 있고 어릴때 조기교정 안하면 무조건 양악밖에 없다는 말 들었어. 다행히 좋은 치과 만나서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효과 봐서 정말 치료목적으로만 교정한 케이스고, 여전히 턱은 성형외과적으로 보기에 정상범위는 아니라서 어딜 상담가도 턱얘길 먼저 듣고있어. 근데 현실적으로 하악도 턱끝전진도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 못한다더라. 어쩌겠어 이러고 살아야지. 나도 그렇게 평생 안고갈 얼굴형 고민이 있고 크게 고민하지 않고 스스로 상처받지 않으려고 애쓰고 사는중이야. 다들 외모고민 하나쯤 있는거고 그건 개인의 취향과 컴플렉스가 결합돼서 각자 정도가 다 다르게 느끼는거지 내가 윤곽하는사람들 싸잡아서 욕하자는게 아님. 내가 브로커랑 홍보계정들을 필터링 못한것도 봐서 더 그렇게 느끼는걸수 있어도 아무리 생각해도 댓쓴이만큼 진지하고 오랜시간 고민한 사람보다 충동적으로 ‘당장 지금 마음에 안드니까 윤곽’ 이런 느낌으로 쉽게 입에 올리는 분위기가 조장되어있는것 같아서 쓴 글이니까 댓쓴이같은사람까지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