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올해 1월 서울에서 기능코+미용코 전문인 엄청나게 큰 대형병원에서 콧대-자가늑가루 + 코끝-자가늑)으로 수술을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목을 떼고 얼굴을보니 코가 정말 말도 안되게 높아졌다는걸 알았습니다. 단순 붓기 문제가 아니라 미간이 눈썹부터 그냥 늑입자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언젠간 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마음먹고 살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코끝이 엄청 빨개지고 압통이 매우 심해 두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국 22일차에 다른 제거전문병원을 가서 제거를 하였는데 제거하고보니 메가덤(기증진피)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애초에 자가재료를 선택한 이유가 기증재료는 찝찝했기 때문인데 메가덤을 엄청나게 길게 넣어놨고 더 화가나는건 그 사실을 수술 끛나고 입원해있는기간 2일 +부목떼는날+내원하는날 총 3번이나 말해 줄 기회가 있었으면서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수술 직후 원장은 들어와서 그냥 수술잘됐다고 하고 10초?도 안보고 가더라구요아마 제가 제거하지 않았다면 한평생 몰랐겠죠
그리고 그 병원에서 수술한 다른 환자들 한테 그렇게 했을수도 있는 일이구요
정말 화가나고 답답하고 병원에 깽판치러 가고싶은데 참는 중입니다만 한번 찾아가긴 하려구요
여러분들은 꼭 신중하게 병원 잘 선택해서 성형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절대 공장형 가지마세요..
근데 제거하면서 원래 얘기했던거랑 다른 재료 쓰는 거 알게된경우 진짜 많다.. 수술하고 멀쩡하게 살고있는 사람들중에도 이상한 재료 들어간 코 많다는거잖아; 도대체 왜 환자한테 얘기를 안해주는지 모르겠네 사전에 의사판단에따라 재료 넣을수있다고 얘기해주면 미리 거르기라도 할텐데 후.. 고생많았어 예사야
세상에.. 돈쓰고 시간도 들이고 아픈 거 참아가면서 수술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니 너무 마음이 힘들겠어ㅠㅠ
이거는 완전 사기잖아 기증재료라니! 나도 똑같은 마음이거든 찝찝해서 자가늑 생각하는데, 심지어 자가늑이 더 비싸고! 저 병원에서 한두명 당한 게 아닐듯 허네
내가 같이 가서 싸워주고 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