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클릭했다는건 이제 윤곽을 결심했다는거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말리고 싶네 ㅋㅋ
이유는 윤곽은 성공한 케이스는 진짜 만족하지만 예전 얼굴에 애매하게 만족하던 사람이면
오히려 후회할 확률이 높은 수술이라고 생각해
근데 너는 왜 했어? 라고 물어보면 나는 후회안할 자신이 있었어...ㅋㅋㅋ
어쨋거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나는 턱끝, 사각턱 2종 했었고 이제 한지는 반년 정도 넘어가고 있고 만족해
내 생각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들 몇가지 적어볼게
1. 병원 정한 기준
공장형, 대형병원 가지말란 이런 소리는 너무 뻔한거 같아서 내 생각에 중요한것들만 얘기해보면
나는 보수적으로 얘기하는 원장님들이 좋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지금 수술에서 절제는 어디까지 하는게 좋을 거 같다. 그래야 혹시나 나중에 어떤일이 생겼을때 어떻게 할수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중 계획까지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좋다고 생각해
사실 첫 수술에 완벽하게 나온다면 대박이지만 어디까지나 이게 백프로라는게 없는거다보니까 만에 하나의 경우를 생각하는게 꼭꼭 필요해.
그래서 나는 다 된다, 그렇게 얘기하는데는 일단 거름.
그리고 사후관리 무한, 이런거에 제발 좀 속지마.. 알잖아? 우린 병원이랑 수술 끝나면 사실 남남이란거 ㅋㅋㅋ
어차피 관리는 내가 하는거고 차라리 구체적으로 어떤걸 해줄 수 있는지 얘기하는게 더 좋은거같아
2. 상담
상담할때 중요한건 많겠지만 친절한 건 요새는 당연한거 같고,,
나는 cctv 열람, 나랑 비슷했던 케이스 사례, 사후 관리랑 부작용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주실지 이런거 확인한거 같아
수술방법이랑 자세하게 어떻게 해야될지는 어차피 의사쌤이랑 해야되니까 실장이랑은 그 나머지것들 위주로 얘기나누는게 좋은거같아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얼굴상이 양아치같거나 조금 껄렁대는 느낌이 나면 걸렀어.
특히 a/s, 사후관리 얘기할때 아 그런건 다 해드리죠, 뭔가 이렇게 얘기하면 100% 거르는게 정답이더라
3. 수술 당일
날짜 잡고 이제 병원가서 결제하고 주의사항 들으면서 보통 어떻게 수술할지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거든? 그거 들으면서 어필하고 싶은 부분있으면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수술방들어가고 정신차릴거야...
이 때 정신없어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수술시간은 한 두세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아... 눈 뜨고나면 진짜 죽고싶고 내가 왜 이런짓을 했을까, 코에선 코피나오고, 입에선 토하고, 눈에선 눈물나오고 죽고 시펐음...ㅠ
지금 생각해보면 두번 다신 못할거같음..
수술직후엔 물도 못 먹게하고 통증 + 마취 기운 때문에 정신 없다가 수술 잘된건지 정신없는데 마음이 불안하니까 핸드폰하다가 잠 듬..
4. 수술 후 관리
퇴원하고 한동안은 물마시는것도 아프고 붓기도 힘들어서 진짜 말하는거 자체가 고통스러웠음.. 호박즙 먹는건 붓기 빼는거 효과없는건 아는데 그냥 통증때문에 딴걸 못먹겠어서 먹었어
먹기 힘들어서 대충 먹고 싶었는데 영양섭취 안좋으면 회복에도 느리고 나중에 안좋다고해서 나는 귀찮아도 간단하게 호박즙이나 미숫가루 먹어주고 약 먹었어
그리고 붓기, 멍 걱정하는 예사들 많을텐데 진짜 찐백수 아니면 주변사람들은 알수밖에 없어. 그래도 최대한 빨리 빼는게 좋다니까 노력하는거임
나도 빨리 빼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기전 냉찜질, 붓기약, 붓기에 좋다는 영양제들 챙겨먹었는데 안하는것보단 훨씬 좋은거 같더라
아무튼 절대 작은 수술은 아니니까 고민 많이해보고
궁금한거 있으면 아는선에서 대답해줄게!!
아 윤곽 주위에서도 많이 하고 드라마틱해지는 후기 광고때문에 마냥 이뻐질거라고 생각하고 저질렀는데.. 근육뭉침이랑 땡김때문에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 사람들 만날때도 뭔가 계속 내가 이상한 표정이지 않게 조심하는것도 그렇고.. 턱끝 통증 얼마나 갔어? 혹시 근육땡김 뭉침 이런 증상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