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코가 너무 컴플렉스처럼 느껴지고 진짜 코만 하면 완성될 것 같아서 예약잡았는데 수술 2주전에 취소함
실장이 “하면 진짜 훨씬 예뻐지실거같은데~ㅜ 복코가 있으신편인데~~ 금액때문에 그러시는건가요~~~ㅠ?!” 이러면서 존1나 잡았는데 안한다고 했어
단순히 주변 지인이 너는 진짜 여기가 아쉽다 이런식으로 툭툭 던지는 말에 괜히 매몰되어서 안해도 될 수술 찾아보고 그러지마
어차피 걔넨 니가 멀하든 좃도 신경안쓸애들임
배부른 기득권 계층인 의사들 내 돈 친히 주면서 더 배불리 살라고 돈주기도 싫고
성형 자체가 리스크를 안고 하는거 모두 알잖아
혹시나 해서 큰 실수를 했거나 부작용이 생겨도 걔네가 100% 책임진다는 보장? 절대 없지
개인이 병원을, 뭐 식당도 아니고 전문직 득실득실한 그 병원을 이기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의사들 입장에서 우리는 철저한 돈벌이 수단일 뿐
의학적으로 심각한 수준이거나 사회생활 불가능할정도 아니면 그냥 그 돈으로 해외여행가서 맛있는거먹고 좋은시간 보내고 좋은 추억 쌓고 왔으면 좋겠어
평소에 안 이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도 누군가 별로라고 지적하는 순간 심각한 콤플렉스가 되더라.. 난 고딩때 누가 스치는 말로 ‘너 생각보다 콧구멍 되게 크다~’ 라고 하는걸 들었는데 그게 아직도 가슴에 콕 박혀서 코만 보이고 그래... 그 전까지는 코 마음에 들었었는데 ㅎ.. 지금은 그냥 성형 포기하고 살고 있긴 한데..
나도 어릴때 코가 좀 살짝 매부리 있고 특히나 콧구멍이 정말 넓고 똥그래서 앞에서보면 콧구멍이 엄청 잘 보여 그래서 나중에되면 코는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예쁘지 않은 코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겁나 못생겼다!도아니고 그냥 평범한 코더라구 계속 보통코에서 단점만 찾으려니까 더 못생겨보이고 매부리있고 해도 사람이 코만보는게 아니라 눈도보고 조화를 보면서 보니까 그런 단점도 살짝씩 묻히는게 있더라 또 주변에서
나의 단점보다 내 장점을 더 높게 보더라구 쌍수하는데 의사쌤이 나는 코가 높으니까 미간이 좀 넓어도 괜찮다 하던가 코성형한 사람은 내 비주보고 비주가 예쁘다 그러고 다른 사람들도 나는 코가 예뻐서 옆쪽으로 보는게 이쁘다던지 현재 남자친구는 내 콧구멍이 동그랗게 정면에서 보이는게 뽀인트라면서 다들 내 코를 좋아해줘서 바로 코할 생각 접었어 결국엔 나의 정병이였던거지 한 번 건드려서 잘되니까 다른 문제점도 보완하고 싶었던 맘이 컸는데 그런 안건드렸지만 흠도 있는 순수한(?) 자연의 결과물은 건드리는 순간 사라지고 돌이킬 수 없으니까 신중하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