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한지 3개월쯤 됐는데 친구 만났더니 자기는 하기 전 코가 더 좋다고 하는데 때리고싶드 저번에도 이런식으로 말했어서 두배로 짜증. 난 만족하는디 들었을 당시엔 걍 넘어갔는데 가끔씩 자기전에 생각나고 신경쓰이네 전이랑 이미지가 바뀌긴했는데 예전사진 자꾸 보게되고 뱔론가 생각하게되고 진짜 짜증난다 한마디할걸 후회된다 하 그래도 난 만족하니깐… 최대한 무시할라하는데 성형 한 사람한테 제발 그런소리 좀 하지마~~
그 친구가 진짜 친하고 오래오래 지내고 싶은 친구라면 친구를 위해서라도 말해주는게 맞아
나는 지금 코에 만족하고 있는데 너가 자꾸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나도 예전 코가 낫나 싶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예전코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지금의 외모를 지적하는거나 다름없다고 느껴진다 앞으로 말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너랑 오래 잘 지내고 싶은데 감정 상하기 싫어서 말한다
나라면 이런 식으로 화내지 않고 대화할듯?
근데 오히려 찐친이라 그친구만 직언한걸수도...
나도 친구가 코하고왔는데 진짜 전이 더 나아서 전이 더 낫다고 이상하다고 한적있어(열폭X 질투 X 찐이었음...)
물론 나도 걔 기분 나쁠테니까 진짜 암말도 안하고 성형쪽으론 얘기 안꺼내고 있었는데
걔가 왜 자기 코하고 왔는데 암말도 안해주냐고 어떠냐고 자꾸 물어보길래 구라 못치겠어서 솔직하게 말함...
걔도 본인은 만족하고 주변에선 잘됐다했다는데 내눈엔 들인돈에 비해 차이도 별로없고 여전히 중안부 길고
코끝만 들려보이는걸 어떡해... 구라치는게 더 좋았던건가 너무 잘됐다고 좋다고?
본인은 솔직하게 말해준거 뿐인데 뭐가 문제야? 라고만 생각하나본데 ㅋㅋ
이런 사람들은 적어도 상대방 입장에서 그런 말 들을 때 어떤 기분일지 조금만이라도 생각해보면 되는데 참 안타까움.
수술한 당사자는 비싼돈, 시간 들여 고생해서 수술했는데 그 결과가 어떻든(의료사고나 문제 생긴게 아니라면) 그냥 수술 잘했다 정도라도 말해주는게 맞는거임. 설사 내 눈에 이전 모습이 낫더라도 그게 맞는거임.
왜냐? 이미 수술은 한 상태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 내가 솔직하게 말해서 악세사리 뺐다 꼈다 하듯이 반영할 수 있다는게 아니라는 거임. 만약 내가 정말 그 친구를 위해 솔직하게 말해서 이전으로 돌이킬 수 있는 상황이라면 솔직하게 말해주는게 맞지만
코수술 같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너 이전이 더 나아"라고 하는건 그냥 상대방 찝찝하고 불쾌감만 주는 행동이라는 거임.
결론은 솔직함을 가장한 무례함인 것이다 ~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