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전쯤에 쌍수 상담예약만!! 하고 왔는데 제일 싫어했음.. 성형 왜 하냐면서 있는 그대로가 좋다고.. 하지만 쌍수정도는 정말 많이하는 수술이라 어찌저찌 다독여서 함^^ 근데 이번에 내가 코 알아보니까 진지하게 자기 다신 안볼 생각해야된다고 하더라.. 그거듣고 내가 석나가긴함... 일단 상담만 받겠다고 했는데 예사들은 이럴때 어캐해? 성형에대해서 정말정말 많이 보수적이지만 그것말고는 사이도좋고 나한테 엄청 잘해줘ㅠㅠ 정말 좋은사람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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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는데 핫플이었었네ㅋㅋㅋㅋㅋㅋ
다들 의견달아줘서 고마워! 잘결정해서 결국은 코안하기로했어! 남친때문은 아니고 돈나가는게 갑자기 생겨서ㅎ.....
난,, 이해함.. 간단한 시술 같은거도 하니고 솔직히 코면 큰거고, 이미 쌍수 할때 한번 싫어도 맞춰준거잖아. 한번 양보했으면 반대쪽에서도 한번 양보 해야지 계속 사귀고싶으면. 너가 양보할 생각 없으면 걍 헤어지는거고.
가볍게 사귀는 사이면 걍 헤어지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결혼 생각하는 진지한 관계면 너가 포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인생이란 게 하고싶다고 다 할수 있는거도 아니고, 결혼할 사이면 말리는데에 이유가 있는 거니까. 시술 같은 거 말리는건 이해 안대는데 코 같은 건 한번 열기 시작하면 몇 번을 더 열어야될지 모르는 수술이라 반대하는거 이해댐.
그리고 갑자기 밑도끝도 없이 성형하면 너 안볼꺼임 이게 아니라 전에 쌍수할때부터 성형 하지 말라고 계속 말렸었는데 너가 강행한거니까.. 강경하게 나와도 쩔수 없다고 생각함.
[@Yhzs1] ㅇㅇㅇ 얘기 더 해보고, 진짜 절대 극구 반대하고 진짜 헤어질꺼같다 이러면 그떄는 너가 남친이랑 성형이랑 둘중에 뭐가 더 중요한지 생각해보고 결정해.
그리고 막 댓글들에 너를 존중하면 결국 이해해 줄 거고, 이해 안 해주는 거면 너를 존중하지 않고 강압적인거니까 헤어져라 이런얘기 있던데,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똑같은 거 알지? 너가 남친을 존중하면 수술을 안 하겠지 라고 남친도 생각함. 걍 서로 존중이고 뭐고 문제가 아니라 가치판단하면 되는 거임. 뭐가 더 중요한지, 그리고 그 리스크를 너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나도 이렇게 생각함 이뻐지고 싶은 거야 내 자유지만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보면 있는 그대로를 좋아했던건데 다르게 바뀌는 게 꼭 좋지만은 않을 거 같음 그리고 쌍수 때 한번 받아들였는데 다음을 거부하는 건 그때 변화도 남친한텐 맘에 든 거 아니란거구
어릴때부터 큰 컴플렉스여서 하겠다는 거면 저런 반응 아닐 거 같은데 그냥 살짝의 불만족으로 하기에는 큰 수술이기도 하고
그만큼 지금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하고싶은 이유가 뭔지 나는 모르고 나도 성형 알아보는 입장에서 말리는게 웃기긴한데 ㅎㅎ
이 댓글 말처럼 너무 하고싶고 할거면 헤어질 각오 하고 하는거구 내가 내 돈으로 하는거고 내 몸이라고 해도 진지한 사이면 남자친구 입장에서 생각해서 안하는 쪽을 고려하는게 맞는 거 같음
근데 남친맘 이해는가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보수적이라 성형자체를 욕했고 나도 코수술하기전에 남친이 소리지르면서 반대했거든. 부작용이나 미적으로 망할까봐ㅠ 또 그로 인해 내가 자살충동 느낄까봐..ㅋㅋ 수술전엔 지금 이렇게 이쁜데 뭐하러하냐고(누가봐도메부리임) 난리난리쳤었는데. 막상 수술하고나니까 진작할걸그랬다고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코가 심했던걸 나 수술후에 처음알았대
예사야 난 부모님이 너무 반대하셔서 몇년동안 코 못했었는데 결국 내 인생이고 내 얼굴이야 내가 내 돈으로 성인되서 한다고 했을때 물리적으로 부모님도 막지 못하셔
대신 남친 떠나서 코수술은 정말 대수술이고 그 이후에도 부작용, 혹여나 부딪히거나 다쳤을때 정신적으로 힘든점, 항상 재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는점 등등 너가 감당할수 있으면 해
남친이 그렇게 말하는건 그냥 너에대한 존중은 찾아볼수 없는 말인거고 너의 얼굴이고 너의 인생이니까 너가 줏대있게 결정하는게 맞는거같아!
제목만보고 너무별론데? 하고들어왔다가 글보니까 더별로.. 안볼생각 하라는게 너무 강압적이고 별론데? 남편도아니고 남자친구면 너, 나 각자 독립적으로 존중하고 인정할건 인정해줘야한다고봄 물론 걱정돼서 한말일순있겠는데 '나안볼생각해' 가 아니라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라는쪽으로 말했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