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시가 수술을 못해서, 본인의 원래 코 모양이 쳐져서 일수도 있겠지만 재료도 어느정도 상관이 있답니다~ 당연한거예요 말랑한 귀연골은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니 쳐질 확률이 높고 그보다 좀더 딱딱한 비중격은 덜하고 더 딱딱한 늑은 더 덜하겠죠 재료와 상관없으면 사람들이 굳이 가슴 옆에 흉 남기면서 자늑을 왜 쓰겠어요,,의사들도 원래 본인 코가 가지고 있는 비순각 재료의 단단함 다 고려해서 얼마나 과교정해놓을지 정하는데.. 아예 재료가 상관없을순 없죵
[@호두과자냠냠] 1.수술 후 안정기 접어들었을 때는 수술방법과 재료특성에 따라 처짐정도가 다를 수 있죠.
수술초기에는 상관없습니다. 수술 초기에는 실이 꽉 잡고 잇고 흉살도 마찬가지고 잡고있는 시기라 재료특성과는 무관합니다.
초기에 코끝이 이 글의 사진과 같이 떨어지는건 인중 근처의 붓기가 빠지면서 생깁니다.
그래서 일명 비순각 교정술이라는 plumping graft를 단독으로 시행하면 코끝이 들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사진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비주밑단을 포함한 인중근처의 붓기 차이가 확연한걸 알 수 있습니다.
2. 처짐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재료빨이 큰걸로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첫째로 서양인이라면 늑>비중격>귀 순으로 강도를 가지지만, 한국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귀연골은 그대로 쓸 수 없고 연골막까지 떼서 겹쳐서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일부 매부리코 환자를 제외하면 비중격과 귀의 강도비교는 케바케가 상당히 심합니다.
둘째로 수술방법과 환자 피부특성 차이도 큽니다.
비중격연장(septal extension graft)의 개발은 Dr.Byrd가 1997가 개발했고 우리나라에는 2010년즘 이 의사양반이 한국에 오면서 한중일로 퍼지게 됩니다.
Dr.Byrd의 논문에서는 분명 장기적으로 코끝처짐에 강했습니다. 수술 원리상 날개연골까지 고정시키는 구조라 그럴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이상하죠? 한국에서 Dr.Byrd가 말한대로 써봣더니 어라? 코끝이 처집니다?
왜일까요? 한국인의 비중격연골이 약하고, 피부는 두껍고 신장력도 좋지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비중격연장의 스타일이 변화합니다. 그로 인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설명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생략합니다.
자 또 비주지지대라는 columella strut graft의 방식에도 처짐에 연관이 있겠죠. 흔히 floating type과 fixed type이 있습니다.
후자의 방식이 확실히 덜 쳐집니다만 그만큼 이물감과 압박감이 심한편이고 구강 쪽에 신경통이 유발하기도 합니다.
3. 늑을 사용하는 이유요?
우선 한국에서 대부분 비중격연장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비중격연장은 힘의 강도로 코를 지탱하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더 강한연골이 선호됩니다.
앞서 Dr.Byrd의 비중격연장 방식은 한국에서 예후가 좋지 못해 스타일이 변화하였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연골을 더 크게 쓰고 연골을 비중격과 더 많이 겹치면서 덧대서 지지력을 강화시킵니다.
무슨 문제가 발생할까요? 비중격연장은 날개연골까지 고정하는 방식이라 정상적인 코의 해부학적 구조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끝에 가해지는 피부당김이나 충격은 탄력연골인 날개연골과 막성비중격에 의해 충격이 분산됩니다.
하지만 비중격연장을 시행한 코끝은 충격이 분산되지 않고 원래의 비중격 자체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럼? 장기간의 피부당김 또는 외부충격에 의해 자신의 비중격 자체가 휘어버리면서 숨을 못 쉬거나 안장코가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비중격연장처럼 비중격에 뭔가를 덧댄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비중격이 압박+혈류공급저하로 얇아지게 되죠.
기존의 Dr.Byrd의 방식에서는 비중격에 이식물을 넓게 덧대지 않으니 큰 문제가 아니었습디만,
한국에서는 지지력 보강을 위해 크게 덧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죠.
그런데 외부의 힘의 벡터가 비중격에 다이렉트로 전해지는 구조이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비중격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다 적을수는 없으니 생략하고 넘어갑시다.
이런 과정에서 아... 그럼 비중격을 보강해줘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더 많은 연골이 필요하게 됩니다.
답은 늑연골 밖에 없었죠. 그래서 펼침이식이라는 Spreader Graft를 하게되는데요...(이 펼침이식은 호흡개선,휜코교정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이번에는 비중격 보강측면에서만 봅시다.)
펼침이식은 비중격 양측 혹은 편측에 이식편을 덧대어서 비중격이 휘지않게 잡아줍니다.
그런데 기존의 펼침이식과 상당히 다릅니다. 기존의 펼침이식보다 이식편이 훨씬 넓고 두껍게 들어가죠.
그러다보니 비중격이 휘는 문제는 많이 예방할 수 있겟습니다만... 이게 5~10년 지나면 비중격이 종잇장처럼 흐물흐물 얇아집니다.
나중에 제거나 재수술 할 때 펼침이식을 제거하면 곧바로 비중격이 무너질 정도의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문제는 이 방법이 많이 사용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비중격이라는 바탕체가 얇아지니 펼침이식만 제거하지 않으면 안전할지... 바탕체가 약해져서 비중격 자체가 무너져버릴지는 아직 데이터가 없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글을 쓰다보니 비중격연장을 까는 내용처럼 된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른 방식과 비교해서 장단점이 있어요.
[@] 음 난 엄청 부엇지만 수술 직후에 저정도 속도감으로 떨어지진 않아서.. 그니까 내 말은 붓기라고 단정 지을수도 재료 때문이 절대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는거야 코수술은 본인이 가진 조건과 여러 술기 등에 따른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재료때문이 무조건 아니다 라고 단정지을순 없다라고 말을 하고싶었던거임~
[@김노아] 덥고 비오니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걷거나 마트 가서 2시간씩 산책하면 밤에 잠 잘 올거야. 잘 자야 얼른 낫지!! 걱정 너무 하지 말구.. 모태코의 스트레스 + 병원 찾는 스트레스 + 수술 받는 스트레스까지 받았는데 수술 후에도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다. 잘 됐을 거야 예사야 힘내
[@] 음 너가 제시한 조건 자체가 잘못된거 같아 재료가 다른데 완벽하게 같은 방식일 수가 없고... 그런 가정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가정이니... 재료에 따른 차이가 분명 존재할 수 밖에 없어 그러니 같은 의사한테 받고 다른 재료 쓴 경우에 쳐짐이 덜 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나오는거고
[@호두과자냠냠] 초기에는 재료 상관없이 붓기때문에 코끝 들려보이는거고 쳐지는건 붓기빠지면서 자연스레 쳐지는거임 재료때문이 아님
붓기 다 빠지고 나서 쳐지는게 재료때문인데 이것도 온전히 재료탓만 할 수도 없음
비중격이나 귀연골 썻는데도 안쳐지는 사람들도 있거든
위에 누가 자세하게 설명해놨는데
피부 늘어짐정도[탄성, 탄성이 강할수록(코끝이 잘 늘어날수록) 잘 안쳐지고, 탄성이 약할수록(코끝이 잘 안늘어날수록) 잘쳐짐], 의사의 술기에 따라 떨어짐은 천차만별임
왜 자가늑 썻는데도 코끝 쳐진다는 사람들이 있고 재수하는 사람들이 있을 까??
그건 의사 술기 차이도 있지만 본인 피부 탄성문제임. 피부 잘 안늘어나는 코에다 암만 높히고 자가늑 쓰고 해봐야 다시 쳐지고 원상복귀될 확률 높음.
개인적으로 피부 심하게 안늘어나는 땡땡한 사람들은 코성형 할 필요 없다봄(시간 돈낭비에 불편함, 고통은 플러스)
[@9190] 걱정 많겠네 ㅜㅜ 근데 아직 부목 하고 있으면 솔직히 잡아당기는 등 뭘 하는 게 긁어 부스럼일 거 같아. 게다가 늑인데.. 나 코는 진짜 지금도 신생아급으로 조심스럽게 다루거든. 부목 테이핑 제거하면 붓기 쑥쑥 빠져서 매일매일 달라진다. 넘 스트레스면 병원에 연락해서 기다리는 거 말고 다른 거 할 수 있는 거 있는지 물어봐봐~!
[@] 나도 처음에 숨겨왔던 나의~ 콧구멍 대공개!!였어서 좀 내려왔어도 아직 앞에서 보면 콧구멍 좀 부담스럽..;; 그래도 정면 기준 처음보다 1~2mm는 콧구멍 숨은 거 같아. 더 빠지겠지?
원장님이 수술실에서 수술 직후에 찍어주신 사진 없어? 난 그거 생각하면서 안심하고 기다렸거든
걱정 많이 하면 예사만 속상해 ㅜㅜ 우리가 걱정한다고 코님 붓기가 빨리 빠져주진 않으시니.. 쉽진 않겠지만 취미활동 하며 시간 보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