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거에 무심코 했던 얼굴이랑 체형 망가지는 습관들이 너무 후회가 된다는 거....
학교에서 엎드려 자거나 한쪽으로 턱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영화, 애니 본거 체중관리 안 하고 먹고싶은거 다 먹는데 심지어 운동은 안했던 거 잘 때 귀찮아서 안경 안 벗고 잔 거 입으로 숨쉬고 옆으로 돌려서 잔 거 등등
그런 행동들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고 후회가 되니깐 계속 눈물이 나오고 밤에 배게잡고 울고 헬스 하다가도 중학교 때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헬스장에서 훌쩍거리고 거울 보면서 내 얼굴상태 체크하고싶은데 자꾸 눈물이 나와서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외모 컴플렉스 때문에 정신과 다니면서 우울증 약 챙겨먹고....
나중에 내 애를 낳으면 내 자식은 절대 나랑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줄거야
나같은 경우는 안경쓰고 오른쪽으로 많이 돌리고 자서 콧대가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정자세로 뒤척임 없이 자는 사람이면 상관 없는데 머리를 뒤척이다 보면 안경이 휘어서 한쪽에만 압박을 줄 수 있으니깐 안경은 벗고 자는 게 좋은 것 같아
비싼 안경 휘어지면 돈이 아깝기도 하고ㅋㅋㅋ
근데 다 자연스러운 행동들이고 그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강박증 올 거야… 자식한테 자율권 주지 않는 부모는 되지 말길 외모보다 더 중요한 가치들도 많으니까.. 알려주되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기 그리고 본인도 외모에 지나치게 큰 가치를 둔 건 아닌가 상담 다니길 권해 우울증 올 정도면 상담 당연히 받아야 하고 ㅠㅠ
너무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뭐든 처음부터 깨닫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그리고 이제와서라도 그걸 알고 실천하는게 얼마나 소중해.. 내가 살아가는 시간중에 지금이 가장 젊을때잖아 ㅎㅎ 그러한 경험이 쌓여서 자식이나 다른 사람에게 더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는걸!! 좋은 사람이 된것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