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재수술 상담 갔는데
의사가 나보고 상담오는데 준비를 왜 안하고 왔냐느니 공부를 왜 안하고 왔느냐 호통치듯이 사람무안하게 하는거야
본인이 원하는걸 알고 오라고 하던데
병원 예약 잡을때도 이거랑 이거 상담받겠다고 딱 정하고 온건데 뭔소리야.. 거기서 말 꼬리 잡으면 또 호통칠까봐 그냥 아무말 안했어
그리고 상담하러 가는 이유가 그 수술이 나에게 맞는지, 의사가 보기에 효과가 어떨것 같은지 의사의 직접적인 판단이 필요해서 가는거 아냐? 내 상담 목적은 일단 그런거거든. 홈페이지나 이런걸로 전부 알기는 한계가 있잖아
도대체 뭘 공부하고 오라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ㅋㅋ
내가 뭐 다짜고짜 추천해 달라는것도 아니고
자꾸 준비 안해왔다 ㅈㄹ하길래 원하는 눈 모양 모아둔거 보여줬는데 뭘 알고 사진을 가져와야지 이사람들 눈이랑 너 눈이랑 같냐고 (사진은 돌출형 난 함몰형눈)
....
다른거 물론 알고 얘네처럼 무조건 만들어달라는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되고싶다라는 의미로 보여준거라 된다/안된다/최대한 맞춰보겠다 이런 피드백을 원한건데
사진 보여주는 것만으로 이렇게 쿠사리 먹을 줄 몰랐음ㅋㅋ
팩트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팩트 + 상대방 기분나쁘게 얘기하는 거 진짜 잘하더라
말이란게 아다르고 어다르잖아
솔직한건지 무례한건지
나는 무례하다고 느꼈는데
누군가는 이런 상담이 맞을 수도 있고
나는 이런 스타일의 의사는 안맞아서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절대 못해
수술할때도 내 의견 묵살할거같아서
내가 컴플렉스 고치러 내돈주고 수술하겠다는데 욕만 얻어먹고왔어
본인 짜증을 나한테 푸는느낌이었어
그냥 날 해주기 싫었나봐 ㅎㅎ
기분잡쳤지모야
나 전에 그런말 본 적 있어
의예과 갔다면 공부를 열심히 했을텐데 그 중에서도 경쟁력 높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하려면 더 공부를 열심히 했을거고 똑똑했을거고 나잘난맛에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래
그래서 사회성 떨어지고 내가 곧 법이요 진리니 이런 원장들 생각보다 많다는 글 본적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확인을 받고 싶으니까, 그래서 상담가는거 아니냐고ㅋㅋㅋ 나도 경험해본적 있음 누가 저렇게 되고싶댔냐고 원하는건 이건데 가능하냐 물어보러 가는거지 앉혀놓고 무안주고있어 난 거름 근데 거기 맨날 댓글에 원장님이 꼼꼼하고 친절하게 ㅇㅈㄹ ㅂㄹㅋ 개싫어 ㅋㅋㅋㅋㅋ 뭐가 꼼꼼하고 친절하다는건지 개싸가지없고 무례하고 잘만척만 오지게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