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때부터 그런얘기를 계속 들어왔고
요즘도 가끔 아무렇지 않게 그런얘길 들어서 그런지 나름 트라우마가 되서 성형생각을 계속 하는거같아
아직도 기억나는게 중학교때 학원에서 원장이랑 거기 선생들이 내 얼굴 평가하면서 나중에 쌍커플이랑 코좀 해야겠다하면서 지들끼리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대학교땐 엠티가서 선배들이 신입생들 얼평하면서 순위매기고 ㅋㅋㅋㅋ
얼마전에도 처음보는 남자가 코가 되게 기시네요 이러는거야 ㅋㅋㅋ 걍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일수도 있는데
계속 생각나고
아.. 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가? 싶고 ㅋㅋㅋ
나 진짜 겁 많아서 너무 하기싫은데
거울보면 자꾸 신경쓰이고 짜증난다ㅠ
진짜 내 주관적인 얘긴데
개인적인 경험인데 잘되고 싶으면 얼굴 고치는게 맞아
나 얼굴 고치고 나서부터는 주변 대우가 달라지더라, 원래 예쁘고 잘생긴애들은 이런식으로 대우받고살았나 싶었거든 ㅎㅎㅋㅋㅋㅋㅋ 그럼 더이쁜애들은 무슨세상 사는걸까 생각들더라고..
나는 평범했다가 조금 예뻣다가 예쁜축에 속하게 좀씩 뭘좀 많이 했거든
근데 경험해보면 이게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느껴지는데 남한테 너는 그러지말라고 못하겠더라ㅋㅋ
이세상 겉모습 다가 아니라고 믿고있었는데
다 거짓말이였음 ㅋㅋ ㅋㅋㅋㅋㅋ 이뻐져..
중독까진 가지않게 조심하구.. ㅜㅜ
그냥 내 경험이니까 듣고 흘려두돼 ㅎㅎ ㅠㅠ
진짜 맞는 말임... 한국인들은 외모 정병이 생길수밖에 없는 오지랖이 기저에 깔려있는것 같아
동생은 정석적인 미인상이라서 어릴때부터 연예인 누구 닮았다느니 가족모임 가지면 다들 너는 더 예뻐졌다느니
만나자마자 하는 인사가 보통 이런식이고
나는 어릴때부터 ㅇㅇ은 여전히 동글동글 귀엽네~ 코가 복코라 복도 많겠다 이따위 말이나 바로 옆에 이어서 하고 ㅋㅋㅋㅋㅋ
내가 속상해서 우니까 왜 좋은소리로 칭찬해줘도 속상해하냐며 말하는 사람 무안준다 화를 내더라 ㅋㅋㅋ
심지어 엄마도 젊었을때부터 예쁘다는 이야기 듣고 살아서 그런지 동생 보면 입이 마르도록 외모 칭찬이 끊이질 않아 ㅋㅋ 뭔가 뿌듯해하는 느낌..
그러다 백번 중 한번 주변에서 나랑 엄마 닮았다는 이야기 들으면 내 면전에서 불쾌해해. 모녀 사이인데도 이럴 수 있나 싶을정도야
제발 그냥 다들 만나면 외모 이야기 평가질 좀 안하면 안되나? 비교질 안하면 입이 심심한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