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첫 코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2번의 재수술끝에 코제거.. (긴글주의)

강남역 근처 병원에서 자가늑+귀연골+실리콘+비주연장 코수술 받았습니다.
예사분들중에 이런 부작용 본 적 있으면 꼭 말해주세요..


5월 24일 수술일부터 7월 3일까지 부작용 때문에
몸에 안좋은 항생제 복용해가면서 약먹을때마다 배아프고 설사하고 코솜 3번하는 고통. 수술때문에 일,일상생활,운동도 못하고 약속, 모든일정들을 취소. 돈은 돈대로 못벌고 사람들 못만나고 집에만 있고 너무 우울하고 힘들고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주마다 병원 들려야하니 인천에서 왕복 3시간반걸리는 거리왔다 갔다, 그것도 대중교통 이용하다 혹여나 코가 부딪쳐서 잘못되지않을까하는 걱정때문에 투루카 렌트해가면서 하기도 싫은 운전해가면서 갔다오고 이렇게라도 하면 적어도 택시비보다 덜 나오니까요. 저녁에 강남 퇴근시간 걸리면 장난없고. 수술일정 잡히자마자 담배도 한번에 빡 끊어버리고 수술 전후 술담배 한번도 안했는데 부작용생기고… 너무 힘듦니다… 첫수술에 2번이나 재수술해서 코에 흉터가 남고 귀와 몸에 흉터가 남고 했지만 정작 제 귀한 자가늑과 귀연골 재료들은 그냥 버려졌습니다. 재수술시 두배이상 확뛰는 재수술비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제거 수술 후에도 원래 코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언제 구축,변형이 올지 모른다는 압박감과 공포심을 안고 살아가야 되는게 정말 힘들것같습니다.

5월 24일 첫수술에 주변에선 코 하나도 안아프고 코솜때문에 불편만을 호소했는데 전 코가 너무아프고 계속 욱신거리면서 아프니까 머리까지 덩달아 아팠습니다. 이것도 당연히 수술했으니 그러겠지 혼자 버텼습니다.

잠을 전 30분~1시간에 한번씩 깨서 하루에 간신히 4시간 잤습니다. 입으로 숨쉬다보니 못말라서 깨고 목축이느라 화장실도 자주가고 이러느라 4시간밖에 못잤습니다. 잠 못잔상태로 맨날 해뜨는거보고 낮에 멍하니 있었습니다. 이걸 3번이나 하고 있습니다 저는…

5월 26일 월요일 코솜제거후, 5월 27 화요일째 부터 몸이 으슬으슬 거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5월 30일까지 발열 38도,오한,두통,근육통,몸살기운으로 5일 내내 고생했습니다. 유튜브에도 카페에도 수술후 열이나는 증상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진짜 죽는게 편할까 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너무 힘들고 아팠습니다. 사람이 진짜 미칠 수  있겠다 생각도 했습니다. 사비로 중간에 한번 내과에서 처음 링겔까지 맞고 힘든날 버텨갔습니다.

6월7일 토요일 12시반 실밥제거 일정 후에 오후 3시 가족들과의 외식 일정이 있었지만 급하게 오후 4시에 개방세척이 잡혀 취소. 실장님이 안내하셨는데 오후 2시쯤 전 병원 도착하자마자 물을 마셨다했고 지금부터라도 금식, 물도 먹지말라하셨고 그렇게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 들어가기전 원장님과의 상담에서 저는
개방세척을 했는데도 또 혈종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질문을 드렸더니 원장님의 답변은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회복력이 좋기 때문에 절대 그럴일 없다 무조건 좋아질거다 확률이 진짜 0.1퍼센트 극악의 확률이기에 절대 그럴일 없다를 강조하셨습니다.

6월14일 부목제거후 붓기 혈종이 다빠지나 싶더니
6월17일 코안 앞쪽점막이 붓기 시작하면서 약간의 통증 동반. 19일에 코반이상을 덮을정도로 붓더니 극 통증과 숨쉬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병원 방문
이날 원장님은 명확한 부작용 원인을 모르셨고 실제로 저한테 이런경우는 진짜 모르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신뢰가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코제거수술을 해야 한다 하셨습니다. 세상이 무너지고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결국 코 제거했습니다…

코솜 제거 하기위해 21일 방문했을땐 자가늑이 이물반응을 일으킨것 같다며 자기 잘못도 아니고 환자 잘못도 아니고 애매한 답변뿐이였습니다. 현재는 아직 회복중에 있고 원래 코로 돌아갈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