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부정교합이 아주 심한 편은 아니었어요. 다만 얼굴 전체가 길어 보이고, 중안부가 살짝 꺼져 있는 느낌에다가 미세하게 주걱턱처럼 보이는 게 늘 신경 쓰였어요.
특히 사진 찍을 때 그 부분이 유독 부각돼서 스트레스였어요. 가족이나 친구, 남자친구는 다들 괜찮다고 수술 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제 마음속에서는 계속 그 부분이 걸렸습니다. 그 고민이 무려 5~6년을 이어졌고, ‘이건 나이 들어도 계속 신경 쓰이겠다’ 싶어서 결국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연차를 몰아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7월 24일 와이구강에서 양악수슬, 사각턱 앞턱으로 윤곽2종을 같이 했고 이제 3개월이 지났네요!
수술 후 3~4일 정도는 숨쉬기가 좀 불편했어요.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정도였고, 제일 힘들었던 건 먹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뉴케어나 유동식만 먹다 보니 살이 많이 빠졌는데, 한 달 정도 지나면서부터는 조금씩 일반식도 먹게 되고, 체중도 돌아왔어요.
2주 정도는 말을 거의 못 한다고 해서 연차를 몰아 써서 쉬었고, 매일 1~2시간씩 천천히 산책하면서 회복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양악수술은 초반 1~2주만 잘 버티면 통증도 없고 정말 할 만한 수술인 것 같습니다.
수술하고 정말로 말도안되게 제가 고민하던 부분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아직 약간 붓기가 남아 있지만 얼굴이 길어 보이던 느낌이 사라지고, 중안부가 살짝 앞으로 나오면서 턱이 자연스럽게 들어갔어요. 덕분에 얼굴 라인이 훨씬 부드러워졌고, 거울 볼 때마다 수술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족도를 말하자면,, 아주 만족합니다. 좀 더 빨리 20대 초반에 할껄이라는 마음이 들 정도예요ㅠㅠ 원장님이 너무 과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해주셔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처음엔 부모님, 남자친구, 친구들 모두 반대했는데, 수술 3개월 정도 되니까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것 같다면서 예뻐졌다고 합니다. 회사 분들도 잘 됐다고, 볼 때마다 예뻐지는 것 같다고 신기하다고 하네요ㅎㅎㅎ
그리고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친구들을 만났을 때는 눈이나 코 수술을 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하관이 정리되니까 시선이 위로 올라가서 그런가 봐요. 제가 양악했다고 말하면 다들 깜짝 놀라요. 자연스럽게 라인을 잡아주신 덕분인 것 같아요.
연차 끝나고 복귀했을 땐 발음이 살짝 부정확해서 전화 업무할 때는 불편했지만, 그 외에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음식을 잘 못 먹다 보니 매일 혼자 식사하고 회식도 못 가서 조금 눈치 보이긴 했지만, 한 달 정도 지나서부터는 일반식도 먹을 수 있었고 회복이 빨라졌습니다. 지금은 마른 오징어 같은 것만 제외하면 거의 다 먹을 수 있어요. 런닝머신에서 빨리걷기, 테니스, 골프, 다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양악수술은 초반 2주만 잘 버티면 되는 수술 같아요. 저처럼 오랫동안 고민만 하던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 너무 만족하고 거울 볼 때마다 행복합니다! 원장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