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수술하고 힘들었던 시간이 희석될 정도로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수술 전에 상악과 하악이 둘 다 나와서 개인적으론 솔직히 좀 고릴라상ㅜㅜ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추구미인 귀여움과 다르게 드세 보이기도 했고 누구에게는 장점이라고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자기만족이 제일 크니까요
수술하기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왜? 그정도 아닌데? 라고 하곤 했는데 수술 후 모습을 보고 너무 잘됐다고 티도 안 나고 어색한 거 없이 예뻐졌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최근에 친척 어른들을 만났는데 다들 너무 많이 예뻐져서 못 알아 보겟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스러움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의 붓기는 다 빠지고 잔붓기만 남은 것 같아요
솔직히 한 3개월 때 붓기 더 빠지면 안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좀 무서웠는데 붓기가 빠지면 빠질수록 더더 자연스러워지고 선이 정리된다고 해야 될까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얼굴형 보정 필터 씌워 놓은 것 같아요 ㅎㅎㅎ
저는 감각이 무뎌진 게 아니고 예민해진 편인데요 입가 감각이 돌아왔다가 다시 예민해졌다가 범위도 수시로 변하고 있고 보통 이런 경우는 핀제거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아마 핀제거를 할 것 같습니다
감각이 예민해져서 좀만 뜨거운 걸 먹어도 볼이 데인 것 같고 차가운 걸 먹으면 너무 차갑고 그런데요 다른 부위였으면 화상 입었을 것 같은 감각이 느껴져도 화상이 안 입어져(?) 있어요
정말 감각만 예민하게 느껴지는 거라 제가 참으면 되고 좀 식혀서 먹으면 되고 해서 크게 신경은 안 쓰는데요 지금 최대로 불편한 건 이정도예요
씹는 건 아직 완전히 세게 씹으면 아린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아몬드 정도의 딱딱한 것들은 잘 씹어 먹고요 사탕 같은 건 시도는 안 해봤지만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요
좀 두꺼운 문어는 힘들어서 씹는다기 보단 적당히 뭉개서 목으로 그냥 넘겨요
앵간한 건 그냥 다 먹을 수 있어서 살도 많이 쪗습니다,,,,,,
수술 후 살찌는 건 안 좋다고 들어서 체중관리 열심히 하려구요,,,
원래 앞볼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앞볼 필러도 많이 알아봤었는데 수술하고 나니 그냥 하관의구강구조가 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볼이 꺼져보였던 거였더라구요
물론 아직 붓기 영향도 있겠지만 경과 사진 옆태 봤을 때 3개월 경과 때랑 다르게 수술 전이랑 그렇게 곡률이 차이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앞볼이 통통하다고 느껴지는 거면 하관 때문이 맞는 것 같아요
표정도 자연스럽고 음 아직 호두 주름은 자연스럽게 잡히지 않아요ㅎㅎ
중간에 볼록 튀어나오는 살이 있는데 아마 수술 후에 근육 묶어 놓은 게 아닐까 싶어요 이것도 점점 작아지고 있어서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윗니 양치할 때 뭔가 이가 뽑힐 것처럼 아픈 느낌이 있었는데 뽑히지 않는 걸 아니까 그냥 참고 양치를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익숙해진 건지 나아진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나아졌어요
1년차에는 완전히 멀쩡해지지 않을까 해요!!
입 안에 살을 째서 아무래도 아침이나 이럴 때 뻐근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아나운서처럼 아에이오우 하면서 근육 풀어줄 때가 많아요
늘어놓으니까 뭔가 불편한 게 많은 것 같긴 한데 저한테 있어선 거울 보며 한숨 쉬는 거 보다 너무 편하고 별 거 아닌 일이에요
그냥 너무 만족해서 컴플렉스로 여기며 고민하는 사람이 있으면 망설임 없이 추천할 것 같아요
약간 무리해서 한 거라 사회생활 시작하고 1년이 넘은 지금까지 돈을 하나도 못 모았는데요 ㅎㅎ 이렇게 일을 했는데 남은 게 아무것도 없네 싶다가도 수술하고 달라진 마음가짐이나 만족감 자신감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싸다고 생각되기도 해요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빨리 한 거 회복면에서도,달라진 인생을 앞당긴 거에 있어서도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어느정도 감수하고 그래도,,! 라는 마음이라면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생각했던 대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잘 해주신 원장님께 넘 감사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