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면서 안면비대칭이 있는걸 몰랐어요
왜나면 그때까진 사진이나 내 모습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고등학교 2학년때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카메라에 찍힌 내 모습을 보니까 깜짝 놀랐어요
분명 거울에서 보던 내 모습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에요
충격이였죠…그 이후로 안면비대칭이란걸 깨닫고
살고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서 콤플렉스였던 안면비대칭을
치료하고자 양악을 처음 생각하게 됐어요 25살 12월이였어요
네이버,ㄱㄴㅇㄴ에서 엄청나게 찾아봤어요 후기.가격.부작용 등등 꼼꼼하게 검색해봤어요! 그중에서 우연히 와이구강이 눈에 들어왔고 아 여기다 라는 생각에 지방에 살고있던 저는 무작정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처음 상담 받을 때 병원에서 사진 찍고
실장님 원장님과 제 얼굴을 보면서 양악수술 케이스라고 말씀하셨고 제 고민도 말씀드렸고 잘 들어주셨어요 누군가한테 제 콤플렉스를 털어놓으니까 뭔가 뻥 뚤리는 느낌이더라구요ㅎ
원장님께서는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시면서도 어딘가모르게 원장님께 다 맏기고 싶다는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경력도 그렇고 수술 경험이 많으시다고 들어서 더 믿음이 갔던 거 같아요 후련한 마음으로 상담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수술전>
저는 선교정 1년후 양악수술, 사각턱, 앞턱, 광대 수술을 했어요!
빨리 수술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교정을 먼저 해야한다고 하셔서 1년동안 열심히 교정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술 한달 전 쯤부터 웨이퍼 제작.피검사.내과검사 진행했어요! 그리고 실장님이 수술전 주의사항이랑 준비해야 할것들 안내를 잘 해주셔서 수술전에 문제없이 잘 준비했어요ㅎ 호박즙,뉴케어,애기칫솔,소스통 등등 정말 필요한거 위주로 잘 준비했습니다



수술당일(1/2)
10시까지 내원이였는데 좀 일찍와서 9시40분에 내원했어요
직원분들 안내로 입원실에서 입원복으로 갈아입고 짐풀고 수술들어가기전에 원장님과 간단하게 설명듣고 수술 들어갔어요
전 보호자 없이 혼자 수술하러 와서 조금은 무서웠지만 직원분들이 잘 케어해주신다고 하셔서 든든했어요! 수술실에 들어가 눕고 마취주사가 들어가면서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었어요 정신이 돌아오고나서부터 좀 고통스러웠어요! 원장님께서도 첫날이 많이 힘듭니다 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지만
진짜 그 상황이 되니까 힘들더라구요! 얼굴에 통증같은 아픔은 없었지만 코와 입에 호스같은게 들어가 있어서 숨쉬는게 정말 힘들었어요ㅠ 원장님도 중간에 들어오셔서 수술 잘 끝났다고 말씀해부시는데 안심이 되더라구요 피도 많이 안 났다라고 해주신게 기억이 나요ㅎㅎ첫날은 정말 머리가 띵하고 몸에 힘도 없고 자고 싶어도 못자구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어요



둘째날(1/3)
아침 8시에 소변줄 제거해주셨어요 뭔가 찝찝했는데 제거하니 한결 편했어요ㅎㅎ 그리고 30분후에 코에 호스도 빼주셨는데
숨쉬기가 너무 좋았어요~그후에 붓기케어 받구 원장님 뵙고
입안에 피통 제거해주셨어요! 뭐가 하나씩 빠지니까 개운했어요 그리고 입원실로 돌아와서 이틀만에 첫 식사를 했어요 뉴케어로..ㅎ 몸이 힘들어서 입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먹어야 빨리 회복된다는 생각으로 먹었어요 한통이 200ml인데 하나 먹는게 정말 힘들고 오래걸렸어요ㅠ 목이 부워있어서 많은 양을 삼키지 못해서 더 오래걸린 거 같아요 그래도 꾸역꾸역 먹고 가글도 해주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전날 못자서 그런가 좀 졸리더라구요 근데 앉아서 자야하니까 푹 자지는 못하고 1시간 잤다 깨고 이게 계속 반복이였어요! 정말 시간이 안 가더라구요ㅠ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엉덩이가 좀 아팠는데 한번씩 병원 걸어다니면서 엉덩이를 달래줬답니다 둘째날도 깊이 못자고 뜨문뜨문 자면서 중간에 유튜브도 보고 내일 퇴원한다는 생각으로 버텼답니다




셋째날(퇴원1/4)
정말 시간이 안가도 결국엔 이날이 오더라구요
8시쯤에 직원분이 퇴원하고 주의사항 같은 것들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셜명듣고 좀 쉬다가 9시에 링겔처럼 맞고 있던 주삿자늘도 빼주시고 붓기케어 받았어요! 다 끝나고 드디어 사복으로 갈아입고 짐 챙기면서 갈 준비했어요 원장님이 이 날 수술있으신 거 같아 뵙진 못했지만 직원분들 설명듣고 내려가서 약처방 받으면서 드디어 퇴원했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젤 처음으로 샤워했는데 너무 개운했어요 3일동안 못 씻었거든요ㅠ 머리 감을때도 뒤로 졎혀서 조심해서 감았어요 앞으로 숙이면 코피 난다고 하셔서 주의하면서 씻었어요 그래도 코피가 안 나진 않더라구요..ㅎ. 씻고 누우니까 노곤노곤하더라구요 근데 수술하고 3,4일정도는 앉아서 자야했어요 허리가 많이 아플더라구요 그래도 집이 최고였어요ㅎ 3,4일차까지는 냉찜질 해야한다고 해서 수시로 해줬어요 땡김이도 계속 했구요 밥은 세끼다 뉴케어만 조졌어요..어차피 액체류만 먹을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어요ㅠ 약도 먹어야해서 세끼 다 챙겼답니다




5일차(1/6)
이 날 붓기가 최고치였어요..저도 제 얼굴이 이만큼 부울수도 있구나 하면서 놀라웠어요 웃기기도 하구요..ㅋㅋ
겨울이라 추워서 산책은 많이는 못하지만 하루에 한번30분씩은 꼭 걸었어요! 온찜질도 수시로 해줬어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하는거라 간편했어요 이날부터 노란멍이 선명하게 보였어요
멍은 어차피 자연스럽게 빠진다호 하셔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ㅎㅎ



7일차(1/9)
수술 일주일차고 수술후 첫 내원하는 날이였어요!
광대도 수술했기 때문에 일주차때 구렛나루 실밥 제거해주셨어요 저는 전혀 아프지 않았고 실밥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살짝 들었지만 손이 빠르셔서 아픈줄도 모르게 끝났어요 입안 소독도 해주시고 붓기케어 받구 돌아갔습니다!!




2주차(1/16)
일주차보단 붓기가 확실히 좀 빠졌어요!
이날은 입안에 실밥을 제거하는 날이에요
오전10시에 내원했어요! 후기들도 보니까 입안에 실밥제거는 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좀 떨렸지만 주먹에 힘 빡주고 버티는데 좀 따끔하긴 하더라구요..그래도 원장님이 빠르게 매끄럽게 진행해주셔서 고통에 시간이 길진 않았답니다..ㅎ
입안 실밥제거하고 부터는 면이랑 죽을 먹기 시작했어요!
2주동안 액체류만 먹다가 부드러운 음식이 들어가니까 행복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원장님이 입술운동이랑 입 벌리는 연습하라고 하셔서 틈틈이 연습했어요



3주차(1/23)
3주차가 되면서 처음에 비하면 붓기가 많이 빠지긴 했지만 아직도 멀긴 했어요 그래도 하루하루 변하는 모습 보면서 버티는 거 같아요! 제가 비대칭이 심한편이여서 붓기가 좀 짝짝이로 빠지는 거 같더라구요.윗니와 아랫니 중심선이 맞아떨어져서 신기했어요 볼살쪽에 붓기만 짝짝이긴 하지만 그래도 양악수술은 6개월,1년까지도 붓기가 계속 빠지니까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보려구요! 현재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없고 잘 지내고 있어요 산책도 하루 한번 30분이상 걷고 아침,저녁으로 호박즙도 열심히 챙겨 먹고 있어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네요ㅎ




4주차(2/1)
수술한지 한달이 지났어요 드디어 웨이퍼 안녕이에요ㅎㅎ
내원해서 먼저 x-ray랑 ct찍구 원장님이랑 상태체크 했어요
붓기 4~50%정도 빠졌고 다른 문제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웨이퍼 버리구 교정진료 다시 시작했어요! 입벌리는 거 아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게 안 벌려서 아프진 않았어요 그래도 입벌리는 연습 계속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남은 붓기 관리 잘해서 멋진 모습이 나오길 기다리는 일만 남은듯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