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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교정] 이번에 재교정 시작하려합니다 ㅎㅎㅎㅎ
김믹
작성 24.05.01 03:53:09 조회 593
비공개
재건을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4년전 중학교 3학년때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하게된 이유는 치열은 다 괜찮은데 오른쪽 윗 송곳니만 나지않더군요.. 그래서 동네 치과에 가봤더니 매복니라면서 상악 작은어금니 2개를 발치하고 교정을 하자하더라고요. 이떄로 돌아간다면 절대 하지않겠지만 저는 뭐 병원에서 그러라는데 해야지 라며 발치교정을 시작헀습니다.. 일단 교정이후에 여러 부작용?들이 나타났는데
1. 안씹힘(교합이 안맞음)
2. 팔자주름
3. 안면비대칭
4. 이갈이, 어금니 꽉물기?

이렇게 부작용들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교정 시작후 초반까지는 그냥 별 생각없이 살고있었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사진을 찍는데 뭔가 존나 못생긴겁니다 ㅋㅋ
아니 그니깐 내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니라고해야되나? 존나 폭삭 늙은느낌? 그래서 씨발 뭐지? 하고 조사를 하다가 뭐 팔자주름이니 땅콩형 얼굴니 얼굴이 변하니 하는게 발치교정 부작용이라는 겁니다 ㅋㅋㅋ 그래서 그거보고 진짜 존나게 후회했죠 하루하루 좆같고 내 얼굴이 얼굴이아니니깐 교정이 다 부숴버리고싶고 심지어 교정끝나고 유지장치란것도 있다네?? 아니 씨발 이딴 부작용들이있으면 교정전에 알려줘야지 그냥 환자를 돈으로 보는건가? 나름 어릴때부터 간 병원인데 진짜 주옥같더군요. 심지어 교정에 대해 조사하다가 교정 전문의라는게 있다는것도 알게됐는데 그 의사는 역시나 전문의도 아니었던겁니다.. 그래서 부모님한테 말해봐도 그래서 어쩌란거냐 이미 시작했으니 믿고 해라 어쩔수없다.. 이런 반응이고 친구들은 병신이냐? 교정할거면 대학병원이나 시내쪽에 나가서 해야지 이 시-여기서 왜하냐? 뭐 이딴 반응이고 진짜 세상이 좆같고 힘들더군요.. 그때부터 인생이 맛탱이가 가기시작헀습니다. 그 성형부작용으로 인생망해서 히키코모리됐다.. 후회한다.. 뭐 그런느낌으로다가 이게 그냥 야매의사니 교정 결과가 좋다는 봐장도 없으니 더 지옥같더군요.
근데 이건 아직 새발의 피였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발치부분이 매워지긴헀는데 뭔가 이상한겁니다? 입이 편하게 안다물어진다해야하나? 턱이 편한상태로 입을 다물면 왼쪽어금니 일부만 먼저 닿아서 턱을 왼쪽뒤로 돌려서 음식을 씹어야 하는겁니다.. 그때 저는 씁.. 뭐지? 원래이런건가? 어금니 2개가 없으니 당연한건가? 이렇게 생각헀고 의사한테물어보니 뭐.. 아래 앞니가 3개라 어쩔수 없다 하더라고요 (아니 씨발 그럼 교정전에는 왜 잘 맞물린건데??)  그래서 성장기에 몇년을 턱을 돌려 씹으니(오른쪽으로 씹으려해도 왼쪽어금니가 먼저부딪쳐서 왼쪽턱에 계속 힘이 들어감)어쨰 턱관절 상태도 점점 이상해지고 가끔 턱에서 딱딱 소리도 나더라고요? 그래서 의사한테 물어보니 원래 턱관절이 약한편이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쪽만 힘이들어가 턱이 들어가고 광대가 커져서 왼쪽얼굴이 넙대대해 보인다 (이건 알아보니 턱관절 안면비대칭 증상이더라고요) 라고하니 이 씨빨쌔끼가 고등학교 2학년한테 그럼 양악하던가 이지랄을 하더라고요?  3년이 다되가도록 교정기를 차도 전혀 진전도 없고 소통도 안되길래 교정기를 풀고 부산에있는 전문치과 1곳과 부산대학병원에 가보았는데 전문병원에서는 불편하긴할텐데 어쩔수없다. 라고 하고 대학병원에서는 xray도 안찍고 그냥 보더니 씹히면 됐다 라면서 그냥 지내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듣고 진짜 세상이 좆같고 씨발스럽더군요
뭔 교정치과 하나 잘못선택헀다고 안면비대칭에 부정교합에 없던 이갈이도 생기고 일어나면 왼쪾덕은 존나 아프고 밤새 이 갈고 꽉 물어서 얼굴은 얼얼하고 더이상 사진속의나는 내가 아니고.. 왼쪽얼굴은 계속 넙대대해지고 그냥 진지하게 자살생각이 들더군요. 더살아서 의미가 있나? 음식도 제대로 못씹는 장애가 되버렸는데. 심지어 한창인나이에 얼굴도 계속 못생겨져야하네? 그냥 준 정신병자 상태였습니다. 매일매일 과거를 후회하고 그때 교정을 안했더라면.. 아직도 정신연령은 중학교 3학년인거같고 나만 거기에 멈춰있는듯하고 실제로 매일매일 이딴감정만 느끼며 살아가니깐 감정이 많이 죽긴했습니다. 교정 초반에는 슬퍼서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이젠 그냥 감정의 동요 자체가 거의 안일어 나더군요..
뭐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적당히 정상인 코스프레하는 느낌으로 목표도 짜고 공부도 하면서 이번에 20살 먹고 서울에 올라와 학원을 다니는데 서울은 또 모른다. 요런 느낌으로 교정전문의에다가 유명한곳으로 이번에 4곳 선별해서 상담을 갔는데
4곳 전부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 교합이 전혀 맞지않다 개방교합 상태이다. 재교정을 해야한다", "성장기떄 비대칭으로 성장한 뼈는  못고치지만 얼굴 근육이나 관절등은 정상교합으로 돌아오면 충분히 개선될거다."

컄ㅋㅋㅋㅋㅋ 재교정? 1년 반?? 알빠입니까 ㅋㅋㅋㅋ 돌아갈수 있다는데! 드디어 턱이 아프지않고 음식을 "제대로" 씹을수 있다는데! 드리어 한쪽 턱에만 힘이 안들어간다는데!!! 잠을 제대로 잘수있다는데!!!
드디어 교정후 손도못댄 껌을 씹을수 있다는데!!!
 
교정치과 4곳중 가장 마음에들고 경력이 좋은 의사선생님 골라서 인비절라인으로 교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철도까는건 질리다못해 역한데 투명교정은 또 새로운 느낌으로 할수있겠네요!

재교정 소식후에 진짜 정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ㅎㅎ 아직 교정이 끝난것도 아니지만 4년만에 이감정을 느껴보네요
이 내일 내일이 기대되는 ㅋㅋ 미래의 내가 더 나을거라는 확신
진짜 그리운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교정시작하지도않았는데 벌써 좋네요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과거가 그립고 흐린 기분이었는데
그냥 요즘은 미래가 기대되고 진짜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 인생에서 색이 돌아온 기분 ㅎㅎㅎ 그냥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되지마시고 무조건 교정전문의인곳으로 여러군데 상담받고 정하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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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08:08
furi
24-05-02 14:10
윤희코니
24-05-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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