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직후에는 얼굴이 매우 붓고 통증도 있어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1주차에는 붓기가 가장 심하고 관자놀이 두통까지 있어서 진통제를 복용하며 버텼습니다. 코가 막혀 숨쉬기 힘든 것도 큰 어려움 중 하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해 나갔습니다.
2주차가 되자 붓기가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고, 실밥을 제거하고 웨이퍼 탈착도 가능해졌습니다. 식사는 유동식에서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뀌면서 조금씩 편해졌습니다. 1개월이 되었을 때는 웬만한 음식은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얼굴 길이가 확 줄어든 것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였습니다. 광대 역시 자연스럽게 들어가면서 작고 입체적인 얼굴형으로 변해갔습니다.
3개월이 되자 치킨이나 삼겹살 같은 일반적인 음식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만큼 저작 기능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중턱이나 살쳐짐 같은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수술 후 한동안 둔했던 피부 감각도 점점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쯤 되자 주변에서 얼굴이 확 달라졌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저 역시 거울을 볼 때마다 변화가 느껴졌고, 그동안 자신감이 없었던 시절이 떠오르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얼굴 라인이 점점 자연스러워졌고, 붓기도 거의 사라져 일상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